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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준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북한과의 고위급 회담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아베 총리는 북미 정상회담 직전 워싱턴을 다시 찾아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예정입니다. 북한 비핵화 과정에서 일본이 소외되는 이른바 '재팬 패싱'을 우려한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아베 신조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 미일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본 언론은 아베 총리가 다음달 8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문제가 진전될 경우 일본 정부가 북일 외무상 회담을 여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8월 1일부터 4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 지역 안보 포럼 각료회의에서 북일 외무상 회담을 준비 중이라는 것입니다.
회담을 하게 된다면 이용호 북한 외무상과 고노 다로 일본 외상이 만납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이같은 의사를 이미 북한에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일본 정부는 북미 정상회담 직전 고노 외상을 싱가포르에 보내 싱가포르 정부에 회담 관련 정보를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재팬 패싱'을 최소화 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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