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마약성 진통제로 456명 사망'…英 고스포트 병원 사건 조사시작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4월30일 22시36분    조회:126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1989∼2000년 부적절한 처방으로 환자들 돌연사…아무도 처벌 안 받아

영국 고스포트 전쟁기념 병원 모습 [EPA=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1990년대 영국의 한 병원에서 마약성 진통제 처방으로 400여명이 넘는 환자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30일(현지시간) AFP 통신,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켄트·에식스 경찰은 성명을 통해 영국 남부 햄프셔 지역에서 발생한 고스포트 전쟁기념 병원 사건의 범죄 수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닉 다우닝 켄트·에식스 경찰 부서장은 "이번 사건은 매우 복잡하고 감정적인 사건이다"면서 "수사 착수가 피해자 가족들에 어느 정도 위안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고스포트 전쟁기념 병원에 입원 중이던 고령의 환자 중 갑작스러운 사망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경찰이 여러 차례 조사에 나섰으나 아무도 기소되지 않았다.

유족들이 계속해서 진상조사를 요구하면서 지난 2014년부터 독립 패널단이 조사에 착수했고, 지난해 6월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펴냈다.

이에 따르면 고스포트 병원에서 1989∼2000년 456명의 환자가 부적절하게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opioid)를 투약받은 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약성 진통제는 다른 200여명의 사망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지만, 관련 기록이 남아있지 않았다고 패널단은 밝혔다.

병원에서는 환자 상태 등에 대한 정밀한 의학적 진단 없이 무분별하게 마약성 진통제를 '휴대용 의약품투입펌프'(syringe-driver)를 통해 투입했고, 이로 인해 고령의 환자 등이 죽음에 이르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환자는 생명이 위독한 시한부 환자가 아니라 재활이나 일시적 간호를 위해 입원한 이들로 전해졌다.

피해자 가족인 매기 치담은 BBC 방송에 자신의 이모가 1999년 낙상 사고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갑자기 사망했다고 말했다.

당시 78세였던 이모는 보살핌이 필요해 입원했는데 여러 가지가 혼합된 약을 처방받았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됐다는 설명이다.

치담은 "왜 그녀가 이러한 약을 처방받았는지, 누가 그녀의 죽임에 책임이 있는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당시 처방을 책임졌던 의사 제인 바턴은 2010년 이 병원에서 사망한 12명의 환자와 관련해 위법행위가 있었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의사직을 그만두는 데 그쳤다. 병원 내 다른 누구도 법적 처벌을 받지 않았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사망자 115명…주총리 "2개월 이내 원인규명"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인도에서 지난 13일 발생한 압사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느는 가운데 경찰의 곤봉사용이 사고를 유발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 다티아 지역의 힌두사원 '라...
  • 2013-10-15
  • [서울신문 나우뉴스]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어려움을 덜어주려는 시민들의 봉사활동이 이어지고 있다고 허핑턴포스트가 15일 보도했다. 예산 문제로 상당부분의 기능이 정지되면서 시민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이를 메꾸려는 노력이다. 지난 주말 참전용사 출신으로 구성된 재난 구조 ...
  • 2013-10-15
  •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14일(현지시간) 2013년 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의 노벨경제학상은 시카고대의 유진 파마, 라스 피터 핸슨 교수, 예일대의 로버트 실러 교수 등 3명에게 돌아갔다. (AP=연합뉴스) "자산 가격의 경험적 분석 공로"…2000년부터 美학자들 수상 독점 실러 "믿기지 않...
  • 2013-10-15
  • [서울신문 나우뉴스]신체 절단사건이 끔찍한 화형으로 이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아프리카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 유럽계 남자 2명이 산 채로 불에 타 죽는 끔찍한 사건이 최근 발생했다. 두 남자에 불을 붙인 건 분노한 주민들이었다. 사건은 실종됐던 8살 어린이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아이는 성기...
  • 2013-10-15
  • 22곳 수용소 포화 상태…밀입국 중개업자 수법 못 따라가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리비아가 넘쳐나는 불법 외국인 난민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에는 수용 시설이 부족해 동물원에까지 난민들을 밀어 넣는 상황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와 지중해를 사이에 둔 리비아...
  • 2013-10-14
  • 전문가들 '설마'…"현실화 땐 세계 경제에 재난"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를 증액하기 위한 정치권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재무부가 시한으로 경고한 날짜인 17일(현지시간)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초긴장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그동안 '새는 곳...
  • 2013-10-14
  •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13일 약 천명이 참가한 소란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측은 공공질서 파괴죄로 약 380명을 체포했습니다. 이에 따라 모스크바 전시의 경계등급이 제고되었으며 러시아이민연합회는 외국인들이 공공장소에 가지 말 것을 바랐습니다. 10일 새벽, 모스크바 서부 버유레보지역에서 세르바코브라고 불리우...
  • 2013-10-14
  • 중국, 영국 부동산·인프라 사업 투자로 화답 (서울=연합뉴스) 조성대 기자 =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작년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면담한 이후 18개월 간 냉기류에 휩싸여온 영국과 중국 간 외교관계가 화해 무드로 접어 들었다. 13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13일...
  • 2013-10-14
  • 대일항쟁기 강제동원委, 여성노무자 강제동원 피해실태 분석 평균 연령 16.46세…일본·중국·러시아·남양군도로 끌고가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일제가 강점기에 9살 여아는 물론 10대 초중반의 어린 소녀들을 무차별적으로 끌고가 탄광과 공장에서 중노동시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
  • 2013-10-14
  • 생후 5주 신생아의 신장 이식으로 새 삶을 찾은 여성 [서울신문 나우뉴스]생후 5주의 신생아가 20대 여성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나 감동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3일 보도했다. 영국 웨스트요크셔에 사는 사미라(22)는 얼마 전 신장 이식수술을 받았다. 그녀의 수술이 특별한 이유는 ...
  • 2013-10-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