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쿠데타 수단 군부 "2년 안에 문민정부에 권력 이양"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4월14일 05시28분    조회:147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축출 바시르 前대통령 철권통치 '행동대장'역 정보수장 사퇴

문민정부 수립을 요구하는 수단 시민의 시위[AFP=연합뉴스]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30년간 수단을 통치한 독재자 오마르 알바시르가 반정부 시위와 군부에 축출당한 뒤 혼란을 수습하겠다고 나선 수단 군부는 2년 안에 문민정부가 수립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군부의 지도자 격인 압델 팟타 알부르한 과도군사위원회 위원장이 13일(현지시간) 현지 방송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 주요 매체가 보도했다.

알자지라 방송은 부르한 위원장이 반정부 시위를 조직한 대표들과 만나서도 같은 내용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부르한 위원장은 또 야간 통행금지를 해제하고 바시르 정부가 체포한 반정부 시위 관련자를 석방하라고 지시했다.

수단에서는 지난 넉 달간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로 위태로워진 바시르 대통령이 결국 11일 군부에 의해 축출당했다.

철권통치가 와해한 뒤 권력 공백기의 혼란을 군부가 수습하려고 했으나 문민정부 수립을 강력히 원하는 반정부 시위대의 요구가 군부를 압박하고 있다.

군사쿠데타로 바시르를 몰아낸 뒤 과도군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아와드 이븐 아우프 국방장관은 취임 하루만인 12일 위원장을 부르한 중장에게 넘기고 퇴진하는 등 혼선을 빚었다.

바시르 독재 정부를 사실상 무너뜨린 '시민혁명'을 조직한 지도부는 13일 이에 그치지 말고 문민정부를 수립하기 위해 계속 시위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알자지라 방송은 "수단 군부가 바시르 정권에 충성한 세력이 여전히 대부분인 탓에 시위대는 군부가 계속 권력을 쥐는 것을 경계한다"고 분석하면서 "군부가 약속한 (과도기간) 2년은 너무 길다"고 말하는 시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시위를 주도한 단체 중 하나인 수단교수협회는 이날 낸 성명에서 "오늘 우리는 혁명의 승리를 마무리 짓는 행진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권력을 문민정부에 이양해야 한다는 국민의 합법적 요구가 이뤄지도록 후퇴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이날 수천 명이 수도 하르툼의 국방부 청사 앞에 모여 문민정부 수립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바시르 정부가 붕괴한 11일과 12일에도 총기 난사로 시위 참가자 16명이 사망했고 일부 상점이 약탈당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한편 바시르 철권통치의 '행동대장' 역할을 한 정보기관 수장 살라 압달라 무함마드 살레(일명 살레 고시)가 사퇴했다고 수단 언론들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르한 위원장은 "국가정보·안보원(NISS) 수장의 사임을 수용한다"고 발표했다.

살레 고시는 바시르의 독재 정권에서 요직을 지냈던 인물로 금세기 국가가 자행한 최악의 범죄로 꼽히는 2003년 수단 다르푸르 학살에 깊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2004∼2009년 NISS 수장을 지낸 뒤 바시르 대통령의 국가안보 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지난해 2월 재기용됐다. 

NISS 수장을 지내면서 바시르 정권을 비판하는 단체나 언론을 강경하게 탄압했다.

그는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한 수단의 반정부 시위를 진압하는 책임을 맡았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포함한 개헌을 제안했습니다. 이 말이 떨어지자마자 총리와 내각이 총사퇴했는데, 푸틴 대통령이 임기가 끝난 뒤 다시 실세 총리로 돌아오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푸틴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대통령직 3연임 금지'를 담은...
  • 2020-01-16
  • 미군 부상자는 없어8일(현지시간)이란 이슬람 공화국 방송의 동영상에서 나온 이 사진은 이란에서 발사된 로켓이 이라크의 아인알 아사드에 있는 미군 공군 기지를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 AFP=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군이 주둔 중인 이라크 알발라드 공군기지에 ...
  • 2020-01-13
  • 군경, 테헤란 아자디광장 지키며 최루탄·공포탄·곤봉 진압 테헤란주재 영국대사관 앞에선 반미·반서방 시위 12일 저녁 테헤란 아자디 광장 주변에 모인 시민들[트위터]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12일(현지시간) 오후 6시가 다가오자 테헤란 남서부 아자디광장에는 무장한 군인과 경찰 수백명...
  • 2020-01-13
  • 이란, 민간기를 미국 미사일로 오인해 공격 인정 "최악의 실수" 반미 결집했던 자국 여론 등돌리나 트럼프 대통령도 여론전 가세…"반정부 시위 응원" 이란 SNS에 올라온 대학생 시위 장면. 트위터 캡쳐 이란이 최근 우크라이나항공 항공기 추락사고는 이란의 미사일 발사 때문에 일어났다고 11일(현지시간) 공식...
  • 2020-01-12
  • 이란 “실수” 인정하게 한 스모킹건 “온전한 동체 윗부분, 불도저 바퀴 사진” 지난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 참사 현장에서 조사관들이 조종석과 여객기 앞의 형태가 거의 온전해 보이는 동체 상부 잔해를 살펴보고 있다. 이 사진을 우크라이나 조사관들이 확보한 것이 이란 당국이 어...
  • 2020-01-12
  • "테러가능성 없다" 대사관 성명 "결론 시기상조"로 교체 우크라이나 대통령 "모든 가능성 열어놓고 조사"  이란 軍 대변인 "격추 주장의 미국의 심리전" 주장  탑승자 176명 전원이 사망한 우크라이나항공(UIA) 여객기 사고의 원인을 두고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이란이 미국과 보잉사 측에...
  • 2020-01-09
  • 美-이란, 스위스 외교 채널 통해 대화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군사 보복을 하는 대신 경제 제재를 하겠다고 밝히며 미국과 이란의 사태가 일단락된 가운데, 양국이 스위스를 통해 메시지를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국민 연설을 위해 입장하는 트럼프 대통령.[C-SPAN 캡처=연합뉴스] CNN ...
  • 2020-01-09
  • [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이라크 현지시간 8일 새벽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미군 기지의 위성사진이 공개됐다. 로이터통신 등은 상업용 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미사일 공격이 이뤄진 이후 촬영한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 사진을 발행했다. 에르빌 지역의 기지도 공격을 받았지만 사진이 공개되진...
  • 2020-01-09
  • 충돌위기 진정 국면…이란도 공격수위 조절한 듯[서울신문] “이란과 새 합의 해야” 협상 의사 내비쳐 “이란의 위대한 미래” 유화적 메시지도 양국 명분 챙겨…출구전략 모색하는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참모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미군 기지를 겨냥한...
  • 2020-01-09
  • 현지시각 8일 오전 우크라이나 항공 보잉 737 여객기가 이란 테헤란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을 이륙한 직후 추락했다고 이란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키예프로 가던 이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180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락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란 파르스통신은 기체 결함으...
  • 2020-01-0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