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군사압박 카드까지 꺼낸 미국,조선핵 시계 거꾸로 가나?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8월29일 14시27분    조회:222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조선 ‘적대적 편지’에 격앙된 미국…군사훈련·제재카드 ‘만지작’

“추가 한미훈련 중단 계획 없다…압박 기조 유지”
대화 결렬 가능성 언급했다는 北, 닷새째 침묵
 
북한이 ‘적대적 편지’로 강수를 놓자 미국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 계획을 취소하고 군사훈련 재개를 시사하는 등 북한의 압박에 초강수로 맞대응하는 모양새다. 그만큼 미국이 대북제재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 취소 발표 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편지를 받았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편지 내용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이 방북 계획을 철회할 만큼 충분히 적대적이었다고 WP는 전했다. 
 
나아가 김 부위원장은 편지에서 비핵화 대화가 “위태로운 상태이며 결렬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고 미국 CNN방송이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편지에는 김정은 정권은 미국이 평화협정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북한의 기대를 충족시킬 준비가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협상이 진전될 수 없다고 느낀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취소를 발표한 직후엔 미국이 ‘빈손 방북’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거나 트럼프 대통령이 충동적으로 특유의 협상 전략을 펼친 게 아니냔 관측이 나왔다.  
 
 
그런데 차츰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취소 결정 막후가 알려지면서 북한이 이번 방북 취소에 책임이 있다는 ‘북한 책임론’이 힘을 얻는 양상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28일 국무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평양 방문이 연기됐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에서 한 비핵화 약속을 분명히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면 우리도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군사압박 카드 꺼낸 美… 北核 시계 거꾸로 가나
‘핵-미사일 재개’ 강경파 자극하는 김영철 편지, 왜?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최근 담화에서 보인 엄청난 분노와 공개적인 적대감”을 이유로 6·12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하겠면서 “마음이 바뀌면 주저 말고 연락하라”고 했던 것처럼, 강수를 놓은 뒤 북한에 공을 넘긴 것이다. 
 
당시엔 북한이 9시간도 안 돼 “아무 때나 미국과 마주 앉아 문제를 풀어나갈 용의가 있다”는 담화를 발표하며 한발 물러섰다. 하지만 이번엔 닷새째 침묵하고 있다.
 
이번엔 북한의 ‘말’이 아니라 비핵화 이행에 있어서의 부족한 ‘행동’을 문제 삼았다는 점에서 북한으로서 즉각 미국이 원하는 걸 내주기 어렵다. 북한이 정권 수립 70주년 기념일인 9· 9절을 앞두고 있고, 미국이 중국까지 겨냥해 비판했다는 점도 쉽사리 대응에 나서지 못하는 이유로 꼽힌다.  
 

터넷 자료사진
 
미국은 북한의 이같은 반응을 예상한 듯 다각도로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28일 “우리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 따른 선의의 조치로서 (한반도에서의) 가장 큰 군사훈련 중 일부를 중단했었다”며 “현재 훈련을 추가로 중지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중단된 한미군사훈련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하지는 않았다. 다만 “우리는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본 뒤 우리가 어떻게 나아갈지 미래를 그려볼 것”이라고 말했다. 훈련 재개 가능성도 시사한 것이다. 
 
국무부는 전날(27일) 한미 외교장관이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가 목표라는 것을 재확인했다며, 북한이 비핵화를 할 때까지 계속해서 압박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북한은 아직까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취소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비롯한 각 매체는 미국의 제재 압박과 비공개 한미일 군사훈련에 대해노골적인 불만을 나타내왔다.  
 
 
미국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취소 직후 대북제재 기조를 재확인하고 향후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재개 가능성까지 시사한 것에 대해, 북한은 상당한 압박감 속에서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닷새째 침묵하는 것은 미국과 현재 물밑대화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헤더 나워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과의 외교적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방북 취소 발표 이후 북미 간 대화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서울=뉴스1)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수색영장·진술서 300페이지 공개돼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지난해 10월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로 기록된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의 범인 스티븐 패덕(64)의 동거녀 마리루 댄리(62)가 살상에 쓰인 탄약을 옮기는 것을 도와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 2018-01-15
  • 10일 (현지시간) 한국으로 향하다 중국 동중국해에서 침몰한 이란 유조선 '산치호'의 불을 끄기위해 중국 보급선이 물을 뿌리고 있다. © AFP=뉴스1 이란 구조팀 "선원 살릴 희망없다" 단언 6일 동중국해서 홍콩선박 충돌…"원유유출 제한적"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중국 인근 해상에서 홍콩 화...
  • 2018-01-14
  • ‘예루살렘=이스라엘 수도’ 이후 떠오른 1국 해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에 항의하는 팔레스타인 청년들이 지난해 12월 29일 서안지구 라말라에서 타이어를 태우며 시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월 6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
  • 2018-01-14
  • "즉각 대피처 찾아라. 훈련 아니다"…주민·관광객 공포속 긴급대피 휴양지 머물던 트럼프 즉각 보고받아 13일 하와이 주민과 관광객 등에게 일제히 전송된 '탄도미사일 공격 대피 긴급 경보' [트위터 캡처'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북핵 위기감이 고조된 미국 하와이에서 실수로 탄도미...
  • 2018-01-14
  •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여야 상·하원의원 6명과 만나 이민문제 해법을 논의하던 중 중미와 아프리카 국가들을 겨냥해 "우리가 왜 거지소굴 같은(shithole) 나라들에서 이 모든 사람들이 여기에 오도록 받아줘야 하느냐"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AP 연합뉴스   도...
  • 2018-01-13
  • 외무성 간부 "자발적 사과 요구, 1mm도 응할 생각없어"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우리 정부가 위안부합의 후속조치를 발표한데 대해 반발해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을 보류할 것으로 10일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정부가 아베 총리의 평창 동계 올림픽 참석...
  • 2018-01-10
  •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 = 남북 고위급회담 성사로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의 평창 겨울올림픽 참가와 맞물려 고위급 대표단 파견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평행선을 달리는 북미가 평창에서 만나 본격적 협상 전에 몸풀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조...
  • 2018-01-08
  • (서울==연합뉴스) 유영준 기자 = 자신의 백악관 생활에 대한 책자 출간을 계기로 다시금 정신 및 신체 건강 논란에 휩싸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다음주 공식 건강검진을 통해 이를 불식시키려 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7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검진했던 동일한 의사로부...
  • 2018-01-08
  • 미국이 영하 70도의 기록적인 한파에 피해를 보고 있는 가운데 호주에는 79년 만의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유럽 지역과 중국에도 태풍과 폭설이 몰아치는 등 전 세계 곳곳이 기상이변에 몸살을 앓고 있다. 4일(현지시각) 뉴저지주 애즈베리파크에서 남자 여러 명이 눈속에 빠진 승용차를 끌어내...
  • 2018-01-08
  • 캐나다 토론토에서 혹한이 계속되는 가운데 5일(현지시간) 여객기 2대가 지상에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캐나다 제2항공사 웨스트젯은 이날 성명에서 “멕시코 칸쿤에서 돌아오는 자사 여객기가 토론토피어슨 국제공항 게이트에서 후진하는 캐나다 저가항공사인 선윙항공 소속 여객기와 충돌해 승객...
  • 2018-01-0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