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브렉시트 추가 연기 합의…10월말까지로 英에 제안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4월11일 07시20분 조회: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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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특별정상회의에서 논의하는 정상들 [AP =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영국을 제외한 유럽연합( EU ) 27개국은 11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기한을 오는 10월 31일까지로 연기하기로 했다.
EU 는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특별정상회의를 열어 이같이 합의하고 영국에 제안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AFP 통신이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트위터에 " EU 27개국은 연장에 합의했다"면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를 지금 만날 것"이라고 적었다.
브렉시트를 연기하되, 영국 의회가 기한 이전에 EU 탈퇴협정을 승인하면 곧바로 탈퇴할 수 있는 '탄력적 연기'( flextension ) 방안으로 보인다.
다만, EU 는 6월에 연기안을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번 합의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동의하면 확정된다.
특별정상회의는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 시기를 오는 12일에서 6월 30일까지 연기해 달라고 요청한 데 따라 이뤄졌다.
브렉시트 기한은 애초 3월 29일이었으나, 지난달 EU 정상회의에서 오는 12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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