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파리 중심가 폭발사고 '강력한 굉음…전쟁터 같았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월13일 19시35분    조회:167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가스누출 신고받고 출동한 20대 소방관 2명 순직…사망자 총 3명

파리 중심가의 빵집 건물에서 폭발이 일어난 직후의 처참한 현장 모습[AFP=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 파리 중심가의 빵집 가스누출 폭발사고 당시 현장 인근에 있었던 시민들의 처참했던 상황에 대한 증언이 이어졌다. 

지난 12일 오전(현지시간) 파리 9구 위베르(Hubert) 빵집의 폭발사고 현장 바로 앞 호텔에 투숙하던 이탈리아 기자 발레리오 오솔리니는 9차 '노란 조끼' 집회 취재차 출장을 왔다가 가스 폭발의 여파로 다쳤다.

그는 프랑스 앵포 방송 인터뷰에서 "완전히 전쟁터 같았다"면서 폭발 직후 화염이 치솟고 소방대원들이 분투하는 모습을 스마트폰 영상을 담아 공개했다. 깨진 유리 파편에 맞은 듯 얼굴에는 피가 흐르는 모습이었다.

사고가 난 빵집 맞은 편에 사는 로맹 베르나르도 "강력한 굉음과 함께 내가 사는 건물 전체도 흔들렸다. 정말 강력한 폭발이었다"고 전했다. 

가스 폭발이 일어난 빵집 건물에 거주하는 클레르라는 여성은 프랑스 앵포 방송 인터뷰에서 "아침에 소방관들이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가스누출 여부를 확인하던 중에 강력한 폭발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날 파리 소방대는 오전 8시 37분께 가스 냄새가 난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었다. 

가스를 탐지하던 20대 소방대원 2명이 폭발로 현장에서 즉사했고, 다른 1명은 무너진 건물 잔해에 2시간 30분을 갇혀 있다가 동료들에 의해 구출됐으나 중태다. 

스페인 여성 1명도 현장에 있다가 다친 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숨져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3명으로 집계됐다.

폭발이 일어난 건물 거주자 1명이 아직 실종 상태로 남아있는 등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당국은 부상자의 신속한 후송을 위해 인근 관광명소인 오페라 가르니에 앞 교차로를 가로막고 간이 이착륙장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이날 폭발은 몇 블록 떨어진 곳에서도 굉음을 들었다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강력했다.

폭발이 일어난 건물 앞 차량이 완전히 파손된 채 전복된 모습이 보였고, 인근 건물들의 유리창이 대부분 파손되고 철제문도 휘어졌다.

소방대와 경찰은 사고가 일어난 건물 인근 지역 20개 건물에서 150명을 대피시켰다.

폭발이 일어난 곳은 파리 9구의 트레비스가와 생트세실가 교차점에 있는 빵집 '위베르 불랑제리'로, 이 지역은 레스토랑과 호텔, 박물관 등이 모여있는 관광지구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테러일 가능성을 배제한 채 가스누출에 따른 폭발사고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yonglae@yna.co.kr

구조작업 하는 프랑스 소방대원들 [EPA=연합뉴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美·캐나다 "맥스8·9 운항중단 조치" …정작 보잉株 사흘만에 반등 보잉 737 맥스 사고 관련 각국 운행중단 (PG)[장현경, 이태호 제작] 사진합성 (사진출처: 보잉사 홈페이지)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항공기 제작업체인 보잉의 최신형 항공기 'B737 맥스(MAX)'를 둘러싼 안전성 ...
  • 2019-03-14
  • EU, 영구적용 않기로 보장…英, 일방적 종료권한 획득 오늘 수정 합의안 승인투표…英 의회 벽 넘을지 주목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메이 영국 총리와 융커 EU 집행위원장 [EPA=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 하원의 브렉시트(Brexit) 합의안 제2 승인투표를 하루 앞두고 영국과 유럽...
  • 2019-03-12
  • 埃塞俄比亚空难现场画面曝光 事故原因疑点重重? 8名中国乘客身份确认 비행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 사고 여객기 잔해[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15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의 정확한 원인이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이 비행기가 사고 전 심하게 급...
  • 2019-03-11
  • 식량, 의약품 부족에 물마저 없어 "참상"  지하수 펌프도 정전으로 불통【카라카스= AP/뉴시스】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에 정전사태까지 계속되면서 10일 일부 전기공급이 복구된 주유소마다 차량행렬이 장사진을 이루었다. 그 앞을 한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고 있다. 【카라카스 (베네수엘라 ) = AP/뉴...
  • 2019-03-11
  • 이웃 국가 재정부담·현지인과 갈등…질병·외국인 혐오 범죄 등에 노출 '반마두로 전선' 선봉 美 위상 회복 모색…역내 군사적 긴장 고조 콜롬비아로 넘어가는 베네수엘라 어린이를 업어 나르는 자원봉사자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카라카스=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내년엔 카라...
  • 2019-03-08
  • 동창리 복구 움직임에 "지켜보자. 1년안에 알려주겠다"…AP "장기전 시사한듯"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북한의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과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조금 실망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
  • 2019-03-08
  •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서 유관순열사 정신 선양 주한일본인회 주최로 열린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2019 유관순 열사 정신 선양 대행진에서 참가자들이 결의선서를 하고 있다. 2019.03.03.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유관순 열사...
  • 2019-03-04
  •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의 갈등의 고조되는 가운데 지난달 26일 파키스탄 페샤와르에서 시민들이 인도 국기를 불태우고 있다. 페샤와르=EPA 연합뉴스 최근 극심한 군사 갈등을 겪고 있는 인도와 파키스탄이 포격을 주고 받아 총 7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포격으로 파키스...
  • 2019-03-03
  • 북미회담 결렬 뒤 처음 모습 드러내…주석궁서 의장대 사열 등 환영행사 의장대 사열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베트남 주석(하노이 VNA=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이 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2019.3.1 photo@...
  • 2019-03-01
  • 트럼프 "김정은과 대단한 저녁…매우 좋은 대화"(서울=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첫날 회담을 마친 후 트위터에 남긴 글.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photo@yna.co.kr (하노이=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 2019-02-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