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대통령역' 우크라 코미디언 젤렌스키, 현실 대통령 예약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4월22일 09시53분    조회:129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대선 결선투표 출구조사서 73% 득표…52% 개표 현재 득표율 73% 

포로셴코 대통령, 패배 인정…젤렌스키 "국민 실망시키지 않을 것"

트럼프도 축하전화…선관위 "2~3일 이내 잠정결과, 공식결과는 30일께 발표"

출구조사 발표후 박수 치는 젤렌스키[epa=연합뉴스]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한때 대통령을 연기했던 코미디언 출신의 40대 초반 정치 신인이 실제로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21일(현지시간) 치러진 우크라이나 대선 결선투표 출구조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41) 후보가 73.2%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AFP,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결선투표에서 격돌한 페트로 포로셴코(53) 현 대통령은 25.3%를 얻은 것으로 추산됐다.

초반 개표 결과도 출구조사 결과와 대체로 비슷하다. 52%가량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젤렌스키 후보는 73%의 득표율을 기록, 득표율 25%의 포로셴코 후보를 압도하고 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우크라이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르면 2∼3일 이내에 잠정 개표결과가 나올 수 있으며, 공식 개표결과 발표는 오는 30일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출구조사 결과 등을 통해 승리를 확신한 젤렌스키는 짤막한 연설을 통해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젤렌스키 후보는 "결코 여러분을 실망하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아직 공식적으로 대통령은 아니지만, 우크라이나 국민으로서 모든 옛 소련 국가를 향해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우릴 보라.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외쳤다. 

출구조사 득표율에서 50%포인트 가까이 뒤진 포로셴코 대통령은 패배를 인정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결과가 명백하다며 패배를 시인하고 젤렌스키에게 전화를 걸어 승리를 축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로셴코 대통령 "패배 명백…젤렌스키에 축하 전화" [AP=연합뉴스]

유명 코미디언 출신으로 지난 2015년부터 방영된 인기 TV 드라마 '국민의 종'에서 주인공인 대통령 역을 맡아 '국민배우'로 부상한 젤렌스키는 부패하고 무능한 기성 정치인에 대한 국민의 염증에 기대 돌풍을 일으키며 결선에 진출했다.

1차 투표에서 젤렌스키 후보는 30.2%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해 포로셴코 대통령(16.0%)을 크게 앞섰다.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 동부와 서부 중 러시아어 사용 지역인 동부 유대계 가정 출신이다. 

전문가들은 젤렌스키가 취임해도 포로셴코 정부의 친서방 노선에 변화가 없으리라 전망했다. 

방법론의 차이는 있지만 젤렌스키도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을 지지하는 등 친서방 성향을 드러냈다. 

다만 러시아에 보다 강경한 포로셴코와 비교해 젤렌스키는 러시아에 병합당한 크림반도 반환과 친러시아 분리주의자가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돈바스 지역) 지역 수복을 위해 푸틴 대통령과 더욱 적극적으로 협상하겠다는 입장이다.

크림반도와 동부지역 주민 수백만 명은 이번 선거에 참여하지 못했다. 

'압도적 승리' 출구조사 결과에 환호하는 젤렌스키 후보 [AFP=연합뉴스]

개표 초반 이미 젤렌스키의 압승으로 분위기가 굳어지자 현지 주재 미국 대사관과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 등이 잇따라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후 젤렌스키의 승리가 확실시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그에게 축하 전화를 했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이 전했다.

커트 볼커 미 국무부 우크라이나 협상 특별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후보의 대선 승리와 우크라이나 국민의 평화롭고 민주적인 선거를 축하하기 위해 전화했다"고 전했다.

포로셴코 현 대통령과 냉랭한 관계를 이어온 러시아는 젤렌스키가 사실상 당선된 데 대해 일단 애매한 반응을 보였다.

콘스탄틴 코사체프 러시아 상원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은 타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승자와 희망을 연관 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대선은 젤렌스키의 압승으로 막을 내릴 전망이나, 선거법 위반 등을 둘러싼 시비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타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이날 결선투표 과정에서 1천여건의 선거법 위반 사례가 경찰에 신고됐다고 밝혔다.

특히 당선이 유력한 젤렌스키 역시 이날 자신이 기표한 투표용지를 공개한 뒤 벌금 처분을 받았다.

젤렌스키 선거 사무장인 드미트리 라줌코프는 성명을 통해 "법은 모두가 지켜야 하는 것"이라며 경찰에게서 벌금 스티커를 받는 젤렌스키의 사진을 공개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트위터 통해 밝혀 ©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2월 말 예정된 2차 북미정상회담의 일정과 장소를 확정해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정상회담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2월27일과 28일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
  • 2019-02-09
  • "싱가포르 합의사항 진전 논의"…베트남 정상회담 준비 '가속' 추가협상 일시·장소는 밝히지 않아…김정은 면담 여부도 언급 안해 미국 비건과 북한 김혁철[연합뉴스·EPA 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
  • 2019-02-09
  • 평양서 北김혁철과 2차 정상회담 준비 실무협상…영변폐기 논의 주목 내일 한미·한미일 북핵수석대표 연쇄 회동…비건, 10일 美로 떠날듯 평양에서 돌아온 비건(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상차 평양을 다녀온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8일 오후...
  • 2019-02-08
  • 국제 중재모임에도 IMF 지원 보류 ‘한 나라 두 대통령’을 맞은 베네수엘라 사태가 여전히 혼전 양상이다. 정치적 위기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교섭그룹’(ICG)이 첫 회의를 갖고 대선 재실시 등을 논의했지만 ‘차비스타스’(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 추종자들)가 고개를 들고...
  • 2019-02-08
  • [서울신문] 총리직에 도전장을 던진 마하 와치랄롱꼰(라마 10세) 태국 국왕의 누나인 우본랏타나 라자칸야 공주.AP 연합뉴스마하 와치랄롱꼰(라마 10세) 태국 국왕의 누나인 우본랏타나 라자칸야(67) 공주가 8일 총리직에 출사표를 던졌다.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지지세력인 푸어타이당의...
  • 2019-02-08
  • 미국, 5일 미니트맨3 시험발사 러시아, 6일 RS-24 야르스 발사【반덴버그 공군기지=AP/뉴시스】미국 공군이 2일(현지시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미니트맨(Minuteman) 3'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미니트맨 3 미사일이 발사되는 모습. 2017.08.03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과...
  • 2019-02-08
  • [앵커] 앞서 전해드린 대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친 뒤 트럼프 대통령과의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다낭으로 이동하거나 하노이에 그대로 남을 수도 있는 겁니다. 결국 김정은 위원장의 일정은 베트남 국빈 방문 여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
  • 2019-02-08
  • 북미 정상회담 이은 미중 연쇄회담-남북미중 종전선언은 힘들어져  美언론 "미중무역협상 시한 빠듯하고 북미회담도 준비해야" "백악관 관계자들 두 이슈 병합하는 것에 반대하는 쪽으로 조언" 미중 정상회담 예정 (PG)[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이달말 2차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개최...
  • 2019-02-08
  • [앵커] 어제(6일) 트럼프 미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를 베트남이다, 이렇게 소개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도시 이름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회담 장소로 유력한 곳은 역시 다낭과 하노이인데, 차례로 연결하겠습니다. 박현주 기자 먼저 연결하죠. 다낭에 있잖아요? 다낭 어디인가요?   [기자] 네, ...
  • 2019-02-07
  • "구조된 매몰자 12명 중 3명은 상태 심각…매몰자 더 있을 듯" "27년전 건축 뒤 3개층 불법 증축…이스탄불, 불법 건·증축 많아" (서울·이스탄불=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하채림 특파원 = 터키 이스탄불에서 8층짜리 건물이 무너져 최소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터키 건물 붕괴 사고 현장[로...
  • 2019-02-0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