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트럼프-김정은 2차담판, 언제 어디서?…'연내 워싱턴 개최' 주목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9월11일 09시34분    조회:134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폼페이오 방북→2차 정상회담 가능성…핵신고-종전선언 '빅딜' 관건

회담 성사시 워싱턴 가능성 커…볼턴 "연내 개최는 전적으로 가능"

김정은-트럼프 '신뢰' 교감…비핵화협상 돌파구 열리나 (CG)[연합뉴스TV 제공]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북미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조율'에 착수하면서 두 정상이 언제, 어디서 만날 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2차 정상회담 개최를 요청한 사실을 전하며 "우리는 거기에 열려 있고, 이미 조율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2차 회담을 위한 대화는 지금 진행중"이라고 덧붙여, 북미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양측의 물밑 논의가 한창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북미가 2차 정상회담을 놓고 머리를 맞댄다는 것은 현재 진행 중인 양측 실무협상이 상당한 진전을 보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지만, 그보다는 현재의 교착상태를 뚫으려면 '톱 다운' 식의 정상간 소통이 필요하다는 의미에 좀 더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미국이 요구한 핵 시설 신고와 북한이 주장한 종전선언을 맞교환하는 이른바 '빅딜'을 놓고 정상 차원의 '통 큰 담판'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중간평가가 될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어떤 식으로든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비핵화 결과물을 끌어내는 것이 긴요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6·12 싱가포르 1차 정상회담 이후 '업적'을 과시했지만, 미국 내 대다수 한반도 전문가들과 언론으로부터는 "뚜렷한 성과가 없다"는 싸늘한 비판에 직면했다.

만약 2차 정상회담 이후에도 껍데기뿐이라는 지적을 받는다면 11월 중간선거는 물론 향후 외교·안보 전략 구상에도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2차 북미정상회담에 선행해 지난달 말 취소됐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이 먼저 이뤄지고, 따라서 '빅딜'을 위한 사전정지 작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샌더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걸림돌을 제거한 것으로 해석되는 발언을 내놓은 것은 이런 맥락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을 취소하면서 '비핵화 진전이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는 지적에 대해 "맞다"고 동의하면서도 "그러나 다른 조치들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만약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조속한 시일 내 성사된다면 오는 18~20일 평양 남북 정상회담, 이달 하순 뉴욕 유엔총회에 이어 2차 북미정상회담 순으로 대형 이벤트가 숨 가쁘게 이어질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

폼페이오 방북을 통해 '충분한' 비핵화 성과를 확인한다면 적어도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 이전에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을 마다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그가 10월 개최를 선호한다는 얘기도 있다. 특히 다음 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 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되면 10월 중으로 남북미 정상이 모여 종전선언을 하는 시나리오도 거론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과의 추가 회담이 곧 이뤄질 것 같으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 나흘 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전격적으로 취소하면서도 "김 위원장에게 안부를 전하고 싶다. 그를 곧 만나길 고대하고 있다"며 2차 정상회담에 대한 불씨는 살려두는 모습을 보였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김 위원장이 유엔총회에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해, 이달 하순 2차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내다봤다. 

볼턴 보좌관은 그러나 "올해 안이라면 전적으로 가능하다고 본다"며 연내 개최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2차 정상회담이 현실화한다면 장소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DC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미국 언론도 이날 브리핑에서 샌더스 대변인에게 회담이 워싱턴DC에서 개최되느냐를 가장 먼저 묻고, 이어 얼마나 일찍 개최하고 싶은지를 질문했다.

이에 대해 샌더스 대변인은 "자세한 사항이 있으면 알려주겠다", "자세히는 모른다"면서 즉답하지 않았다.

그러나 평양이나 판문점, 혹은 1차 회담 때의 싱가포르 같은 제3의 장소에서 2차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교도통신은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인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와는 별도로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백악관은 지난달 31일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11∼15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와 EAS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어 개연성이 별로 높지 않다는 얘기가 나온다.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확실한 성과가 담보된다면 미국 땅에서 회담을 열어 효과를 극대화하려고 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트럼프 vs 김정은…엎고 뒤엎는 '세기의 수 대결'(CG)[연합뉴스TV 제공] 트럼프, 부동산재벌에서 대통령으로…김정은, 20대에 北최고권력 세습 삶 궤적 다르지만 짧은 정치경험·승부사 기질 닮아…'케미스트리' 주목 북미정상회담 6월1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개...
  • 2018-06-07
  • 북미정상회담 의전과 경호 (PG) 회담장·숙소 4.0∼6.7㎞ 이내 밀집…육·해·공 철통 경호 의전·경호 주안점은 "북미정상 최대한 동등하게 보여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오른쪽).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싱가포르=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 2018-06-07
  • 북미정상회담 카운트다운 D-5 (PG)[제작 최자윤] 사진합성 '냉전의 섬' 한반도 해빙 시작…동북아 외교·안보 지형 변화 불가피 '비핵화-체제안전보장' 빅딜 논의…북미 정상 공동성명 발표할 듯 종전선언 위한 남북미 정상회담 가능성…남북관계도 탄력 가능성 [※ 편집자 주 = 닷...
  • 2018-06-07
  • 중국인 운영 상점 결제시 바로 中계좌서 빠져나가 최근 베트남 정부가 중국의 대표 모바일 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 위챗페이와 중국에 등록된 POS 단말기의 자국 내 사용을 전면 금지하자 중국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중국인이 운영하는 상점에서 자국민 관광객을 상대로 모바일 결제를 지원하는 ...
  • 2018-06-06
  • 맥도날드, 美 대외 전략과 통해…“北주민, 또 다른 美 발견할 것”    맥도날드의 북한 진출 가능성이 흘러나오고 있다. 사진은 맥도날드 로고 간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에 대한 호의적 표현으로 서구식 햄버거 프랜차이즈(맥도날드)를 들여올 수 있다.&...
  • 2018-06-06
  • [美北정상회담 D-6] 황금시간대 회담 생중계… 선거 앞두고 정치적 효과 극대화 노려   백악관이 4일(현지 시각) 발표한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시간은 미국 내 정치적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외교가에서 나오고 있다. 양자(兩者) 정상회담...
  • 2018-06-06
  • 싱가포르 경찰 병력의 15%… 단검 '쿠크리' 반드시 지녀   '세계 최강의 용병'으로 불리는 네팔 구르카 전사(戰士)들이 오는 12일 열리는 미·북 정상회담의 경호·보안 작전에 대거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5일 싱가포르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북한이 데리고...
  • 2018-06-06
  • 싱가포르 앞바다 연륙도에 있는 최고급 휴양지, 세기의 담판 장소로 낙점 다리·케이블카·모노레일 차단하면 외부의 접근 차단돼 '북미회담 개최 유력'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싱가포르=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4일 낮 촬영된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고급 호텔인 카펠라 호텔 본관. 2018.6.4 hwangch...
  • 2018-06-06
  • 미국 국방장관 매티스는 3일, 싱가포르에서 워싱톤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미국은 단시일내에 조선반도에서 철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매체에 알렸다. 미국 국방부가 제공한 매티스의 매체와의 대화실록에 의하면 매티스는 “철군이라는 화제는 심지어 우리들의 토론범위에 없다.”면서 5년 혹은 10년 후에 미국과 한국은 이...
  • 2018-06-06
  • [남-북-미 종전선언 급물살]트럼프 처음으로 종전선언 거론 차 타고 떠나는 김영철에 ‘엄지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1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동 밖까지 걸어 나와 면담을 끝내고 차량에 탑승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였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 2018-06-0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