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뉴욕 담판' 배석 北 김성혜·최강일 vs 美 앤드루 김·램버트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6월1일 08시11분    조회:125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폼페이오 복심 앤드루 김-통전부 전략통 김성혜 '책략 대결'

회담하는 폼페이오-김영철[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선영 기자 = '통일전선부+외무성 vs 중앙정보국+국무부'

'세기의 핵담판'을 앞두고 뉴욕에서 열린 북미 고위급 회담에는 양측의 핵심 전략가들이 배석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측에서는 앤드루 김 CIA 코리아센터장과 마크 램버트 국무부 한국과장이, 북측에서는 김성혜 당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과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국장 직무대행이 각각 배석했다.

양국 최고지도자의 '대리인'이라고 할 수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한반도 역사를 바꾸는 중대한 변곡점이 될 첫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마주한 자리에 이들이 배석한 것은 향후 비핵화 협상의 주역들임을 보여준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받들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를, 김영철 부위원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뜻에 따라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안전보장'(CVIG)을 실현하기 위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반세기가 넘도록 대립과 갈등을 보여온 양국이 서로에 대한 불신이 가득한 상황에서 자국의 이익을 지키고 상대로부터 많은 것을 얻어내기 위한 치열한 수 싸움을 벌이고 있는 만큼 이들 배석자의 전략적 판단과 전술에 성패가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폼페이오 장관 옆 앤드루 김 [연합뉴스 자료사진]

앤드루 김 센터장은 폼페이오 장관의 오른팔로 북미 협상을 주도하는 인물이다. 폼페이오 장관의 지난 3월 첫 방북 이전에 평양에 들어가 일정을 실무 조율해 왔고 김정은 위원장 면담에 배석하면서 북핵 협상의 막후 조율자임이 드러났다.

한국어와 영어 모두에 능통해 폼페이오 방북 때에는 통역 역할을 겸했지만, 이번 뉴욕 회담에는 통역이 아닌 실무자로 참석했다. 북측과 실무협상을 주도한 만큼 협상 내용을 잘 꿰고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 센터장이 뉴욕에서 폼페이오 장관을 보좌하는 역할을 하면서 판문점에서 열린 의제조율을 위한 북미회담에는 한국계인 KMC 부센터장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의 대북정책 특별대표 대행인 마크 램버트 한국과장은 '뉴욕 채널'을 통해 북한 당국자들과 직접 협상을 하는 핵심 당사자다.

김영철 부위원장의 이번 첫 방미도 그가 뉴욕의 북미 채널을 통해 상의하며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은 대북 협상과 관련해 국무부 내에서는 정작 동아시아지역 책임자인 수전 손턴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지명자 대신 마크 램버트 국무부 한국과장 등 소수의 조언자 그룹에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국무부 내에서 몇 안 되는 한반도 전문가로 북미정상회담 실무 준비를 해온 램버트 대행은 지난 4월 말 방한해 당국자들과 북미정상회담 준비 및 대북정책 관련해 논의했다.

[올림픽] 김여정 밀착수행 김성혜, 북한의 보기 드문 여성 대남통[연합뉴스 자료사진]

북한 대남분야에서는 드물게 여성인 김성혜 실장은 앤드루 김 센터장의 카운터파트로 이번 회담에 참석했다고 볼 수 있다.

그의 직책이 통일전선책략실장이라는 사실은 그가 사실상 통일전선부의 모든 정책과 전략을 실질적으로 기획하고 총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말 그대로 '책략가'인셈이다.

김 실장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때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자격으로 방한한 김여정 제1부부장을 밀착 보좌한데 이어 폐회식 때도 김영철 부위원장을 수행해 대남분야 뿐 아니라 최고지도부의 신임을 받는 실세임을 과시했다.

그는 이미 2002년 5월 방북한 박근혜 당시 한국미래연합 창당준비위원장을 수행해 대남분야의 차세대 핵심으로 주목을 받았다.

더욱이 그가 이번 뉴욕회담에 김영철 부위원장을 수행함으로써 대남분야 뿐 아니라 비핵화와 평화체제 현안을 다루는 데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남북미 1.5트랙 대화' 북한 최강일 베이징 도착[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강일 직무대행은 이번 뉴욕회담에서 마크 램버트 한국과장의 카운터파트로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미를 조율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그가 향후 비핵화 과정에서 북미간 협상의 주역으로 활약할 수 있음을 엿보게 한다.

그는 한반도 정세에 변화 기류를 보이던 지난 2월 김영철 부위원장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가차 방한했고, 지난 3월 20∼21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남·북·미 '1.5트랙'(반관반민) 대화에 미국연구소 부소장 자격으로 북측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했다.

그는 앞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북미관계가 최고조에 달했던 작년 1월 평양에서 미국 NBC방송과 인터뷰를 하고 "언제, 어디서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가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16일에는 이란 마슈하드 공항석 노후 여객기 동체착륙 이란 아세만항공의 여객기[아세만항공 홈페이지]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18일 오전 8시 54분(현지시간)께 수도 테헤란을 이륙해 이란 남서부 코길루예·보예르아흐마드 주의 주도(州都) 야수즈로 향하던 이란 아세만항공 소속 여객기가 추락했다. 이...
  • 2018-02-18
  • 60대 초반 취업률 67% 목표…노인 빈곤 문제 '악화' 우려도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 정부가 '65세 이상'을 노인으로 보던 기존의 틀을 탈피하겠다고 선언하며 정년퇴직 연령인 60세 이후에도 현역으로 일하는 사람을 늘리기로 했다.  17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날...
  • 2018-02-17
  •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17일 오전 6시 38분께 일본 혼슈(本州) 미야기(宮城)현 앞바다에서 규모 4.5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60㎞로,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지진 해일(쓰나미)의 우려는 없다.  지진으로 이와테(岩手)현 이치노세키(一ノ關)시, 미야기현의 게센누마...
  • 2018-02-17
  •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김평화 기자] [남부 오악사카 서남서쪽 109km 지역…지난해 7.1 강진 이어 5개월만에 다시 지각변동] 16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거리로 사람들이 뛰쳐나와 부둥켜안고있다./AFPBBNews=뉴스1멕시코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는 16일(현지...
  • 2018-02-17
  • 방독면 착용, 무리에 섞여 범행 현장 빠져나와…치밀한 사전 준비 "퇴학전 여학생에 스토킹수준 집착"…1년전 합법적으로 총기 구입 법정에 출석한 플로리다 고교 총격범 니콜라스 크루스 [AFP=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고교에서 총기 참극을 벌인 니콜...
  • 2018-02-16
  •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병국 기자 =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북미대화 시기는 북한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이집트를 방문 중인 틸러슨 장관은 이날 카이로에서 "북한이 언제 미국과 진지한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결정...
  • 2018-02-12
  •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10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겨울올림픽 B조 조별리그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과 스위스의 1차전 경기가 끝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 두번째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뉴스1] 토마스...
  • 2018-02-12
  •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서 여객기 추락…탑승자 71명 전원 사망(모스크바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 남부의 사라토프 항공사 소속 안토노프(An)-148 여객기가 11일(현지시간) 오후 모스크바 동남쪽 외곽 도모데도보 공항에서 이륙 직후 추락, 승객 65명과 승무원 6명 등 탑승자 71명이 모두 사망했다. 이날 모스크바와 모...
  • 2018-02-12
  • 중국 CCTV, '김정은, 문 대통령 방북요청' 긴급 속보. [CCTV캡처]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여동생인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중국 주요 관영언론 매체들이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10일 관영 신화...
  • 2018-02-10
  • NYT "美, 핵 포기 신호 없는 한 남북 접촉 달갑게 여기지 않을 것" 가디언 "美, '최대 압박' 전략…방북 반대할 것"·WP "美 실망 가능성 커"  [올림픽] 북한 김정은 위원장 친서 전달받는 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정은 북한 ...
  • 2018-02-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