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鹅眼:日本天皇&泰国国王,新君即位排场大不相同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5월15일 08시30분    조회: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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导语:过去几天,日本和泰国这两个亚洲君主制国家新君即位,成为世界媒体关注的焦点。日本是时隔31年新天皇即位,而泰国则是时隔69年迎来新的国王,两国新君的即位仪式相差不过几天,虽然同为君主立宪制,但即位的仪式、规模、流程相去甚远;国民态度、军方立场也各具特色。德仁天皇与哇集拉隆功国王的婚姻生活,也因这场大典再度被人谈起。

以天皇为首的日本皇室,是当今世界最古老的皇室,也是唯一以皇帝(emperor)命名的国家元首,号称“万世一系”,按日本的说法,到德仁即位已经是第126任天皇。在日本神道教传统中,天皇被赋予“神性”;但二战后,昭和天皇发表《人间宣言》,承认天皇是人而非神。此次新天皇即位,也是日本宪政史上第一次天皇生前退位后的即位典礼。

在新天皇的即位前,第125任天皇明仁需先在4月30日举行退位仪式,而新天皇年号“令和”早在4月1日就已公布,但到5月1日0时才正式启用。严格上来说,5月1日虽举行了日本新天皇的即位仪式,但真正的登基典礼会在2019年的10月22日举行。【鹅眼第224期,摄影师: Kim Kyung-Hoon,Jorge Silva,Athit Perawongmetha 编辑:白雪垠 谷水】

现今泰国的王室又被称为扎克里王朝,首任国王(king)拉玛一世于1782-1809在位,到现在已经有237年历史。2016年,泰国国王普密蓬(图中)去世,王储哇集拉隆功(图左)继承王位,但直到先王三年哀悼期结束后,才在今年5月4日举办为期三天的国王加冕典礼和庆祝活动。

5月1日,在东京皇居的正殿“松之间”举行了“剑玺等继承之仪”。新君即位,免不了君臣大礼,日本皇族和内阁大臣觐见天皇时的礼仪基本以鞠躬表示恭敬,虽然日本皇室有诸多保守之处,但随着时代发展和改变,跪礼几乎不复存在。

“松之间”作为皇居内最高规格的宫殿,是唯一铺上日本榉木地板而非地毯的房间,整体风格简洁明快。这里日本皇室举行重要仪式的地方,包括天皇登基、新年祝贺、接受使节呈递国书的等。

按惯例,“剑玺等继承之仪”仅有内阁成员及成年男性皇族可以参加,女性及未成年人不能参加。德仁天皇身着西式晨礼服,即继承历代天皇世代相传的“三种神器”,过程仅约7分钟左右。

皇室成员只有德仁天皇的弟弟秋筱宫文仁亲王,叔叔常陆宫正仁亲王出席。有意思的是,安倍内阁中的地方创生担当大臣片山皋月(图中后排穿和服者),成为首位出席此仪式的女性,因为此前天皇即位时,当时内阁均无女性,片山也成为日本立宪以来首位获此待遇的女性。

 

在随后的“即位后朝见之仪”上,女性皇族成员也可列席,现场所有人均身着西式礼服,佩勋章绶带,女性成员还要戴上象征身份的头冠。德仁天皇首次以新天皇身分接见安倍晋三等人,并发表即位后的首次正式演说,“我未来将履行作为国家以及日本人民团结的象征”。

 

在当天下午举行的天皇夫妇接受皇族和宫内厅职员的祝贺仪式上,第一顺位继承人、天皇之弟文仁亲王携夫人纪子,向其兄长德仁天皇行礼。现场人员的服饰相比上午,已经简单了许多。

 

泰国国王拉玛十世哇集拉隆功的加冕典礼,首先是在5月4日举行圣水仪式,国王身着白衣坐在曼谷大王宫一亭子内,接受泰国僧王等宗教人士圣水灌顶祝福。

 

正午时分,在号角和皇家礼炮轰鸣声中,国王换上华丽的王室服饰在大王宫登上王座,佩戴上王冠。在登基庆典上,婆罗门祭司在加冕典礼共献上28件泰国王室圣物,其中最重要的五大圣物为王冠、王剑、权杖、王扇和犛尾拂尘、王履。

这五大神器中最受瞩目的要数国王的王冠,镶嵌各种宝石的“胜利王冠”由纯金制作,重达7.3公斤,重量相当于英国女王“帝国王冠”的7倍。

拉玛十世在王座上向民众颁布了第一道圣旨:“为了人民永远的利益和幸福,我们将继承并维护、公平地治理这片土地”。

与日本天皇不同的是,觐见泰王,除泰国僧王以外,普通人必须要下跪表示恭敬,王室和身份尊贵的人可选择侧跪的形式。

下跪的形式并不只出现与登基典礼上,而是泰国的习俗。但这种礼仪形式也局限于泰国,泰国王室对外的出访交流时,会采取握手或鞠躬的形式,女性成员偶尔使用西方屈膝礼。

在接受贵族及大臣的拜贺时,国王及王后端坐在宝座上。王宫内处处金碧辉煌,与君主耀眼奢华服饰相辉映,显示泰王在国内至高无上的地位。

日本天皇和皇后出席仪式乘坐的交通工具为轿车,车队前后左右有警察护卫。

天皇与皇后向民众微笑招手示意,维持着日本皇室一直想要营造的亲民形象。

泰国国王巡游则乘坐16人抬的镀金大轿,游行队伍从曼谷大王宫出发前往寺庙礼佛,全程达7公里,整支队伍共有1300人,浩浩荡荡,巡游持续约五小时。

国王卫队的士兵在泰王经过的路段,下跪致意。在加冕典礼举行的3天内,约有1万名安保人员在曼谷大王宫周围驻守。

许多身穿象征王室颜色的黄衣群众在沿途守候,为一睹国王风采,泰国政府估计有大约20万人涌入曼谷观看泰王巡游。

5月4日,日本新天皇首次公众参贺在皇居进行,德仁天皇率领皇族成员在长和殿阳台上并排站立,向前来参贺的公众挥手致意。

当天上午9时,皇居正门前已经聚积约5万名等待参贺的公众。据宫内厅统计,当天来参贺的民众共约14万多人。

由于现场人员过多,加上天气晴朗温度较高,有100多位民众中暑晕倒。

高举“天皇陛下万岁”条幅的日本民众,显示天皇在不少日本国民心中,仍具有非常崇高的地位。

5月6日,泰国国王也首次在大王宫的阳台上接受民众朝拜,并会见各国使节。国王身着白色军装,一定程度上表明了泰王在军队的影响力。

虽然当日气温高达37摄氏度,人群中仍不时传来“吾王万岁”高呼声。

由于现场人数众多,加上高温,有不少人因为中暑晕倒。

在日本天皇的即位仪式上,没有出现军人的身影。但在泰国国王的登基典礼上,有众多兵种士兵身穿军装参与活动,作为表演的一环,并致意敬礼。

王宫外的大象表演队,也向新国王行“下跪礼”。泰国国王的加冕典礼耗时3天,总耗资10亿泰铢,约合人民币2.11亿元。

5月8日,德仁天皇即位后首度出席在皇居宫中三殿(贤所、皇灵殿及神殿总称)举行的宫中祭祀,他身穿名为“黄栌染御袍”的天皇专用装束,侍从紧随其后,手捧“剑玺 ”神器,向皇室祖先及众神报告将于今秋举行的“即位礼正殿之仪”和“大尝祭”。据考证,黄栌染御袍是受中国古代唐文化的影响。

德仁天皇在贤所内行礼,并宣读用日本古代文字记载的“御告文”,报告即将于10月22日举行“即位礼正殿之仪”,及11月14日到15日举行以大尝祭为主的“大尝宫之仪”。德仁接下来又前往祭祀皇室祖先的皇灵殿、祭祀国内众神的神殿,宣读同样的御告文。

皇后雅子梳着头发束于脑后的“大垂发”,身穿五衣唐衣裳(俗称十二单),是日本皇家女性服饰中最正式的一种,由帛御服,御五衣、御唐衣、御裳、御小袿、御長袴组成。这是雅子17年来,再度向全部的宫中三殿行礼。

在即位仪式上,两位君主的夫人也亮相在大众视野,感情经历让人津津乐道。

日本的新皇后雅子毕业于哈佛大学和牛津大学,曾在日本外务省工作数年,当时被视为外务省“最有前途的女外交官”。当时身为皇太子的德仁对她一见钟情,并开始了追求。

雅子曾召开过临时新闻发布会,否认与皇太子的恋情。而她也并不符合皇室对太子妃的要求:身高不能超过皇太子,不能超过25岁。

但德仁一心一意只想要娶雅子,并无意与他人,至此开启了全民逼婚的道路。雅子曾两次拒绝求婚,说客也轮番上阵,最终,雅子同意了德仁的第三次求婚。

由于传承子嗣的问题,雅子一直饱受压力,并在结婚6年后意外流产,患上了“适应性障碍”,时隔两年后生下爱子公主。但这丝毫没有缓解皇室没有男性下一代接替皇位的危机,直至弟弟秋筱宫文仁亲王的儿子悠仁亲王出生,雅子皇后的压力才有所缓解。

 

而泰国国王在加冕仪式的前三天,突然宣布“四婚”,泰国王室5月1日发声明称,泰国国王哇集拉隆功“已决定提拔王室配偶苏提达·哇集拉隆功将军为苏提达王后,她将拥有王室头衔和王室身份。”

据了解,泰王玛哈·哇集拉隆功现年66岁,在此之前已结婚与离婚三次,育有七个孩子。现任苏提达王后是其哇集拉隆功国王的多年的伴侣与保镖,两人时常共同露面。

关于泰王婚姻的消息多不胜数,但去泰国旅行,千万不要随意议论王室,更不能对泰国王室存在辱骂或批评行为。因为此规范扩及泰国本国公民以及居住或在泰生活的外国人,最高可判处以15年徒刑。

5月9日,泰国国王携王后在曼谷大王宫旁王家田广场主持2019年春耕节仪式。春耕节是泰国的传统节日,同时也是宫廷大典之一,每年5月雨季开始的时候由王室选定吉日在王家田广场举行仪式,庆祝耕种季节的开始,祈求风调雨顺、五谷丰登。

身着传统服装的泰国农业和合作部常务秘书阿南·苏瓦纳拉特在仪式开始前,参拜国王和王后。

日本天皇和泰国国王的即位仪式都算国家盛典,但排场和风格却迥然不同。

5月4-6日举行的泰国国王加冕典礼活动,其实并不是加冕典礼的全部活动,还有一项重要的活动将在10月底举行,那就是国王御船巡游,国王将乘坐御船沿湄南河巡游,并按照王室传统在黎明寺向僧侣敬献袈裟,标志着加冕大典的正式结束。

日本天皇的正式登基典礼会在今年10月22日举行,会正式邀请195个国家的首脑出席观礼,或许届时规模也会非常盛大,日本政府编列的预算已经高达25.7亿日元(约1.6亿人民币)。

2019 05/13 16:00 鹅眼 企鹅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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