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印尼 순다해협 사망자 429명…2차 쓰나미 경고도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2월26일 09시12분    조회:147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난 22일(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순다해협에서 발생한 쓰나미로 인한 사상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2차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와 피해 확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26일 현재 순다해협 쓰나미에 따른 사망자는 429명, 부상자는 1485명, 실종자는 154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쓰나미 발생 직후 발표한 규모(222명)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순다해협은 인도네시아 자바섬과 수마트라섬 사이 해협이다. 지난 22일 밤 9시 27분쯤 최고 3m 높이의 쓰나미가 순다해협을 강타했다. 이번 쓰나미는 자바섬 서해안에서 약 80㎞ 떨어진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이 폭발해 해저에서 산사태가 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8년 12월 22일 인도네시아 순다해협을 강타한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마을 모습. /SCMP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NDMA)에 따르면, 쓰나미 발생 이후 접근이 통제됐던 지역에서 구조 활동이 시작되면서 사상자 수가 계속 늘고 있다. 인근 지역 건물 수천채와 도로, 다리 등이 붕괴됐고, 지역 주민 1만6000여명이 대피했다.

NDMA 대변인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더 많은 희생자가 잔해 아래 깔려있을 수 있다"며 중장비 지원을 요청했다. 중장비로 접근하지 못하는 지역에서는 맨손이나 삽 등 도구를 사용해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대변인은 밝혔다.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국경없는의사회 등 국제기구들은 피해 주민들에게 식수와 생활용품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2차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쓰나미 발생 후 폭우가 계속되면서 이미 무너져내린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에서 또다시 산사태가 날 위험이 커졌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에는 26일 오후까지 호우 예보가 내려진 상태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의 드위코리타 카르나와티 청장은 "우리는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의 활동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며 "특히 날씨와 높은 파도로 인해 화산이 붕괴돼 그 잔해가 바다로 떨어지면서 쓰나미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벽은 이번 쓰나미 발생 전부터 부서지기 시작했고, 특히 폭우가 내리는 날 더 많이 무너져내렸다고 그는 설명했다.

화산의 분화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의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대변인은 "화산이 계속 활동하는 한 주민들은 (쓰나미를)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미흡한 경보 시스템을 새로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번 쓰나미 발생 당시 아무런 사전 경고가 없어 피해가 더 커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는 영국 BBC에 내년부터 화산섬 주변에 파도 크기 등을 감지하는 새 부표를 설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화산 주변에 부표를 설치하더라도 이번처럼 화산이 해안과 가까울 경우 경보를 위한 충분한 시간이 확보되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선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트럼프 심판" vs "의회수성"…트럼프 국정운영·'정치운명' 시험대  '블루 웨이브' 어디까지 불까…'샤이 트럼프' 위력 재연 여부도 주목  미국 중간선거-트럼프 反이민 쟁점화(PG)[이태호, 정연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 사진 AP, E...
  • 2018-11-05
  • 오후 2시 기해 이란 경제·금융제재 전면 복원…세계경제 타격 여파 주목  외신 "한국·일본·인도·중국·터키 등 8개국은 6개월간 예외" 미국, 이란 '원유제재' 재개 (PG)[정연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미국 정부가 5일 0시(현...
  • 2018-11-05
  • “美서 태어나면 시민권 자동 부여… 혜택 없애는 행정명령 서명할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미국 시민권이나 영주권이 없는 사람이 미국 땅에서 출산한 아이에게 출생 시민권을 부여하지 않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이것이 현실화되면 앞으...
  • 2018-10-31
  • 추락 지점서 잔해 발견…재난 당국 수색·구조 작업 진행 2018년 10월 7일 인도네시아 중앙술라웨시 주 팔루 공항에 내린 라이온에어 여객기. [AFP=연합뉴스자료사진] 자료사진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승객 등 180여명을 태우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수마트라섬 남동쪽 방카 블리퉁 제도로 향...
  • 2018-10-29
  • '유대인은 사탄의 자식' 소총들고 예배당 들어가...11명 사망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종합)범인은 평소 '유대인 혐오' 일삼던 백인 남성…트럼프 대통령 "사형해야" 목소리 높여] /AFPBBNews=뉴스1미국에서 '유대인 혐오' 총기난사로 최소 11명이 숨지는 사건이 27일(현지시간) 발생했다...
  • 2018-10-28
  • 소로스·민주당 의원 2명 등 현재까지 최소 6건 트럼프 "정치적 폭력 행위 발붙일 곳 없다"미국 뉴욕 맨해튼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 사무실에 폭발물로 추정되는 소포가 배달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뉴욕시 경찰관과 소방관들.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미국 11·6 중간선거를 ...
  • 2018-10-25
  • "韓, 美와 정보공유 신경 안써"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 시각) "대북 정책을 놓고 한국과 미국이 다툼(wrangle)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6월 미·북 정상회담 후 미국은 북한에 대한 압박을 지속하려 하지만 한국은 제재를 완화해 북한을 고립에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
  • 2018-10-20
  • 마케도니아 국기[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마케도니아가 국호변경을 위한 헌법개정에 돌입, 서방 일원이 되기 위한 노력에 속도를 냈다.  로이터, AFP통신에 따르면 마케도니아 의회는 19일(현지시간) 찬반표결을 통해 국호를 '북 마케도니아'로 변경하기 위한 개헌을 시...
  • 2018-10-20
  • 검찰 초동수사 결과 발표…"내국인 18명 체포해 수사 중" 국왕, 왕실·정보기관 고위관료 2명 경질…트럼프는 '제재' 첫 언급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자말 카슈끄지 실종 사건 진상 규명 촉구 집회. [UPI=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김연숙 기자 = 전세계에 엄청난 파문을...
  • 2018-10-20
  • 북미 고위채널 가동, 정상회담 준비 탄력받나…빅딜 조율 주목 '비건-최선희 라인' 향배는…北 고위급 인사 백악관행 재연되나  트럼프 안보리회의·김정은 위원장 (PG)[정연주 제작] 사진합성 (사진출처: AP)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9일...
  • 2018-10-2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