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美, 이란 혁명수비대 ‘테러조직’ 지정에 이란도 맞불 ‘기름값 오를 일만’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4월9일 09시41분    조회:112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1983년 5월 16일 새롭게 창설된 이란 혁명수비대가 최고지도자 호메이니 앞에서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AP 자료사진 연합뉴스미국이 이란 정예군인 혁명수비대(IRGC)를 외국 테러조직(FTO)으로 지정한다. 이란은 중동에 주둔하는 미군을 테러조직으로 지정하는 맞불을 놓아 두 나라의 긴장이 고조될 전망이다. 리비아 사태와 겹쳐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5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져 우려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해 “IRGC를 외국 테러조직으로 지정하겠다는 행정부의 계획을 공식 발표한다”며 “미국이 다른 정부의 일부를 FTO로 지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무부가 주도한 전례 없는 조치는 이란이 테러지원국일 뿐만 아니라 IRGC가 테러리즘에 적극 참여하고 재정을 지원하며 국정 운영의 도구로서 테러리즘을 조장한다는 현실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IRGC와 함께 IRGC의 해외 활동 조직인 쿠드스군(Qods Force)도 대상에 포함됐다. 국무부는 미국 이민 및 국적법 제219조를 토대로 이번 조치를 취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이번 지정은 IRGC가 단순한 테러의 배후 조력자가 아니라 공격 계획과 실행에서 직접적인 참가자라는 것을 명확히 하는 것”이라며 “지정 조치는 일주일 뒤에 발효된다”고 설명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국무장관이 재무장관과 협의해 테러조직 지정을 발표하면 의회는 일주일 동안 검토할 수 있으며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효력이 발생한다. 따라서 이번 조치는 15일부터 발효된다고 AP와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IRGC는 1979년 이란 이슬람혁명으로 친미 왕정을 축출한 혁명정부의 헌법에 따라 탄생했다. 이란 정규군의 산하 조직으로 안보와 신정일치 체제, 경제력의 군사적 중심축이다.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하시드 알사비)를 지휘해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 참여했고 레바논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원한다.

국무부는 1993년 이후 알 카에다와 IS를 비롯해 이들과 연계한 헤즈볼라, 팔레스타인 파벌 등 60여개 집단을 FTO로 지정했다. 다만 국가가 운영하는 군대를 지정한 건 처음이라고 AP는 전했다.미국이 이란 정예군인 혁명수비대를 테러 조직으로 규정하고 이란 역시 미국 정부를 테러 집단으로 지정하느 맞불을 놓은 8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시내에서 이란군을 그린 벽화 앞을 한 가족이 지나가고 있다.테헤란 EPA 연합뉴스이란은 1984년부터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랐다. 테러 지원을 이유로 IRGC와 직간접으로 연관된 개인과 회사 등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지만 이번에는 아예 IRGC 전체를 대상으로 했다.

이란 최고지도자의 직속조직 최고국가안보회의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외무부의 요청을 수용해 중동에 주둔하는 미군 중부사령부와 이와 연관된 군사조직을 테러조직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중부사령부는 중동에서 미국의 테러 정책을 수행하는 데 책임이 있다”며 “이로 인해 이란의 국가 안보가 위험에 처하고 무고한 민간인이 희생됐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침략적 중동 정책을 강행하는 미국 정권을 ‘테러지원 국가‘로 칭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란 국영방송은 미국의 조치를 국제법에 위배되고 불법적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위터에 곧바로 “나의 또다른 요구를 받아준 점이 고맙다”며 “이 요구는 우리나라와 지역 내 국가들의 이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현지 이스라엘 매체들이 전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1%(1.32달러) 상승한 64.40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해 11월 1일 이후 5개월여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끊이지 않는 美 총기참사…트럼프 "끔찍한 총격" 트윗 경찰, 21세 남성 용의자 1명 체포…부상자 수십명 이르는듯 엘패소 총격 현장에 출동한 현지 경찰[AFP=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텍사스주의 국경도시인 엘패소의 대형 쇼핑몰에서 주말인 3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20...
  • 2019-08-04
  • 마다가스카르 방문 중 사고…현지 경찰 "항말라리아제 부작용 가능성 조사" (서울=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영국 명문대학인 케임브리지대 대학생이 아프리카 1천m 상공에서 비행기 문을 열고 갑자기 뛰어내려 숨졌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 등이 현지 경찰을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다가스카르 안자자비...
  • 2019-08-02
  •   2003년 3월 1일 파키스탄 라왈핀디에서 체포될 당시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의 모습 [미 법무부 제공]    3000여명의 사망자를 낸 2001년 9·11 테러 주범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사진·55)가 사형을 면하게 해주면 9·11 테러 피해자들이 사우디아라비아 정...
  • 2019-07-31
  • [서울신문 나우뉴스] 이탈리아에서 마약과 살해 혐의로 경찰서로 압송된 미국의 10대 소년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났던 미국의 부유층 10대 자녀들이 현지에서 마약 및 살인사건에 연루돼 조사를 받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BBC 등 해외 언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가브리엘 크리스천 나탈리-요르트...
  • 2019-07-29
  •  [총격범 현장에서 숨져 … 뉴욕서 총기난사로 1명 숨진 지 하루 만에 발생]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길로이시에서 열린 '길로이 마늘 축제'에서 벌린 총기난사로 시민들이 겁에 질린 채 대피하고 있다. /사진=트위터 캡쳐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열린 마늘 축제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최...
  • 2019-07-29
  • 日 교도통신 26일 오전 11시 보도…다음달 2일부터 발효[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고 교도 통신이 26일 오전 11시 보도했다. 교도 통신에 따르면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되는 시점은 다음달 2일이다. 이에 앞서 이 통신은 일본이 다음달 2일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배...
  • 2019-07-26
  • "매우 긍정적이었다…北, 우리를 만나고 싶어할 것" '서신외교' 가동 통해 실무협상 본궤도 올리는 역할할지 주목 '북한의 준비' 강조…속도조절론 연장선서 '비핵화 결단' 촉구 메시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July 22, 2019, in Washington. (AP&...
  • 2019-07-23
  • 국제원자력 기구 측은 22일 유키아 아마노 사무총장이 지병으로 72세 나이로 별세했다고 선포했다.유키아 아마노 선생은 2009년 국제원자력 기구 사무총장으로 당선되였다.   앞서 아마노 사무총장이 건강 문제 탓에 정식 임기 이전인 내년 3월 안에 사임할 것이라는 EFE 통신 등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아마노 사무총...
  • 2019-07-23
  • 자민·공명·유신 개헌세력, 참의원 ⅔ 못미쳐…개헌 구심력 약화 아베 "참의원선거, 개헌세력 묻는 선거 아냐…임기중 국민투표 실현" 주장 작년 10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사이타마 현의 육상자위대 아사카 훈련장에서 열린 자위대 사열식에 참석하는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
  • 2019-07-22
  •   오늘(19일) 새벽에는 서울 종로의 일본대사관이 있는 건물에 한 70대 남성이 차를 몰고 돌진했습니다. 스스로 차에 불을 질러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데, 경찰은 해당 남성의 장인어른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백운 기자입니다.     흰색 승합차 위로 희뿌연...
  • 2019-07-1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