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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 시각) 멕시코 북부 두랑고주(州)에 아에로멕시코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해 최소한 승객 수십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멕시코 교통부는 사고 여객기에 승객 97명과 승무원 4명 등 총 101명이 탑승했다고 밝혔다.
추락한 아에로멕시코 여객기 /트위터
당시 사고기는 두랑고주 주도인 두랑고를 떠나 멕시코시티로 향할 예정이었다. 현장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기는 이륙하자마자 추락했다.
아직 교통당국은 정확한 사상자 수를 밝히지 않고 있다. 두랑고주 당국은 부상자는 85명이지만, 이 중 12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발표했다. 이번 사고에 따른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AFP 기자는 사고 지점에 연기가 자욱하며 경상을 입은 것으로 보이는 탑승객 수십 명이 여객기에서 빠져나오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사고원인은 아직 명확지 않다. DPA 통신은 여객기가 비상 착륙 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호세 로사스 아이스푸로 두랑고 주지사는 여객기가 활주로에 강하게 충돌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비가 내리고 있었고 폭풍도 불었다. 이륙을 취소하려고 했지만 결국 그럴 수 없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AFP 통신도 항공사와 승객들을 인용, “우박을 동반한 폭풍이 심한 가운데 여객기가 이륙하자마자 추락했다”면서 “이후 여객기 동체는 화염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승객들은 이륙 당시 ‘이상한 움직임’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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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아에로멕시코 여객기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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