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트럼프, 이란에 "종말" 경고···핵항모·B-52 걸프만 결집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5월20일 09시49분    조회:182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트윗에 "싸움 원하면 종말…다시는 미국 협박말라" 
12일 호르무즈 해협서 유조선 공격받자 이미 경고
핵항모·B-52 폭격기·패트리엇 등 걸프만 집결
전문가들은 '전쟁 비용' 고려할 때 결심 어려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윗을 통해 이란을 강도 높게 경고했다. [EPA=연합뉴스]
걸프만 주변에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이 등장하는 등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종말’이란 단어를 써가며 강도 높은 비판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란이 싸우기를 원한다면 그것은 이란의 공식적인 종말(official end)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다시는 미국을 협박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트럼프가 이란 공격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2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미국으로 석유를 수송 중이던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2척이 사보타주(의도적 파괴행위) 공격을 받는 일이 발생하자 트럼프는 즉각 경고를 보냈다. 이튿날 그는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란과 관련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며 “그들이 무슨 짓을 한다면 그것은 매우 큰 실수가 될 것이며 엄청난 고통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같은 날 뉴욕타임스(NYT)가 존 볼턴 백악관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주도로 미군 12만명을 중동에 파병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것에 대해선 부인했다. 트럼프는 14일 “(NYT 기사는) 가짜뉴스”라고 반박한 뒤 “보낸다면 더 많은 병력을 보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는 16일에는 이란과의 전쟁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자 “나는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I hope not)”고 답했다.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들은 트럼프의 발언이 오락가락하는 것과 관련해 트럼프가 이란과의 대화를 유지하면서도 최악의 경우를 대비한 군사옵션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지난 8일 미 해군 니미츠급 핵 추진 항공모함인 에이브러햄링컨함이 해상에서 군수지원함으로부터 물자를 지원받고 있다. [AFP=연합뉴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연방항공국(FAA)은 16일 페르시아만 상공 일대에 안전주의보를 내렸다. 또 미국은 이란·이라크의 자국민에 대해선 철수 권고도 내렸다. 실제로 미국 석유기업 엑손모빌은 16일부터 이라크 남부 바스라 유전지대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을 철수시켰다. 

군사적인 움직임도 심상찮다. 미 해군의 핵항모에이브러햄링컨함 전단이 걸프만에 출동한 가운데 중동에서 가장 큰 미 공군기지인 카타르의 알우데이드 기지에 B-52 폭격기가 배치됐다. 또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응하려는 듯 패트리엇(PAC) 요격 미사일 포대도 중동에 추가 배치했다. 

그러나 상당수 전문가는 미국이 군사행동에 나설 경우 발생할 막대한 전쟁 비용을 고려할 때 트럼프가 전쟁을 결심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1월1일 자정에 공식 탈퇴…예견된 절차 “친팔레스타인-반이스라엘 편향” 주장 분담금 체납 6억달러 누적도 이유인 듯 미국은 탈퇴 전례…재가입-재탈퇴 기록  미국과 이스라엘이 1일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를 전격 탈퇴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새해 첫날 자정(...
  • 2019-01-02
  • 트윗 게시…상응조치 요구 및 '새 길' 경고에는 따로 언급 안해  트럼프 트위터 캡쳐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백나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나도 북한이 위대한 경제적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사실을 잘 깨닫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한다"고 밝혔...
  • 2019-01-02
  • 일본 새해 벽두에 번화가서 차량 폭주로 8명 부상(도쿄 교도=연합뉴스) 1일 2019년 새해를 맞은 직후 일본 도쿄 시부야구 다케시타거리 번화가에서 20대 남성이 '테러'라며 차량으로 행인을 무더기로 덮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현장에서 사고를 수습 중인 경찰관들. bkkim@yna.co.kr (도쿄=연합뉴스) 김...
  • 2019-01-01
  • 다마스쿠스에 위치한 주 시리아 아랍에미리트 대사관이 폐관 7년 만인 27일에 다시 개방했습니다. 주 시리아 아랍에미리트 대사관 외교 관원들과 시리아 외교부 관원들, 주 시리아 이라크 대사 및 수단, 튀니지, 알제리 등 시리아에 주재하고 있는 각 국 외교인사들이 이번 재개관식에 참석했습니다. 의식은 언론에 공개되...
  • 2018-12-28
  • 포로센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6일 우크라이나 경내 부분 지역에서 11월 26일부터 시작했던 30일기간 "전쟁상태"를 정식으로 결속짓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보도국은 26일 포로센코 대통령은 현 우크라이나 각 영역의 안전정세를 분석한 후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전쟁상태" 실시기간 우크라이나측...
  • 2018-12-27
  • 이라크 주둔 미군을 깜짝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AP=연합뉴스] "미국이 '세계의 경찰'을 계속할 수는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개입주의 외교 노선을 또다시 언급했다. 한반도에서의 미국 역할을 비롯해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압박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AFP통신 등...
  • 2018-12-27
  •   시리아 북동부 터키 접경지역에 주둔한 미군들이 쿠르드족으로 이뤄진 시리아민주군(SDF) 민병대와 이동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9일 내전 중인 시리아에 주둔한 미군을 철수하겠다고 갑자기 발표하면서 충격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미국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인 ...
  • 2018-12-26
  • 지난 22일(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순다해협에서 발생한 쓰나미로 인한 사상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2차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와 피해 확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26일 현재 순다해협 쓰나미에 따른 사망자는 429명, 부상자는 1485명, 실종자는 154명으...
  • 2018-12-26
  • 美 '시리아 철수' 후폭풍…매티스 전격 사퇴[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3일(현지시간) 시리아에 주둔하는 미군 부대의 철수 명령에 서명했다. 미군 관계자는 이날 AFP 통신에 "시리아에 관한 행정명령이 서명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
  • 2018-12-24
  • 美, 남북교류·인도적 지원 카드로 북미대화 견인 의도 800만 달러 대북 인도적 지원 집행은 해 넘길 듯 질문 답하는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특별대표(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로비에서 ...
  • 2018-12-2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