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미 국무부, 조선의 '상응조치' 요구에 '비핵화가 먼저'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9월21일 07시54분    조회:117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비핵화 없인 어떤 것도 이뤄질 수 없다"며 '선 비핵화' 강조
'영변 핵 사찰'도 "상호 간에 공유된 이해"라며 기정사실화
"문 대통령에게 뉴욕에서 공식적이고 완전한 설명 듣기를 고대"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
미국 정부는 20일(현지시간) 남북 정상이 '평양 공동선언'에서 영변 핵 시설 영구폐기의 조건으로 내걸었던 '미국의 상응하는 조치'에 대해 "(북한의) 비핵화가 가장 먼저"라며 '선 비핵화' 입장을 강조했다. 

또 전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평양 공동선언에는 없는 '미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단 참가 하의' 영변 핵 폐기를 언급한 데 대해 "그건 상호 간에 공유된 이해(shared understanding)"라며 '영변 핵사찰'을 기정사실화했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상응하는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느냐"는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예전에 얘기한대로 비핵화가 없는 상태에선 어떠한 것도 이뤄질 수 없다. 비핵화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Denuclearization has to come first)"고 말했다. 

나워트 대변인의 답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나 폼페이오 장관의 뜻을 그대로 전한 것인지는 명확치 않지만, 표현 상으론 "미국이 먼저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라"는 북한의 요구에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먼저 취하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반박한 모양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평양공동선언문에 서명한 후 합의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나워트 대변인은 또 '미국과 IAEA의 사찰'과 관련, "핵 해체(dismantlement) 상황이 있을 때 IAEA 사찰단이 (참가자의) 일부가 되는 건 정상적인 과정(normal course)"라며 "우리는 (그에 대해) 북한 정부와 대화해 왔고 상호 간의 이해(mutual understanding)"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내가 알기로는 지난 며칠 간 한국과 북한 간에 논의된 것들 중의 하나"라며 "우리는 한국 측과 (다음주 뉴욕에서) 마주 앉았을 때 보다 공식적이고 완전한 설명(moreformalthorough readout)을 받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영변 핵 사찰'이 이미 공식, 혹은 비공식적으로 북한 및 한국으로부터 동의를 얻은 것이라는 것을 'shared understanding', 'mutual understanding'이란 단어를 동원해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이는 이날 워싱턴DC 한국전쟁기념공원에서 열린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 관련행사에 참석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기념사에서 "김정은은 최종 협상 대상인 핵 사찰을 허용하겠다는 약속을 발표했고, 국제적인 참관자 앞에서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발사대를 영구히 폐기하겠다고 제안했다"고 말한 것과도 같은 맥락이다. 

한편 미 정부는 북한에 대한 제재를 완화할 생각이 없음도 명확히 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이날 "대북제재가 계속돼야 하느냐"는 질문에 "그건 의문의 여지가 없다. (제재를 계속하는 건) 미국만 그렇게 생각하는 게 아니다.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꼭 실시되야 한다. 엑셀에서 발을 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나워트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전날 밝힌 오스트리아 빈에서의 북미 협상 개최 시기와 관련, "현재로선 구체적으로 정해진 게 없다"며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빈으로) 떠날 준비가 된 채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비건 대표는 다음 주 유엔총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9일 열병식… 별도 연설도 안해, “종전선언 나서면 추가 비핵화 논의” 트럼프에 4번째 친서 보내 손짓… 트럼프 “열병식 주제는 평화” 화답   김정은 조선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 등을 통해 “종전선언 대화 테이블에 미국이 나설 경...
  • 2018-09-10
  • 마트비옌코 러 상원의장 언급…北 매체는 관련 언급 없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의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면담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 2018.09.09. © News1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방문 의지를 표명했다고 9일 ...
  • 2018-09-09
  • 김정은 '트럼프 첫 임기내 비핵화' 밝혀…트럼프 "함께 해낼 것" 환영  핵리스트 신고 언급없어…북미 힘겨루기속 '연내 종전선언' 성사 주목 美, 北사이버공격 첫 기소·제재…FFVD 목표 재확인하며 압박도 강화  문 대통령의 대북 특사단 배웅하는 김정은 (서울=...
  • 2018-09-07
  • 후보 아들 "생각보다 심각한 상태"…경찰, 현장에서 범인 체포해 조사중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10월 브라질 대선을 앞두고 여론조사 지지율 1위를 달리는 극우 성향 사회자유당(PSL)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후보가 6일(현지시간) 유세 도중 괴한의 습격을 받았다. 보우소나루 후보는 이날 오후 남동부 미...
  • 2018-09-07
  • [오늘의 세상] 태풍 '제비'에 난타당한 일본   지난 25년간 일본을 강타한 태풍은 수없이 많았지만 태풍 '제비'처럼 일본인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낸 것은 없었다. 일본인들은 다른 곳도 아니고 서(西)일본의 관문(關門)인 간사이공항이 침수돼 폐쇄된 것에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더구나 공항이 침...
  • 2018-09-06
  • 80대 노인 심폐정지…주택 다수 붕괴돼 매몰자 구조작업중 산사태 발생하고 고속철 운행도 중단…日정부, 대책실 설치 홋카이도 인근 원전 이상 여부는 확인되지 않아 홋카이도 지진 보도하는 NHK(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 북단 홋카이도(北海道) 인근에서 6일 새벽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한...
  • 2018-09-06
  • 주한미군 주둔에 대해서도 불만 나타내 매티스 "대통령 행동과 이해력, 초등학교 5~6학년짜리 같아"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지 한달쯤 됐을 때 합참의장에게 대북 선제공격 계획을 요구했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자 밥 우드워드가 신작 '공포(Fear)'에서 주장했다...
  • 2018-09-05
  •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세울 인도네시아 여성 2명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는 1일 파드질 아흐맛 말레이시아 범죄수사국(CID) 국장이 성명을 통해 김정남 암살 사건의 목격자로 추정되는 인도네시아 여성 라이사 린다 살마(2...
  • 2018-09-01
  • 로이터 "美관리들 '北, 한국과 별도합의로 한미균열 시도' 우려"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동하는 김영철·트럼프 (AP Photo/Andrew Harnik)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방북을 취소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 2018-08-3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