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폼페이오, 김정은에 '베트남의 기적, 당신 것 될 수 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7월9일 09시48분    조회:163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미국과의 관계를 정상화해 베트남의 기적과 같은 경제 번영을 이루라고 촉구했다. 북한 외무성이 폼페이오 장관의 3차 방북 후 미국이 강도적인 비핵화 요구만 했다고 비난한 지 하루 만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미국과 베트남 현지 기업인 모임에 참석해 미국의 적국이었던 베트남이 미국과 관계를 개선하고 경제 성장을 이룬 상황을 들며 김정은을 향해 메시지를 보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018년 7월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미국과 베트남 현지 기업인 모임에 참석해 말하고 있다. /유로뉴스
그는 “미국과 베트남이 한때 상상할 수 없던 번영과 파트너십을 갖고 있는 점에 비춰, 김정은 위원장을 위한 메시지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의 나라가 이 길(베트남의 길)을 복제할 수 있다고 믿는다. 당신이 이 순간을 잡으면 (번영은) 당신의 것이다. 기적이 당신의 것이 될 수 있다. 북한에서 당신의 기적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베트남전 이후 미국과 베트남이 1995년 공식 수교를 맺은 것을 언급했다. 그는 “이 작지만 굉장히 의미있는 첫걸음이 결국 1995년 양국 관계의 공식 재정립과 더 나은 유대로 이어졌다”며 “나는 미국이 언젠가 북한과도 같은 관계를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과 수교 이후 베트남의 경제 성장을 강조하며 북한도 이 길을 따라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 20년 동안 미국과 베트남 간 교역량은 8000% 늘었고, 미국 기업들은 수십억달러를 투자했다”며 “미국과 베트남이 싸우지 않고 협력하고 있다는 사실은 한 국가가 미국과 함께 더 밝은 미래를 만들기로 결심하면 우리가 미국의 약속을 지킨다는 증거”라고 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6·12 미·북 정상회담 후속 협상을 위해 2018년 7월 6일 북한 평양에 도착한 후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미 국무부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면 경제 성장을 돕고 체제 보장을 지원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을 강조했다. 그는 “이제 선택은 북한과 북한 주민에게 달렸다”며 “ 그들(북한)이 이것을 할 수 있다면, 그들은 기억될 것이고 김 위원장은 북한 주민의 영웅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6~7일 비핵화 후속 협상을 위해 북한을 방문했으나, 1~2차 방북 때와 달리 김정은을 만나지 못한 채 북한을 떠났다. 그는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총 9시간에 걸쳐 고위급 회담을 진행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당초 이번 협상에서 북한 비핵화의 세부적 사항들을 합의하겠다고 했지만, 사실상 성과를 내지 못했다.

북한은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을 떠난 지 5시간 후 외무성 담화를 통해 미국 측을 비난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과의 회담 결과에 대해 “생산적이었다”고 말한 것과 딴판이다. 
 
2018년 7월 7일 북한 평양에서 열린 미·북 간 고위급 회담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마주 앉아 있다. /폼페이오 트위터
북한 외무성은 8일 담화문에서 “미국 측의 태도와 입장은 실로 유감스럽기 그지없는 것이었다”고 했다. 외무성은 “우리는 미국 측이 조미(북한과 미국) 수뇌상봉과 회담의 정신에 맞게 신뢰조성에 도움이 되는 건설적인 방안을 가지고 오리라고 기대하면서 그에 상응한 그 무엇인가를 해줄 생각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미국측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신고, 검증 등 일방적이고 강도적인 비핵화 요구만을 들고 나왔다”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8일 일본 도쿄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마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발언과 관련, “우리 요구가 강도적인 것이라면, 전 세계가 강도”라며”대북 제재는 유엔안보리에서 만장일치로 결정된 것”이라고 대응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 고위급 인사들과 이틀 간 회담에서 진전을 이뤘다”며 “그러나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대북 제재는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조선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10월 15일 미국 수도 워싱턴 제2차전쟁기념비 앞에서 전쟁 참전자들이 항의집회를 벌리고있다. 참전자들은 미국 정부의 련일 계속되는 셧다운에 강하게 반대하고나섰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의견불일치로 미국 정부는 셧다운한지 15일째이다. 신화사/조글로미디어
  • 2013-10-16
  • 이극강 중국 국무원 총리의 초청으로 만모한 싱 인도 총리가 10월22일부터 24일까지 중국을 공식방문하게 됩니다. 이로써 1954년이후 양국 총리는 처음으로 한해동안 상호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화춘영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진행된 정례기자회견에서 이는 중국과 인도간 전략협력동반자관계 심화에 중요한 의의가 있다...
  • 2013-10-16
  • "아이는 구걸을, 여성은 매춘을, 남성은 저임금을 강요받고 있다." 검색하기">유럽연합(EU)에서 '현대판 노예'처럼 살아가는 인구가 88만명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가운데 국제 범죄조직의 강요로 몸을 파는 여성은 4분의 1가량인 27만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14일(현지시간) 독일 시사주간 슈피겔에 따...
  • 2013-10-16
  • 알레르기 女학생, 땅콩 넣은 음료 마셔 `구사일생' (베를린=연합뉴스) 박창욱 특파원 = 스웨덴의 한 고등학교에서 이른바 `땅콩 음료 테러'가 벌어져 경찰과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5일 스웨덴 지방지 스메레닝엔에 따르면 베르나모 지역의 핀베덴스 고등학교에서 최근 한 여학생이 음료수를 마신 뒤 호흡곤란...
  • 2013-10-16
  •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훈 특파원 = 미국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에 '드라이아이스 폭탄'이 잇따라 발견돼 공항 당국과 사법 기관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8시30분께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 드라이아이스가 든 플래스틱 물병이 폭발...
  • 2013-10-16
  • 중국 국무원 부총리이며 중-러 에너지협력위원회 중국측 위원장인 장고려(張高麗)가 15일 베이징에서 러시아 부총리이며 러시아측 위원장인 드보르코비치와 함께 중-러 에너지협력위원회 제10차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장고려 부총리는 중국측은 러시아와의 에너지 협력을 전면 확대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 2013-10-15
  • 경찰, 용의자 3명 붙잡아 조사중…최근 잇달아 폭탄 사고 (양곤 AFP AP=연합뉴스) 미얀마의 최대 도시 양곤 중심가에 있는 22층 규모의 '트레이더스 호텔'에서 14일(현지시간) 밤늦게 사제 폭탄 공격이 발생해 객실에 있던 한 미국인 여성(43)이 다쳤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폭발에 소형 사제 시한폭탄이 사...
  • 2013-10-15
  •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인도 경찰이 최근 발생한 힌두사원 교각 압사사고 때 어린이를 포함한 부상자와 주검을 강물에 던졌다는 충격적인 목격담이 잇따라 나왔다. 인도 언론은 15일 목격자들의 말을 빌려 지난 13일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州) 다티아 지역의 '라탄가르' 힌두사원과 연결된 다리 위에서...
  • 2013-10-15
  • 화학무기금지기구는 14일 발표한 공보에서 이 이날부터 시리아에서 정식으로 효과를 발생한다고 선포했습니다. 이로써 시리아는 이 기구의 190번째 성원국으로 되었습니다. 화학무기금지기구는 이날 간단한 성명을 통해 시리아가 9월 14일 유엔에 가입을 신청했고 해당 규정에 따라 이 공약이 10월 14일부터 시리아에서 정...
  • 2013-10-15
  • 시장 비효율성 증명 vs 효율적 시장론… 정반대 학자들 공동수상 ■ 노벨경제학상 실러-파마는 [동아일보] 올해 노벨 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한 로버트 실러 미국 예일대 교수와 유진 파마, 라스 피터 핸슨 시카고대 교수는 주식과 채권 등 자산 가격의 실증적 분석의 대가로 꼽히는 경제학자들이다. 하지만 시장의 효율...
  • 2013-10-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