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日 지폐 바꾼다…새 만엔권 초상 시부사와, 구한말 통용된 지폐 속 인물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4월9일 09시56분    조회:128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신지폐 도안으로 사용될 초상화 인물을 9일 발표한다. 왼쪽부터 시부사와 에이이치(1만엔권), 쓰다 우메코(5000엔권), 기타사토 시부사부로(1000엔권)이다. [시부사와 에이이치 재단, 위키피디아, 일본국회도서관 홈페이지 캡처]

일본 정부가 신지폐 도안으로 사용될 초상화 인물을 9일 발표한다. 왼쪽부터 시부사와 에이이치(1만엔권), 쓰다 우메코(5000엔권), 기타사토 시부사부로(1000엔권)이다. [시부사와 에이이치 재단, 위키피디아, 일본국회도서관 홈페이지 캡처]

  
일본이 다음달부터 연호를 ‘헤이세이(平成)’에서 ‘레이와(令和)’로 변경하는 것에 맞춰 지폐 디자인도 일신하기로 했다. 우선 지폐 도안에 사용되는 초상화 인물이 모두 바뀐다.  

신연호 '레이와' 변경 맞춰 지폐도 교체 
시부사와는 '일본 자본주의의 아버지' 
5000엔권은 지금처럼 여성 초상화 써
1000엔권은 세균학자 기타사토로 변경
아소 다로 "2024년 상반기부터 유통" 

 

1만엔권을 상징해온 근대사상가 후쿠자와 유키치(福澤諭吉)의 초상은 35년 만에 ‘일본 자본주의의 아버지’로 불리는 시부사와 에이이치(渋沢栄一)로 바꿀 예정이다.  
시부사와는 다이이치국립은행(현 미즈호은행)을 설립한 인물이다. 이 은행에서 발행한 지폐는 그의 얼굴을 도안으로 사용했는데. 대한제국 시절인 1905년 7월부터 1909년 10월까지 이 지폐가 국내에서도 통용됐다. 이후 대한제국은 독자적인 중앙은행을 설립해 화폐를 발행했다.    
  
 

다이이치은행이 발행했던 1엔권 지폐로 지폐 도안에 쓰인 초상은 은행 설립자인 시부사와 에이이치다. 이 지폐는 대한제국 시절 국내에서도 유통됐다. [중앙포토]

  
에도 막부의 가신이었던 시부사와는 1867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만국박람회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프랑스에서 유학한 뒤 귀국해 주식회사 제도를 일본에 이식했다. 다이이치은행 외에도 도쿄증권거래소·도쿄해상화재보험·오지제지 등 다수의 기업을 세웠다. 메이지(明治) 신정부에선 대장성 관료로도 근무했다.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와는 여성 교육 신장 운동을 함께하는 등 막역한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5000엔권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여성 도안을 쓴다. 여류작가 히구치 이치요우(樋口一葉)를 일본 최초의 여성 유학생이자 여성교육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쓰다 우메코(津田梅子)로 교체한다. 쓰다는 6세 때인 1871년, 메이지 정부의 구미시찰단인 이와쿠라(岩倉)사절단에 여성 유학생으로 선발돼 도미했다. 미국 가정에서 성장한 그는 일본으로 귀국해 죠시에이가쿠쥬쿠(女子英学塾·현 쓰다쥬쿠대)를 설립하는 등 여성교육에 힘썼다.  
  
1000엔권도 저명 세균학자를 계속 사용한다. 매독균을 발견한 노구치 히데요(野口英世) 대신 페스트균 연구자이자 파상풍 치료법 개발자인 기타사토 시부사부로(北里柴三郎)로 초상 도안을 변경한다. '일본 세균학의 아버지'로도 불리는 기타사토는 독일 유학파 내과의였다. 1894년 홍콩에서 유행한 페스트의 원인균을 찾아낸 것으로 유명하다. 제1회 노벨 생리의학상 후보에도 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지폐 1만엔권은 1984년부터 일본 근대사상가 후쿠자와 유키치의 초상화를 도안으로 쓰고 있다. [중앙포토]

일본 지폐 1만엔권은 1984년부터 일본 근대사상가 후쿠자와 유키치의 초상화를 도안으로 쓰고 있다. [중앙포토]

NHK는 “아소 다로(麻生太郎) 재무상이 각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신지폐 디자인을 공개하고 교체안을 정식 발표했다”고 9일 보도했다. 신지폐 발행과 유통은 당장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이날 아소 재무상은 "2024년 상방기부터 유통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위조를 막기 위해 지폐 디자인을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이유로 500엔 동전도 새로운 위조방지 기술을 채택해 발행한다. 새 500엔 동전은 2021년부터 유통시킬 방침이다.    
  
일본에서는 연호가 시대를 상징한다. 일례로 ‘쇼와(昭和) 시대풍’이나 ‘헤이세이 마지막’ 등의 표현을 일상생활 곳곳에서 접할 수 있다. 그런 만큼 일본 정부는 새 연호 시작에 맞춰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지폐를 변경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는) 심리적인 면에서 호전을 노리고 개인 초상의 환기 등 경제적인 효과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출처: 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누적 확진자 8만1천439명·사망자 3천300명 철도운행 재개한 코로나19 발원지 중국 후베이성(징먼 신화=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에서 25일 철도 운행이 재개되면서 승객들이 징먼의 징먼역에서 열차에 오르고 있다. ymarshal@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 2020-03-29
  • 도쿄도 63명 감염 추가 확인…사망자는 3명 늘어 65명 코로나19로 폐쇄된 도쿄 벚꽃 명소(도쿄 AF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폐쇄된 일본 도쿄 우에노 공원 내 벚꽃 산책로 주변에서 28일 경비원이 보초를 서고 있다. leekm@yna.co.kr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 2020-03-29
  •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수가 26일(현지시간) 8만 명을 훌쩍 넘어서며 확진자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나온 나라고 지정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만2천404명으로 늘어났다.  미국...
  • 2020-03-27
  •      영국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71) 왕세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5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 BBC 방송에 따르면 왕실 업무를 담당하는 클래런스 하우스는 이날 찰스 왕세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알렸다.   다만 찰스 왕세자는...
  • 2020-03-27
  • [앵커] 일본의 수도,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사흘 연속으로 최다 규모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도쿄도지사는 이번 주말, '외출 자제령'을 내렸습니다. 최악의 경우 '도시 봉쇄' 가능성까지 거론했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수도, 도쿄에서 어제 41명의 코로나...
  • 2020-03-26
  • 이탈리아 확진자 10명 중 1명 사망…스페인 사망자 중국 추월 유럽 각국 이동제한령 등 확대…기업·가계 지원 규모도 늘려 EU 외국인 입국 금지 합의 (PG)[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유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렁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고...
  • 2020-03-26
  • 미국 하버드대 총장 부부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로런스 배카우 하버드대 총장은 24일(현지 시각) 하버드대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을 받은 결과, 아내와 내가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일요일(지난 22일)부터 기침과 발열, 오한, 근육통 등의...
  • 2020-03-25
  • 사망 총 6천78명, 602명↑…누적 확진 6만3천927명, 4천789명↑ 보건당국자 "승리 선언하기는 이르나 터널 끝에서 비친 한줄기 빛" 방호복 입는 이탈리아 야전병원 제공 미국 선교단체 스태프(크레모나 AP=연합뉴스) 이탈리아 북부 크레모나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담 야전 병원을 제...
  • 2020-03-24
  • 이탈리아 의사 “지난해 11월 북부 지역서 이상한 폐렴 발생”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온 것이란 가설 뒤엎어[서울신문] 쿠바 의사들이 22일 이탈리아를 돕기 위해 밀라노 공항에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이탈리아 의사가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국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이 중국에서 발생하기 전 이미 지...
  • 2020-03-23
  • [앵커] [돈 빌브러/영국 국민공공보건서비스 간호사 : 당신들이 아플 때 돌볼 수 있는 사람은 나 같은 사람들이에요. 그러니까 그만 좀 하세요, 제발.] 영국에서 일하는 한 간호사의 호소입니다. 환자를 돌보고 퇴근한 뒤에 마트에 들렀는데 사재기 때문에 먹을 걸 구하지 못했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코로나와 싸워야 할...
  • 2020-03-2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