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정은 바라는 바 이뤄준다'는 트럼프…비핵화 반대급부 주목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2월3일 09시50분    조회:193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완전한 비핵화' 전제 하는 제재완화 등 상응 조치일 가능성 커

체제보장 비롯해 '더 밝은 미래' 등 경제번영 지원도 염두에 둬

트럼프 "2차 북미정상회담 來 1, 2월 될 듯…장소 3곳 검토"(싱가포르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주요 20개국(G20) 회의를 마치고 귀환하는 길에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이 내년 1월이나 2월에 열릴 것 같다면서 "세 군데 장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세 군데가 어디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정 시점에(at some point) 김 위원장을 미국에 초청할 것"이라고도 말해,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는 미국이 아닐 것임을 시사했다. 사진은 지난 6월11일 트럼프(오른쪽)와 김정은이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정상회동 당시 대면하며 포즈를 취한 모습. 
bulls@yna.co.kr
(끝)


(공군1호기=연합뉴스) 이상헌 박경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바라는 바를 이뤄주겠다'는 메시지를 발신해 그 진의에 관심이 쏠린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G20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다음 순방지인 뉴질랜드로 향하는 전용기 내 기자간담회에서 전날 한미정상회담 때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전해 달라고 했다는 메시지를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성사되면 김 위원장에게 "남은 합의를 다 마저 이행하기를 바라고, 김 위원장이 바라는 바를 이뤄주겠다"는 뜻을 전해 달라고 문 대통령에게 당부했다.

이는 북한이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를 취할 경우 충분한 반대급부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내비쳐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간 비핵화 대화를 추동하고자 하는 의도로 읽힌다.

물론 이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완전한 비핵화'에 이르렀을 때를 전제로 한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전까지는 기존 제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바꿔 말하면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면 북한이 바라는 상응 조치 중 하나인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완화를 미국이 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경제 분야 등에서 협력의 여지가 넓어졌음에도 대북제재에 막혀 낮은 수준의 협력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는 당장 제재완화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1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바 있는 적대관계 청산 역시 미국이 제공할 수 있는 반대급부의 큰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북한의 경제적 번영이다.

김 위원장이 '핵무력·경제 건설 병진노선'의 종결을 선언하고 '경제건설 총력 집중'을 당의 새로운 전략 노선으로 제시한 점을 고려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경제적 번영을 돕는 방안을 염두에 뒀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미국은 이미 1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경제적 번영을 비롯해 완전한 비핵화를 이룰 경우 북한이 누릴 수 있는 보상의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5월 뉴욕에서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고위급회담을 한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강하고(strong), 연결된(connected), 안전하고(secure), 번영한(prosperous) 북한의 모습을 상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핵무력·경제 건설 병진노선' 종결을 선언한 만큼 경제적 번영(prosperous) 지원을 통한 체제 보장(secure)은 한 묶음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북한이 진짜 강국(strong)으로 거듭나는 동시에 북한을 지구촌 국제공동체의 일원(connected)이 되도록 하는 것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염두에 뒀을 것으로 보인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CNN·블룸버그 보도…18일 폼페이오와 회담한 뒤 백악관서 트럼프와 면담할 듯 김정은 친서와 트럼프 대통령 (PG)[최자윤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백나리 기자 = 북미 고위급 회담을 위해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 2019-01-17
  • '브렉시트 합의안 반대' 보수당 강경론자·DUP, 메이 총리 지지 노동당, SNP·자유민주당과 제2 국민투표 추진 전망…실패시 '노 딜' 우려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노딜 가능성 커지나 (PG)[최자윤 제작] 일러스트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 하원에서 브렉시트(Brexit) 합...
  • 2019-01-17
  • □ 베트남 17개 택시 조합 vs 카풀 서비스 '그랩' 갈등  □ 호찌민 법원, "그랩, 택시업계에 손해 배상하라" 판결…그랩 항소 □ 그랩, '정보통신업 vs 운송업' 모호  □ 소비자 "그랩, 결제 편한 확정 요금과 생활서비스 만족" 동남아시아에서는 택시만큼이나 차량 ...
  • 2019-01-14
  • 가스누출 신고받고 출동한 20대 소방관 2명 순직…사망자 총 3명 파리 중심가의 빵집 건물에서 폭발이 일어난 직후의 처참한 현장 모습[AFP=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 파리 중심가의 빵집 가스누출 폭발사고 당시 현장 인근에 있었던 시민들의 처참했던 상황에 대한 증언이 이어졌다.  ...
  • 2019-01-13
  • 요미우리 보도…"북한 검토 중, 아직 답변 안 해"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을 다음 달 중순 베트남에서 개최하자고 북한 측에 제안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3일 전했다. 신문은 한미일 협의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한 서울발 기사에서 이...
  • 2019-01-13
  • 백악관서 의회 지도부와 협상  트럼프 "소용없어, 바이 바이" 민주당 "분노 발작에 또 놀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여야 지도부와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비용을 포함시킨 예산안 통과 문제를 논의하다 30분 만에 테이블을 내려치며 협상장을 박차고 나왔다. 이에 따라 예산안을 ...
  • 2019-01-11
  • 베트남 정부가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자국에 유치하고 싶다는 뜻을 남북한에 모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정상회담이 아시아 국가에서 개최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한 가운데 미국이 몽골을 후보지에서 제외한 것으로 전해져 베트남이 유력 후보지로 떠올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베트남은 유명 관광지...
  • 2019-01-08
  • 이탈리아에서 사라진 북한 외교관, 조성길 대사가 두 달 전부터 이탈리아 정부의 보호를 받으면서 미국 망명을 추진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망명 심사 자체 시간이 많이 걸리는 데다가 또 미국과 북한 간의 대화 문제도 걸려 있어서 한동안 민감한 현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이탈...
  • 2019-01-05
  • 【서울=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남부 토런스시에 위치한 한 볼링장에서 4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이날 저녁 '게이블 하우스'라는 볼링장에서 9발 이상의 총성을 들었으며 적어도 2인 이상이 총을 맞고 쓰러...
  • 2019-01-05
  • "많은 진전있고 좋은 관계 구축했는데 인정 못받아…나 아니면 3차대전 났을것"  친서외교 등 '톱다운 돌파구' 속 핵담판 추진 급물살 주목…속도조절론은 재확인  2일(현지시간) 백악관 관료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들어 보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
  • 2019-01-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