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종전선언 급물살 타나…문재인 '베트남 합류' 가능성은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2월7일 09시47분    조회:139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종전선언 논의 재개 가능성 
文대통령, 신년회견서 "시기 조정됐지만 살아 있다" 
아직 시진핑 참석 여부도 불투명…3주밖에 안 남아
정치적 선언 건너뛰고 곧장 평화협정 논의 관측도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확정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행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27~28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베트남 방문 추진 보도까지 나오면서 문 대통령의 합류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남북미중 4자 정상이 한 곳에 모인 자리에서 미완의 과제인 종전선언이 이뤄질 수 있다는 시나리오까지 거론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은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 대해 "북미 사이에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달렸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평양에서 북미 간 실무 협상이 한창 진행 중인 와중인 만큼, 북미 대화를 지켜보아야 한다는 신중함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의 베트남행 합류 가능성은 시 주석의 베트남행 보도가 나오면서 대두되기 시작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기간에 베트남에서 미중 정상회담도 함께 개최된다고 보도했다. 문 대통령까지 합류한다면 남북미중 4자 정상이 한 곳에 모이게 된다. 

만일, 시 주석의 베트남행까지 확정된다면 문 대통령의 베트남행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시 주석까지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면 역사적인 다자협상의 장이 마련되고, 평화체제 논의의 전 단계인 종전선언은 정치적 선언 형태로 충분히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다. 

문 대통령은 그간 종전선언을 일종의 정치적 선언이라고 규정하며 북한의 비핵화를 견인하겠다는 구상을 그려왔다. 종전선언으로 북한 비핵화를 추동하고 한반도 평화체제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에서다. 

남북은 4·27 판문점 정상회담을 계기로 판문점선언에 '올해(2018년) 종전선언 추진'을 명시했고, 6월 1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면서 남북미 간 종전선언 합의가 가시권에 접어드는 듯했다. 

그러나 1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종전선언을 둔 북미 간 이견으로 관련 논의는 급격히 동력을 잃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비핵화 협상의 대가로 종전선언을 제시했고, 북한이 반발하면서 이후 비핵화 협상의 교착 상태는 장기화됐다. 

지난해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은 도리어 종전선언 대신 미국의 상응 조치를 조건으로 내걸며 영변 핵시설 폐기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종전선언에 연연해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이후에도 북미 비핵화 협상 교착 상태가 장기화되면서 종전선언이 점점 후순위로 밀리게 됐고, 결국은 지난해 미완의 과제로 남게 됐다. 

이번 2차 북미회담 개최 확정으로 종전선언 논의가 또다시 불붙을 가능성이 농후해졌다. 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시기가 조정됐지만 살아 있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김 위원장 역시 지난달 1일 신년사에서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다자협상을 공개적으로 제안했다. 평화체제의 물꼬이자, 단계적 조치인 종전선언 논의가 재개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기도 했다. 

이번 2차 북미회담 의제에 '종전선언 추진'이 포함된다면 남북미 혹은 남북미중이 참여하는 종전선언 논의가 급물살을 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지난달 31일 스탠퍼드대 강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다”고 종전선언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때문에 그간 중재 역할을 자임해 온 문 대통령도 전격적으로 베트남을 찾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다만, 청와대는 아직까지 신중한 입장이다. 일단, 시 주석의 베트남행 여부조차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히 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게다 종전선언으로까지 판이 커진다면 북미회담이 불과 3주 남은 상황에서 실무적으로도 가능하겠느냐는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일각에선 북미 간 협상 이행 속도에 따라 종전선언을 건너뛰고 곧장 평화협정 프로세스를 가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치적 선언에 불과한 종전선언 없이 정전협정 체결국(북한·미국·중국)이 한 단계 높은 차원인 평화협정 체결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관측에서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함정 3척이 나포된 책임을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돌렸다. 내년 우크라이나 대선을 앞두고 낮은 지지율 등을 만회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도발했다는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28일(현...
  • 2018-11-29
  • 러시아-우크라, 케르치해협 충돌 우크라 “불법 나포에 군대동원령”… 러시아 “영해 침범따른 합법적 조치” 나토 “러시아 군사력 행사 정당성 없어” 트럼프는 “잘 수습되길” 미온적 반응 폴란드서도 ‘러, 우크라 함정 나포’ 규탄 26일 폴란드 바르샤바의...
  • 2018-11-28
  • 북 비핵화에 "매우 복잡한 이슈…김정은, 비핵화 검증 허용" 폼페이오 美 국무장관 기자회견 EPA/JIM LO SCALZO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내년 초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북한 비핵화가 "먼 길이 될 것"이라...
  • 2018-11-22
  • 정부, 공동제안국 참여 동의…"北인권개선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 제3위원회 통과, 다음달 총회 본회의 채택 예정…14년 연속 채택 "진행중인 외교노력·'이산가족 협력' 남북합의 환영" 새로 추가 北 유엔대사 "조작된 거짓, 전면 배격한다"…발언후 회의장 퇴장 유엔 제3위원회 [유엔 웹...
  • 2018-11-16
  • 이란 당국, 美 제재 맞서 리알화 가치 방어에 총력  이란 환전소와 은행에서 거래되는 아자디 금화[트위터]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사법부는 14일(현지시간) 새벽 당국의 사업 허가를 받지 않고 암시장에서 금을 사재기해 시장을 교란한 혐의로 금화 거래업자 2명을 교수형에 처했다고 밝혔다. 사형이...
  • 2018-11-14
  • 문재인 '평화프로세스 큰진전 있을 것'…푸틴 '양국 긴밀협력' 싱가포르서 4번째 정상회담 58분간 진행…문대통령 "푸틴 지원이 큰 힘" "한러, 교역량·인적교류·정부교류·한반도평화 등 모든 분야 협력 진전" 푸틴 "한반도 문제 해결 긴밀 협력…한러, 이야기 고리...
  • 2018-11-14
  • "비정상적인 일 일어나지 않아"…'가짜뉴스' 거론하며 北비핵화 의구심 차단 볼턴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 진행중…北서 일어나는 일 잘 알아" 트럼프, 北미사일기지 "충분히 인지한 내용…새로운 것 없어"(워싱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인도...
  • 2018-11-14
  • "美정보당국, '미신고' 기지들 이미 파악해왔던 것" 美조야 회의론 고조 가능성 속 북미대화 여파 주목 美 CSIS가 공개한 北 삭간몰 미사일 기지 위성사진(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민간 위성업체 '디지털 글로브'가 지난 3월 29일(현지시간) 촬영한 북한 황해북도 황주군 삭간몰에 있는 미사일 기지 ...
  • 2018-11-13
  • 스파이더맨·헐크·블랙팬서·아이언맨…마블코믹스 시대 열어 漫威之父斯坦·李逝世 '엑셀시오르'(더 높이) 마지막 트윗도 '눈길' 스탠 리[EPA=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수많은 슈퍼 히어로 캐릭터를 만들어낸 미국 만화업계 거물 스탠 리가 12일(현지시...
  • 2018-11-13
  • 하마스 대원 등 팔레스타인인 6명·이스라엘 군 1명 사망11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칸 유니스에서 벌어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충돌로 사망한 팔레스타인인과 그의 시신을 안고 오열하는 유족의 모습.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수개월간 진정세를 보였던 가자 지역에서 이스라엘과 팔레...
  • 2018-11-1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