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노르웨이 해안서 1300명 탄 크루즈선 고장…기상악화에 구조 난항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3월24일 09시57분    조회:126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노르웨이 해안가에 정박 중인 '바이킹 스카이' 호.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23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서부 해안을 지나던 크루즈 선박에서 엔진 고장이 발생해 승객과 승무원 1300여 명이 대피하고 있다고 주요 외신이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노르웨이 일간지 VG에 따르면 크루즈 선박 '바이킹 스카이' 호는 이날 악천후와 엔진 문제로 바위가 많은 노르웨이 해안 쪽에서 표류하기 시작했다. 이 배는 지난 14일 노르웨이 베르겐에서 출발해 12일 동안 알타와 트롬쇠 등을 거쳐 오는 영국 런던의 틸버리 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당시 상황을 촬영한 탑승객들의 사진과 영상에는 바닷물이 유리창을 깨고 배 안으로 들어와 주황색 구명조끼를 입은 승객들 발아래로 흐르고, 배가 좌우로 크게 흔들리면서 의자와 가구들이 균형을 잃고 쓰러져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등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승객은 대부분 영국인과 미국인 관광객으로, 현재까지 180명 정도가 대피했으며 90세 남성과 그의 70세 배우자는 심하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승무원들이 크루즈 선을 육지에서 수 km 떨어진 후스타드비카 만에 가까스로 정박해 구조를 진행 중인 것으로 현지 경찰은 전했다.

구조팀은 헬리콥터를 동원해 승객들을 대피시키고 있지만, 현장 상황은 바람의 세기가 시간당 69㎞, 파고는 8m에 달하는 등 녹록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구조 선박 두 척이 기상 악화로 바이킹 스카이 호로 향했다가 중간에 되돌아오기도 했다.

노르웨이 공영방송인 NRK는 헬리콥터 다섯 대로 크루즈에 탄 승객들을 한 명씩 끌어올려야 해서 구조 작업이 매우 위험한 상황 속에서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노르웨이 구조 당국은 구조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기상이 좋지 않아 바이킹 스카이 호 구조 작업은 24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크루즈에 탔다가 구조된 승객 재닛 제이컵은 NRK에 "그렇게 두려운 경험을 해본 적 없다"며 헬리콥터로 이동할 때 바람이 거의 토네이도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기상 악화로 바이킹 스카이 호 외에 인근에서 선원 9명이 탄 화물선 '하그란드 캡틴' 호도 구조 요청을 보냈다. 현지 구조대는 크루즈 선으로 보냈던 헬리콥터 5대 중 2대를 화물선으로 보냈으며 다행히 화물선 선원 모두 구조됐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라브로브, 키르기스 방문서 주장…"신냉전 아닌 새로운 시대" 외무부 "美 정책 맹목적으로 따르지 말라" 유럽에 촉구 트럼프, 미-러 '중거리 핵전력 조약(INF)' 파기 공식화(PG)[이태호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미국의 중거리핵전력조약(INF) 탈퇴는 무기 통제체...
  • 2019-02-05
  • 하노이냐, 다낭이냐만 남아…김정은 베트남 국빈방문 여부 관심 북미 2차 정상회담 무대, 이달 말 베트남으로 굳어져(CG)[연합뉴스TV 제공]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북미 2차 정상회담이 이달 말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사실상 굳어졌다.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와 경호하기에 용이한 조건을...
  • 2019-02-01
  •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미·북 협상과 관련해 주한미군 철수는 논의 대상도 아니고 논의된 적도 없다고 31일(현지 시각) 밝혔다. 실무 협상 책임자인 비건 특별대표의 이 발언은 북한이 요구하는 비핵화 상응 조치와 관련해 주한미군 철수 카드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비건 특...
  • 2019-02-01
  • 비건 美특별대표, 스탠퍼드大 강연…"北 정권 전복 추구 안해"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연구센터 강연 위해 들어서는 스티븐 비건(팔로알토=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31일(현지시간)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연구센터 강연을 위해 걸어들어오고 있다. 2019.2.1&nb...
  • 2019-02-01
  • KGB가 남긴 가방 속 서류에 前총리·現대법원장 등 포함 정치권·국민, 대혼돈 속으로   소련의 비밀경찰 KGB가 28년 전 놔두고 간 가방 4개가 동유럽 국가 라트비아를 뒤흔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최근 보도했다. 가방 안에 든 'KGB 정보원 명부'가 사회 저명인사들을 망라하고 있기 때문...
  • 2019-01-29
  • 아사히 보도 "日 방위성내에 한국 피로증 확대" "차라리 미국과 같은 나라 됐으면"황당 발언도 산케이는 "호위함 이즈모 부산 파견 취소할 듯"레이더 조준 논란과 초계기 저공비행으로 한·일간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일본 방위성내에서 한국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 2019-01-26
  • [정치부 카톡방담] 시험대 오른 한국 외교 그림 1[저작권 한국일보]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_ 송정근 기자 한미 양국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놓고 이견이 큰 가운데 일본과는 과거사 문제의 일상적인 갈등을 넘어 초계기 위협 비행으로 군사충돌 위기까지 거론되고 있다. 한미동맹은 물론 전통적인 한미일 공조 차원으로 보...
  • 2019-01-26
  • 셧다운 피해 눈덩이, 지지율 추락, 러 스캔들 수사 압박 영향 3주내 장벽예산 해결 안되면 '비상사태' 카드로 반격할지 관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을 둘러싸고 '강 대 강'으로 맞서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수장...
  • 2019-01-26
  • 마두로, 대법원 행사 참석 건재 과시…군부 지지입장 거듭 표명 美, 퇴진압박 강화…베네수에 2천만弗 인도적 지원ㆍ일부 주재 외교관 철수 마두로 "퇴진 이유 없어"…과이도 "민주주의 회복 협력하면 마두로 사면 검토"  베네수엘라 대법원에서 열린 사법연도 개시 기념식에 참석한 니콜라스 마두로...
  • 2019-01-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