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日 지폐 바꾼다…새 만엔권 초상 시부사와, 구한말 통용된 지폐 속 인물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4월9일 09시56분    조회:132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신지폐 도안으로 사용될 초상화 인물을 9일 발표한다. 왼쪽부터 시부사와 에이이치(1만엔권), 쓰다 우메코(5000엔권), 기타사토 시부사부로(1000엔권)이다. [시부사와 에이이치 재단, 위키피디아, 일본국회도서관 홈페이지 캡처]

일본 정부가 신지폐 도안으로 사용될 초상화 인물을 9일 발표한다. 왼쪽부터 시부사와 에이이치(1만엔권), 쓰다 우메코(5000엔권), 기타사토 시부사부로(1000엔권)이다. [시부사와 에이이치 재단, 위키피디아, 일본국회도서관 홈페이지 캡처]

  
일본이 다음달부터 연호를 ‘헤이세이(平成)’에서 ‘레이와(令和)’로 변경하는 것에 맞춰 지폐 디자인도 일신하기로 했다. 우선 지폐 도안에 사용되는 초상화 인물이 모두 바뀐다.  

신연호 '레이와' 변경 맞춰 지폐도 교체 
시부사와는 '일본 자본주의의 아버지' 
5000엔권은 지금처럼 여성 초상화 써
1000엔권은 세균학자 기타사토로 변경
아소 다로 "2024년 상반기부터 유통" 

 

1만엔권을 상징해온 근대사상가 후쿠자와 유키치(福澤諭吉)의 초상은 35년 만에 ‘일본 자본주의의 아버지’로 불리는 시부사와 에이이치(渋沢栄一)로 바꿀 예정이다.  
시부사와는 다이이치국립은행(현 미즈호은행)을 설립한 인물이다. 이 은행에서 발행한 지폐는 그의 얼굴을 도안으로 사용했는데. 대한제국 시절인 1905년 7월부터 1909년 10월까지 이 지폐가 국내에서도 통용됐다. 이후 대한제국은 독자적인 중앙은행을 설립해 화폐를 발행했다.    
  
 

다이이치은행이 발행했던 1엔권 지폐로 지폐 도안에 쓰인 초상은 은행 설립자인 시부사와 에이이치다. 이 지폐는 대한제국 시절 국내에서도 유통됐다. [중앙포토]

  
에도 막부의 가신이었던 시부사와는 1867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만국박람회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프랑스에서 유학한 뒤 귀국해 주식회사 제도를 일본에 이식했다. 다이이치은행 외에도 도쿄증권거래소·도쿄해상화재보험·오지제지 등 다수의 기업을 세웠다. 메이지(明治) 신정부에선 대장성 관료로도 근무했다.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와는 여성 교육 신장 운동을 함께하는 등 막역한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5000엔권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여성 도안을 쓴다. 여류작가 히구치 이치요우(樋口一葉)를 일본 최초의 여성 유학생이자 여성교육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쓰다 우메코(津田梅子)로 교체한다. 쓰다는 6세 때인 1871년, 메이지 정부의 구미시찰단인 이와쿠라(岩倉)사절단에 여성 유학생으로 선발돼 도미했다. 미국 가정에서 성장한 그는 일본으로 귀국해 죠시에이가쿠쥬쿠(女子英学塾·현 쓰다쥬쿠대)를 설립하는 등 여성교육에 힘썼다.  
  
1000엔권도 저명 세균학자를 계속 사용한다. 매독균을 발견한 노구치 히데요(野口英世) 대신 페스트균 연구자이자 파상풍 치료법 개발자인 기타사토 시부사부로(北里柴三郎)로 초상 도안을 변경한다. '일본 세균학의 아버지'로도 불리는 기타사토는 독일 유학파 내과의였다. 1894년 홍콩에서 유행한 페스트의 원인균을 찾아낸 것으로 유명하다. 제1회 노벨 생리의학상 후보에도 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지폐 1만엔권은 1984년부터 일본 근대사상가 후쿠자와 유키치의 초상화를 도안으로 쓰고 있다. [중앙포토]

일본 지폐 1만엔권은 1984년부터 일본 근대사상가 후쿠자와 유키치의 초상화를 도안으로 쓰고 있다. [중앙포토]

NHK는 “아소 다로(麻生太郎) 재무상이 각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신지폐 디자인을 공개하고 교체안을 정식 발표했다”고 9일 보도했다. 신지폐 발행과 유통은 당장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이날 아소 재무상은 "2024년 상방기부터 유통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위조를 막기 위해 지폐 디자인을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이유로 500엔 동전도 새로운 위조방지 기술을 채택해 발행한다. 새 500엔 동전은 2021년부터 유통시킬 방침이다.    
  
일본에서는 연호가 시대를 상징한다. 일례로 ‘쇼와(昭和) 시대풍’이나 ‘헤이세이 마지막’ 등의 표현을 일상생활 곳곳에서 접할 수 있다. 그런 만큼 일본 정부는 새 연호 시작에 맞춰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지폐를 변경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는) 심리적인 면에서 호전을 노리고 개인 초상의 환기 등 경제적인 효과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출처: 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백악관서 네덜란드 총리 회담후 "호르무즈서 일어난 일 알리고 싶다"며 밝혀  이란의 美무인기 격추 한 달 만에 다시 '충돌'로 긴장 고조 미국 트럼프 - 이란 로하니 대통령 대립 (PG)[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워싱턴·뉴욕=연합뉴스) 이준서 임주영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 2019-07-18
  •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라 한국에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불이 붙은 가운데 일본에서도 맞대응 성격의 한국 제품 불매운동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18일 주요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국 제품 불매 운동’이라는 제목의 일본어 포스터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일본 우익...
  • 2019-07-18
  •   피트 부티지지 미 대선 후보. [AP=연합뉴스]    [美 대선 트럼프 대항마 시리즈 ①]    37살 게이 변호사가 미국 대통령이 된다면? 펑크록 밴드 출신인 해커가 백악관에 입성한다면? 오프라 윈프리가 ‘영혼의 선생님’으로 삼은 베스트셀러 작가가 문재인 대통령과 한ㆍ미 정상회담...
  • 2019-07-16
  •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이민 정책에 반대해온 민주당 이주 여성 의원 4인방을 겨냥해 자기 나라로 돌아가라고 공격하는 발언을 했죠. 미국 내 인종 갈등에 다시 불을 붙였습니다. 야당은 "외국인 혐오 발언"이라며 반발하고 나섰고 메이 영국 총리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번 트...
  • 2019-07-16
  • “日 경제에 더 큰 피해” 文의 경고…'탈일본' 속도 내나 ‘日 보복’ 정면돌파 의지 표출 / “한국 경제성장 막으려는 조치 / 日 의도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 / 홍남기 “文, 아베 접촉 시도 불발” / 황교안 “5당 대표 회동도 수용 / 위기상황 지도자들 ...
  • 2019-07-16
  • 자료사진 러시아군이 화물기 여러대로 터키가 구매한 S-400방공미사일 시스템을 터키에 수송하고 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14일 보도공보에서 밝혔습니다.  S-400방공미사일 시스템은 치열한 전자대항속에서 여러가지 신식 선진 공중전 무기를 파괴할수 있습니다.  "푸틴 러시아대통령과 엘도간 터키 대통령이 달...
  • 2019-07-15
  • ‘안보리 지적’ 日 대북제재 위반 백태[서울신문] 벤츠 등 고급승용차·담배·컴퓨터 포함  최종인수자 허위 기재한 뒤 자금세탁  친북단체·재일동포 활용해 감시 회피  하태경, 산케이신문 인용 밀반입 제기  “日기업, 北 핵개발 짐꾼 노릇 가능성 커” 바른...
  • 2019-07-14
  • 변압기 화재로 맨해튼 42년 만에 정전[서울신문] ‘명소’ 타임스스퀘어 전광판 일부 꺼져  브로드웨이 공연 중단… 7만여가구 불편  약탈 등 뉴욕대정전 악몽은 재현 안 돼 불 꺼진 뉴욕 -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서부지역에서 42년 만에 발생한 광범위한 정전 사태로 도심 빌딩 숲이...
  • 2019-07-14
  • 이란 혁명수비대의 쿠르드계 반군 소탕작전[파르스뉴스]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혁명수비대가 10일(현지시간)부터 서북부 국경지대에서 암약하는 쿠르드계 반군을 소탕하는 작전을 대규모로 벌이고 있다. 혁명수비대는 12일 낸 성명에서 "적들(미국,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이 지원하는 반혁명적 테러조...
  • 2019-07-14
  •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캐나다에서 호주로 향하던 에어캐나다 여객기가 심한 난기류를 만나 승객 등 30여명이 다쳤다. 여객기는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비상 착륙한 에어캐나다 기내에서 작업 중인 긴급작업반[로이터=연합뉴스] AP통신과 AFP통신은 11일(현지시간) 밴쿠버에서 출발해 시드니에...
  • 2019-07-1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