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북미회담 D-5] ①'세기의 北美 담판'…한반도·동북아 운명 걸렸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6월7일 08시39분    조회:137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북미정상회담 카운트다운 D-5 (PG)[제작 최자윤] 사진합성

'냉전의 섬' 한반도 해빙 시작…동북아 외교·안보 지형 변화 불가피

'비핵화-체제안전보장' 빅딜 논의…북미 정상 공동성명 발표할 듯

종전선언 위한 남북미 정상회담 가능성…남북관계도 탄력 가능성

[※ 편집자 주 = 닷새 후면 북미정상회담이 싱가포르에서 열립니다. 한국전쟁 이후 북미 정상이 얼굴을 맞대고 담판을 벌이는 것은 처음입니다. 핵심 의제인 비핵화와 대북 체제안전보장 이슈는 남북한을 넘어 동북아, 나아가 전 세계의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결심,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적극적인 중재로 성사를 눈앞에 둔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연합뉴스는 그 의미와 그동안 진행상황, 전망을 16꼭지로 정리해 송고합니다.]

백악관 "6·12 북미정상회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서 개최"(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세기의 비핵화 담판이 될 6·12 북미정상회담이 싱가포르의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다.

(서울·워싱턴=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강영두 특파원= 북미의 최고지도자가 역사상 처음으로 마주 앉는 '세기의 담판'이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1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 그리고 세계정세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북미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세계 유일의 '냉전의 섬'이라고 할 한반도가 진정한 해빙의 길로 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그런 기류는 나아가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의 정치·외교·안보·경제 지형에도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

동북아 패권 다툼을 하는 미국과 중국에 끼치는 영향도 지대할 수 있다. 미일 동맹을 축으로 동북아에서 중국과 사사건건 대립하는 일본 역시 북미정상회담을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 동북아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지속해서 꾀해온 러시아도 북미정상회담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북한이 이미 6차례 핵실험과 빈번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시험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대상이 된 지 오래여서, 북미정상회담은 전 세계의 관심사이기도 하다. 

전격적인 북미정상회담 개최 논의를 시작으로, 우여곡절 끝에 성사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 7일로 닷새를 남긴 가운데 양측은 싱가포르 현지에서 '의전' 협상을 마무리했으며 판문점 '의제 협상'도 이미 여섯 차례나 했다.

핵심의제는 단연 비핵화와 체제안전보장이다. 북미 양측은 첫 정상회담 '합의문' 조율을 하고 있어 보인다. 이런 가운데 잠정적인 대북 안전보장책으로 남북미 3자 종전선언을 논의하고 있는 기색이 역력하다. 일각에선 북미정상회담 직후 남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해 종전선언 논의를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을 대표로 한 북미 실무회담에서 핵심의제와 관련해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이뤘으나, 여전히 간극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가 합의문에 담기길 희망하지만, 북한은 이 용어가 패전국에 적용될 용어라며 반발하고 있어 보인다. 또 미국은 2020년 등 비핵화 목표 시한을 합의문에 명기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북한은 시한 확약은 어렵다는 태도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을 공격 또는 침공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직접 확인하는 방안과 종전선언 추진 등이 검토하고 있어 보인다.

따라서 이런 '이견'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 '대좌'에서 타결될 가능성이 있다.

미북 '복심' 폼페이오-김영철, 회담시작…정상회담 담판 시도(뉴욕 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 앞에서 두 번째)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3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테이블에 마주 앉아 회담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차후 반응이다. 지난달 30일부터 2박 4일간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하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고위급 회담을 한 뒤 4일 귀국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보고를 이미 받은 김 위원장이 '과감한 결단'을 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트럼프 미 대통령도 상당히 유연한 입장을 보여주고 있다.

김영철 부위원장 접견 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의 '일괄타결식 비핵화' 스탠스에서 몇 발짝 물러나 북한의 주장인 단계적 비핵화 조치를 일부 수용했는 가하면 그 연장선에서 한 번이 아닌 수차례의 북미정상회담도 할 수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실제 "그것(정상회담)은 하나의 과정이 될 것"이라며 "한 번의 회담으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12일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0일 밤 싱가포르에 도착해 11일 하루 휴식을 취하며 회담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비슷하게 싱가포르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이들은 12일 오전 10시에는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세기의 담판에 들어간다.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카펠라호텔(싱가포르 AP=연합뉴스) 2018년 5월 촬영한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 전경.

회담에는 미국 측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배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배석할지 주목되며 최근 북한과 실무협상을 해온 성김 대사의 배석 가능성도 있다.

북한측에서는 김영철 부위원장 배석할 것으로 보이며 미국과 실무협상을 해온 최선희 외무성 부상 또는 대미통인 리용호 외무상이 회담장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4월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 배석했던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회담장에 앉을지도 주목거리다.

회담장 밖에서는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과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양 정상의 의전과 경호를 책임지며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싱가포르에서 미리 만나 실무적 문제들을 꼼꼼히 챙겼다. 

이런 가운데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북한의 체제보장을 주고받는 합의가 이뤄지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남북관계 개선에도 속도가 붙으면서 판문점 선언의 이행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미디어센터장 (싱가포르=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5일 오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포뮬러원 경기장 건물에서 관계자들이 미디어 센터 준비를 하고 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인 38노스는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와 관련해 갱도 폭파 장면을 보다 가까이서 관찰하기 위한 시설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15일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의 위성사진.(38노스 캡처) 2018.5.20/뉴스1 (서울=뉴스1) 정진탄 기자 =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포괄적핵실...
  • 2018-05-22
  • 미국·영국·러시아·중국 취재진, 베이징서 고려항공 전세기 탑승 풍계리 핵실험장으로 떠나는 외신 기자들(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22일 오전 중국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취재에 초청받은 외신 기자들이 고려항공 전세기를 타기 위해 출국장에서 대기하...
  • 2018-05-22
  • 두달 반 남은 미 제재 부활, 핵합의 재협상 정면충돌 미국-이란 정면충돌[제작 정연주] 일러스트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미국이 이란에 사실상 백기 투항을 요구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재'를 경고하면서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
  • 2018-05-22
  • 문 대통령, 워싱턴 도착(워싱턴=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1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scoop@yna.co.kr 난기류 북미정상회담 중대 분수령…"평양의 비핵화 진의 파악 부심"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22...
  • 2018-05-22
  • "트럼프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왜 (문 대통령이) 김정은과 만난 뒤 내게 전달해줬던 개인적 장담(assurance)들과 북한의 공식 담화 내용은 상충되는 것이냐'고 묻고자 토요일(19일) 밤 전화를 걸었다."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통화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연합뉴스]   NYT,"내게 말한 것과 북...
  • 2018-05-21
  • "트럼프 불편한 심기 보여주는 신호…참모들 '협상력' 우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다음달 북미정상회담이 '정치적 낭패'가 될 수도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려가 갈수록 커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들을 압박하기 시작했다고 미국 유력신문인 뉴욕타임스(NYT) 보도가 나왔다.&...
  • 2018-05-21
  • 【모스크바=AP/뉴시스】지난 3월 29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스테판 드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와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3.30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북미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좋은 환경을 조성...
  • 2018-05-19
  • 미국의 고등학교에서 또 다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이번에는 텍사스 주에서다.    지난 2월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등학교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17명이 사망한지 3개월만에 비극적인 일이 또 벌어진 것이다.    CNN,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텍사스 주 휴스턴 인근의 갤버스...
  • 2018-05-19
  • 北 반발에 “리비아 모델과 달라”… “카다피처럼 될수도 있다” 경고도 “김정은, 방중뒤 달라져” 시진핑 겨냥 비핵화 어디로… 군부 소집한 김정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 2018-05-1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