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인도 '파키스탄은 테러의 나라… 보복하겠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2월18일 10시43분    조회:135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카슈미르서 자폭테러… 인도 경찰 41명 사망, "보복하라" 시위 잇달아 
정부는 200% 관세 부과도
 

지난 14일 카슈미르 지역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오랜 적대 관계에 있는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에 군사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파키스탄에 기지를 둔 테러집단이 자행한 테러로 인도 경찰 수십명이 숨졌기 때문이다. 양국 간에 벌어진 30년 만의 최대 규모 테러다. 인도 정부는 즉각 군사 공격 가능성을 내비쳤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16일(현지 시각) 마하라슈트라주 대중 집회에서 "인도로부터 떨어져 나간 그 나라(파키스탄)는 테러리즘과 동의어가 됐다"고 외쳤다. '테러리즘의 도피처인 나라, 파산(破産) 직전인 나라'라며 원색적으로 파키스탄을 비난하던 모디 총리는 "테러범을 어떻게 처벌할지는 우리 군대가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타임스오브인디아는 "군사력을 사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2016년 9월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에서 인도군 19명이 테러 공격을 받아 숨지자 인도는 특수부대를 파키스탄령 카슈미르로 투입해 테러범 12명을 사살하기도 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 15일(현지 시각) 인도 수도 뉴델리 팔람 군(軍)공항에서 전날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일어난 자살 폭탄 테러로 사망한 인도 중앙예비경찰부대 대원들의 관을 돌며 애도하고 있다. /인도 총리실
테러는 인도령 카슈미르의 주도(州都) 스리나가르 외곽에서 지난 14일 발생했다. 인근 고속도로를 지나던 인도 중앙예비경찰부대 수송 차량 행렬에 폭탄 300㎏를 실은 차량이 돌진했다. 경찰 2500여 명이 나눠 탄 버스 70대 중 폭탄 차량의 직접 공격을 받은 버스 두 대가 완파돼 최소 41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부상했다. 테러 직후 파키스탄을 근거지로 한 반군 단체 '자이시 에 무함마드(JeM)'는 "우리가 했다"며 테러범(19)이 범행 전 녹화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들은 인도령 카슈미르가 파키스탄 땅이라고 주장했다.

카슈미르 지역은 194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직후부터 인도와 파키스탄 두 나라가 영유권을 놓고 대립하는 곳이다. 두 나라는 카슈미르를 두고 1947년과 1965년 전쟁을 했다. 이 결과 현재 카슈미르의 북서부는 파키스탄이, 중부와 남부는 인도가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인도령 카슈미르에조차 이슬람 인구 비율이 71%로 높아 무슬림 국가인 파키스탄으로 편입하자는 무장 테러단체의 준동이 끊이지 않는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테러는 1989년 인도령 카슈미르 내란 이후 30년 만에 가장 큰 테러"라고 전했다.
 
인도, 파키스탄 분쟁지 카슈미르 지도

인도 전역에서 추모와 보복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카슈미르는 물론 전국 주요 도시에서 시민들이 '공격'을 외치며 파키스탄 국기를 불태우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인도 정부는 1차 보복 차원에서 모든 파키스탄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즉각 200%로 올리기로 했다. 파키스탄 전체 수출의 2% 정도인 인도 수출을 사실상 봉쇄한 것이다. 미국 등 주요국 정부는 테러 직후 파키스탄이 테러범에게 은신처를 제공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파키스탄 정부는 "이번 공격을 파키스탄과 연관 지으려는 인도정부 움직임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인도 총선이 두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발생한 테러는 선거 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난해 12월 지방선거 패배로 코너에 몰려가던 집권 여당이 테러 후속 대응책을 주도하며 정국을 이끌어 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일 모디 정부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며 지지율 격차를 12%포인트까지 줄인 제1야당 인도국민회의도 사고 직후 유세를 취소하고 초당적 협력을 약속하는 등 사고 수습에 협력하는 제스처를 보이고 있다.



조선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사살된 40대 총격범, 동료들에 무차별 총격…경찰관도 5명 부상 총격 사건이 벌어진 미국 일리노이주 오로라의 공단[AP=연합뉴스] (시카고·서울=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강건택 기자 =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외곽의 한 공장에서 40대 근로자가 동료들에게 총을 쏴 최소 5명이 숨졌다. 마침 지난해 1...
  • 2019-02-16
  • 교도 "2차 정상회담 실무협의서…韓·中은 대상 아냐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2019.2.1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미국 정부가 최근 제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실무협의에서 상호 불가침선언 채택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일본 교도통신은...
  • 2019-02-15
  • 1968년 미국 함정 북한에 나포 北, 대동강변으로 옮겨 전시 중 美의원, 트럼프에 "돌려받아야" 서한 반환 시 '새로운 북·미관계' 진전 가속 1968년 미 해군 함정 푸에블로호는 원산 앞바다에서 임무 수행 중 북한군의 공격을 받고 나포됐다.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 2019-02-15
  • "문대통령 제재완화 주도가 미국 협상력 약화"【평양=AP/뉴시스】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주 미국을 방문한 김영철 노동부 부위원장을 통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실무 준비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6...
  • 2019-02-15
  • 12~14일 일정으로 방북... 김정은, 북미회담 전 국빈방문해 하이퐁 등 시찰할 듯 [오마이뉴스 안홍기 기자] ▲  핌빈민 부총리 겸 외교부장관의 북한 방문 소식을 알린 베트남 정부 공식 트위터. ⓒ @VNGovtPortal    2차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국빈방문이 준비...
  • 2019-02-12
  • 과이도 "금주 계획 준비될 것"…마두로 "가짜 원조 쇼, 거지 아냐"  "해외원조 안받겠다"…봉쇄된 베네수엘라 국경 다리(카라카스 AFP=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타치라와 콜롬비아 쿠쿠타를 연결하는 티엔디타스 다리 위 도로가 베네수엘라 군이 전날 배치한 유조 탱크(주황색)와 화물 컨...
  • 2019-02-11
  • 비건-김혁철 평양협의 통해 결실 토대 마련…'제재 완화' 접점찾기 주목 1·2차 위기때 영변 시설 '동결·불능화'까지 갔다 원상회복…폐기는 못 이뤄  과거 못다룬 HEU시설 폐기대상 신규포함…영변밖 HEU시설 의혹 해결은 숙제  북미정상회담-영변 핵...
  • 2019-02-11
  • 오는 27~28일 열릴 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지가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로 결정된 가운데, 양국 정상들이 묵을 장소와 회담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보안상의 이유로 출입구가 여러 곳이거나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호텔 등은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    2019년 2월 27~28일 베트남에서 ...
  • 2019-02-09
  • 탁신계 정당 8일 "우본랏 공주, 총리 후보"…우본랏 "함께 걸어갈 것" 친군부정당 "선거법 위반" 반격…"대단히 부적절" 한밤 국왕 칙령이 결정타 우본랏, 오늘 새벽 "국민께 감사"…소속 정당도 '국왕 반대'에 지명 철회 우본랏 라차깐야 태국 공주[더 네이션 홈페이지 캡처] (방콕=연합뉴스) 김...
  • 2019-02-09
  • 앨빈 토플러 부인이자 학문적 동료 ‘미래충격’ 등 미래학 3부작 공동저술 남편과 담소를 나누는 하이디 토플러. 토플러협회 제공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의 오랜 학문적 동료였던 부인 하이디 토플러가 6일 사망했다고 토플러협회가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향년 89. 남편 토플러는 지난 2016년 87세로 사망했다....
  • 2019-02-0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