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노 딜은 안 돼" 英 하원 브렉시트 연기 법안 한표 차로 처리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4월4일 08시01분    조회:128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반드시 EU에 연기 요청하게 하는 내용
상원 통과시 효력…12일 노 딜은 피할 듯
메이, 야당과 타협안 논의 계속하기로
12일까지 초당적 해법 나올 지 주목
영국 하원이 노 딜을 막기 위해 정부에 브렉시트 연기를 반드시 요청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EPA=연합뉴스]
영국 하원이 3일(현지시간) 테리사 메이 총리에게 유럽연합(EU)에 브렉시트 연기를 요청하도록 강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찬성 313표, 반대 312표로 한 표차였다. 

그동안 하원은 정부가 참고할 수 있는 결의안을 표결해왔다. 하지만 한차례 연기된 브렉시트 시한인 12일이 다가오자 정부를 구속할 수 있는 법안을 놓고 표 대결을 벌였다. 

이 법안은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노 딜' 브렉시트를 막기 위해 노동당 의원이 제안했다. 오는 12일까지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 합의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노 딜 브렉시트나 장기 연기 중 하나를 고르라고 EU는 통보했었다. 브렉시트 교착이 이어지면서 자칫 노 딜 브렉시트가 발생할까 봐 하원이 정부에 반드시 연기를 요청하라는 법안을 통과시킨 것이다. 
영국 하원 [AP연합뉴스]

이 법안은 상원을 통과하면 법적 효력을 갖게 된다. EU도 노 딜만은 피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당장 12일 노 딜 브렉시트가 현실화할 가능성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메이 총리는 이날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 등 야당 지도자들과 잇따라 회의를 하고 초당적 타협안을 논의했다. 최근 하원 표결 결과 보수당 내에서 메이의 합의안을 지지하지 않은 의원은 여전히 35명에 달했다. 이런 상태로는 브렉시트 합의안이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메이 총리는 야당과 접점을 찾아 브렉시트를 시행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브렉시트 강경파는 "배신"이라며 거세게 반발했고, 내각 각료 두 명도 이 방안에 반대해 사임했다. 하지만 메이 총리는 "국민투표를 받들려면 질서 있게 브렉시트 합의안을 처리하는 게 중요하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메이 총리와 코빈 대표의 첫 만남에서 당장 합의가 이뤄지지는 않았다. 두 사람은 "건설적인 만남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지만, 메이 총리가 노동당의 요구를 선뜻 수용하지는 않았다고 코빈 대표는 전했다. 노동당은 EU의 관세동맹 잔류 등을 주장하고 있다. 메이 정부가 야당과 손잡고 브렉시트 합의안을 처리하기로 한 만큼 '소프트 브렉시트'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고 영국 언론은 내다봤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EPA=연합뉴스]
메이 총리와 코빈 대표 등은 4일 다시 만나 조율에 나선다. 당장 12일 노 딜이라는 파국을 맞을 가능성이 줄고 영국 여야가 타협 절차를 시작함에 따라 브렉시트 혼란상이 새로운 전기를 맞을지 주목된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 시각) 미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만약 그들(WTO)이 태도를 개선하지 않으면 나는 WTO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WTO는 164개 회원국이 속해 있는 무역규범을 다루는 국제기구로, 1955년 미국 주도로 세워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수차례에 걸쳐 WTO 탈퇴 가...
  • 2018-08-31
  • 조선 ‘적대적 편지’에 격앙된 미국…군사훈련·제재카드 ‘만지작’ “추가 한미훈련 중단 계획 없다…압박 기조 유지” 대화 결렬 가능성 언급했다는 北, 닷새째 침묵   북한이 ‘적대적 편지’로 강수를 놓자 미국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
  • 2018-08-29
  •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미국 저소득층 학생들이 대학에 갈 수 있도록 하는 데 5천억 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AP통신이 28일(현지시간) 전했다.  빌 게이츠와 그의 아내 멜린다가 설립한 민간 자선재단...
  • 2018-08-29
  • 베트남서 기타무라-김성혜 비밀회담…北, 구속 일본인 이례적 조기석방 납치문제 놓고 '시각차'…日선 "北, 일본을 대화상대로 안본다" 시각도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북한이 구속했던 일본인을 조기에 석방한 데 이어 북한과 일본이 지난달 비밀리에 회담을 연 사실이 드러나면서 양측간 대...
  • 2018-08-29
  •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뉴욕 김은별 특파원] 미국이 강ㆍ온 양면책으로 북한을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미 국방부 장관이 6ㆍ12 북ㆍ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단됐던 한ㆍ미 연합군사훈련 재개를 언급한 가운데 외교 수장인 국무부 장관은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압박 수위를 높여 북한의 비핵화를 이...
  • 2018-08-29
  • 관변학자 "남북 철도·도로 연결, 한반도 평화·동북아 번영 기여할 것"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대한민국의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상 및 남북한 동해선 철도 연결이 북·중 접경의 침체된 두만강 운송 개발에 추진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관영매체가 보도했다. 관영 글로...
  • 2018-08-29
  • 지난달 방북한 폼페이오 장관과 협상중인 김영철. [뉴시스] 북한이 미국에 평화 협정 체결에 호응하지 않으면 비핵화 협상 판을 깰 수 있다고 협박했다고 미 CNN 방송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갑작스레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을 취소했다는 것이다.  ...
  • 2018-08-28
  • WP 보도…"트럼프와 폼페이오가 취소 결정 내릴만큼 적대적 내용"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북한 방문 계획을 하루 만에 전격 취소한 것은 북한에서 날아온 한 장의 편지 때문이었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의...
  • 2018-08-28
  • 조선중앙통신 “일본인 관광객 추방” 교도 “북일대화 여지 남기려는 의도” 북한과 일본 국기. 게티이미지뱅크 북한 당국이 위법 행위로 조사를 받았던 일본인 관광객을 추방하기로 밝힌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사실 확인에 들어갔다고 교도통신 등이 27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 측이 추방하...
  • 2018-08-27
  •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기대 드러내…"김정은 곧 만나길 고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 협상이 충분하지 않고 중국이 무역 갈등 탓에 예전만큼 미국을 돕지 않는다고 강한 불만을 드러내면서 다음 주로 예정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북한 방문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 2018-08-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