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美시카고 인근 총격사건에 5명 사망…'해고통보 받고 범행'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2월16일 09시55분    조회:190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사살된 40대 총격범, 동료들에 무차별 총격…경찰관도 5명 부상

총격 사건이 벌어진 미국 일리노이주 오로라의 공단[AP=연합뉴스]

(시카고·서울=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강건택 기자 =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외곽의 한 공장에서 40대 근로자가 동료들에게 총을 쏴 최소 5명이 숨졌다.

마침 지난해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플로리다주 고교 총격 참사 1주기 바로 다음 날에 벌어진 사건이어서 미국 사회에 충격을 더했다.

AP와 AFP 통신,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시카고에서 서쪽으로 70㎞가량 떨어진 일리노이주 오로라의 공업단지에서 30∼4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권총을 발사하기 시작했다.

사건이 벌어진 곳은 이 공단에 위치한 밸브 제조회사 '헨리 프랫 컴퍼니' 공장이었다. 총격에 놀란 공장 근로자들은 뒷문으로 빠져나가 다른 건물이나 인접 주택에 숨는 등 대피 소동이 벌어졌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은 지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대응에 나섰다. 연방수사국(FBI), 재무부 산하 '주류·담배·화기류 단속국'(ATF) 요원들도 출동해 경찰을 지원했다.

총격범은 경찰관들이 공장 창고에 들어서자마자 곧바로 총을 쏘며 저항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교전 끝에 범인을 사살하고 상황을 종료했다.

미국 일리노이주 공단 총격사건 현장에 출동한 경찰[AP=연합뉴스]

크리스틴 자이먼 오로라경찰국장은 이날 사건으로 5명이 숨지고 경찰관 5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일반 시민 가운데 몇 명이 다쳤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AP는 최소 7명이 다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CBS 방송은 최소 4명에서 최대 1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다친 경찰관 중 2명은 시카고의 외상치료 전문센터로 항공 수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자이먼 국장은 전했다.

총격범은 오로라에 사는 45세 남성 게리 마틴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인이 헨리 프랫 컴퍼니의 직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회사 직원인 존 프롭스트는 ABC7, WLS-TV 등 지역 방송과 인터뷰에서 레이저 스코프를 장착한 권총을 든 총격범을 봤다며, 그가 자신의 회사 동료였다고 말했다.

프롭스트는 "위층 사무실에 있던 동료 중 한 명이 '이 사람이 총을 쏜다'고 말한 뒤 심하게 피를 흘리며 아래로 달려 내려왔다"며 "총소리가 더 들렸고 우리는 건물을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모두에게 총을 쐈다"고 덧붙였다.

총격 사건이 벌어진 미국 일리노이주 헨리 프랫 컴퍼니 공장[EPA=연합뉴스]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시카고 ABC방송은 이 회사에서 15년간 근무한 마틴이 이날 회사로부터 해고통보를 받은 뒤 총격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1901년 설립된 헨리 프랫 컴퍼니는 미국 최대 규모의 밸브 및 제어장치 제조업체 중 하나다.

플로리다주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 총격 참사 1주기를 맞아 총기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또 벌어진 이 날 사건에 정치권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총격 사건에 관한 브리핑을 받았으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경찰관들이 아주 잘했다"며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전한다. 미국이 당신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위험으로 뛰어든 용감한 경찰관들에게 신의 가호가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서울신문] 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피카딜리 서커스 광고판에 사흘 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국민 연설 발언 “더 나은 나날이 돌아올 것”이 게재돼 사이클을 타고 지나가던 이들이 멈춰 서 보고 있다.런던 AP 연합뉴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침대에 앉을 수 있을 정도로 차도가 있다고...
  • 2020-04-09
  • 카누 사고로 숨진 매브 케네디 타운젠드 매킨(가운데 여성)과 기디언 조지프 케네디 매킨(오른쪽에서 두번째). 연합뉴스 미국 동부 체서피크만에서 카누를 타다 실종된 캐슬린 타운젠트 전 메리랜드 부주지사의 손자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캐슬린 전 부주지사 딸의 시신이 발견된 지 이틀 만이다. 8일(현지시간)&...
  • 2020-04-09
  •   코로나19 의심증세로 자가격리 중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트위터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 악화로 집중 치료 병상으로 옮겨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영국 정부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6일 저녁 런던...
  • 2020-04-08
  •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사태선언 기간 임시 휴업합니다.’    일본 도쿄의 대표적 번화가인 긴자의 메인 도로에 있는 미쓰코시백화점 정문에 8일 이 같은 안내문이 붙었다. 인근에 있는 백화점 마쓰야와 ...
  • 2020-04-08
  •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40만 명을 넘어섰다는 집계가 나왔다.   8일 오후 2시(한국시간)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 전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40만540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2857명이며 치명률은 약 3.2%(사망자수/확진자수)다.   미국 내 확진자수...
  • 2020-04-08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전 세계 확진자 수가 140만명을 돌파했다. 사망자 역시 8만명 선을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의 코로나19 실시간 통계사이트에 따르면, 8일 오전 7시 현재(한국시간)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41만4738명이다. 사망자는 8만1259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최다...
  • 2020-04-08
  • [앵커] 일본 도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새 2배 넘게 증가해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서는 등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쿄가 제2의 뉴욕이 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NHK가 집계한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209명입니다. 전날보다 360명 넘게 늘...
  • 2020-04-05
  •  사망자도 8천명 넘겨…전 세계 환자의 4분의1 미국인 뉴욕주만 환자 11만명…뉴욕소방서 "우린 지금 전시 체제" 뉴욕 이어 뉴저지도 사망자, 9·11테러 앞질러…핵항모 승무원 155명 양성 판정 미 뉴욕소방서 응급의료전문가들이 보호장비를 착용한 채 코로나19 환자를 앰뷸런스에 태우고 있...
  • 2020-04-05
  • 중국 공항서 이륙 직전 '웃돈' 제시해 배송지 바꾼 사례도 우방국이 주문한 마스크 웃돈 내고 중간에 가로채기 빈번…"시장질서 붕괴" 코로나19 진단키트 확보에 정보기관 동원도 3일 프랑스 오베르뉴 론 알프 지방에서 한 공무원이 노인요양원에 보낼 마스크를 포장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파리·...
  • 2020-04-04
  • 구조호소 서한 유출로 찍혀 떠나는 함장 뒤에서 이름 연호·박수로 감사 표해 샌더스·워런 등 민주 상원의원들 조사 요구…미 국방부 "장관은 경질 지지" 크로지어 함장 배웅하러 나온 승조원들[페이스북 캡처] 미 핵항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 /AFP 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캡틴 ...
  • 2020-04-0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