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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북회담, 미국 황금시간대 생중계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6월6일 08시23분    조회:1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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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北정상회담 D-6]
황금시간대 회담 생중계… 선거 앞두고 정치적 효과 극대화 노려
 

백악관이 4일(현지 시각) 발표한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시간은 미국 내 정치적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외교가에서 나오고 있다. 양자(兩者) 정상회담이 오전 9시부터 시작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기 때문이다.

◇'프라임 타임' 생중계 정상회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처음 만나는 싱가포르 현지 시각 오전 9시는 워싱턴·뉴욕이 있는 미 동부 시각으로 오후 9시, 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 등이 있는 미 서부 시각으로 오후 6시다. 미국 국민 대부분이 퇴근해 TV를 볼 수 있는 이 시간대는 미 방송의 최고 '프라임 타임(황금시간대)'으로 꼽힌다. 대통령의 새해 국정연설 등 미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중요 행사도 대부분 이 시간대에 맞춰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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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김성규
외교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은 프라임 타임 생중계를 통해 김정은과 악수를 나누는 모습을 미 전역에 내보내고 싶어한다"며 "이를 통해 '이전 대통령이 하지 못한 일을 내가 해낸다. 미국을 더 안전하게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강조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상징적인 세리머니'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얘기다.

이와 함께 '비핵화 담판'을 해야 하는 이번 회담의 특수성도 시간을 정하는 데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통상의 정상회담은 양국이 사전 협상을 통해 논의할 내용부터 발표할 결과까지 미리 정해놓은 상태에서 형식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번 미·북 정상회담의 경우 막판까지 양측 입장이 완전히 조율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트럼프와 김정은이 현장에서 '최종 담판'을 해야 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충분한 협상 시간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트럼프와 김정은은 오전에 한 차례 회담을 한 뒤 오후에 다시 만나는 등 시간을 나눠 여러 차례 만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달 미·북 정상회담이 1박2일로 연장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회담 진행 상황에 따라 두 정상이 함께하는 오·만찬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3차례 개최 가능성 인정한 백악관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이날 정상회담 시간을 발표하면서 "'첫 번째'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란 표현을 쓴 것도 눈에 띈다. 이번 싱가포르 회담 외에 추가 회담이 열릴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을 만난 후 기자들에게 "빅 딜(큰 거래)이 있을 것이지만 12일에 서명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나의 과정(process)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 번의 회담으로 진행된다고 결코 말하지 않았다"며 "두 번째, 세 번째 회담을 해야 할 수 있다"는 말도 했었다. 김정은도 친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여러 차례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취재진 3000명 몰린다

한편 이번 회담을 위해 전 세계에서 싱가포르로 몰려들 취재진만 3000명이 넘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싱가포르 유력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는 5일 싱가포르 정부가 취재진을 수용하기 위해 중심지 마리나 베이에 인접한 '포뮬러 원 피트 빌딩'에 미디어센터 설치를 위한 공사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이날 샹그릴라호텔 주변에 이어 남부 센토사섬 일대를 미·북 정상회담을 위한 특별행사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이 섬 안에 있는 카펠라호텔은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미·북 대표단 실무 협상 장소로 쓰이기도 했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정상회담 장소는 카펠라호텔이고, 샹그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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