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이란, 우라늄 농축 3,67%→5%로 높일 듯…핵합의 제한 넘겨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7월7일 08시07분    조회:155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우라늄 5%까지 농축하면 핵연료봉으로 사용"

유럽의 미온적 핵합의 이행에 2단계 조처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를 점검하는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우) [AP=연합뉴스]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이 미국의 일방적인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탈퇴와 유럽 측의 미온적인 이행에 맞서 핵합의에서 정한 우라늄 농축도(3.67%)를 넘겨 5%까지 농축할 것으로 보인다.

이란 파르스통신은 6일(현지시간) 이란 정부관계자를 인용해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차관이 7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란은 미국이 핵합의를 탈퇴한 지 1년이 되는 5월8일 핵합의에서 제한한 저농축 우라늄(LEU)과 중수의 저장 한도를 넘기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60일(7월6일) 안으로 핵합의 당사자인 유럽 측이 핵합의 이행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핵합의 이행 범위를 축소하는 2단계 조처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은 유럽에 미국이 제재하는 이란산 원유 수입을 재개해야 한다고 요구했으나 이 요구가 수용되지 않자 예고한 대로 2단계 조처로 우라늄 농축도를 핵합의에서 제한한 수준 이상인 5%로 높이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5% 농도의 농축 우라늄은 핵무기에 필요한 농도(90% 이상)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통상 산업용(핵연료봉) LEU로 분류된다.

이란은 핵합의 성사 전 20% 농도까지 우라늄을 농축했다.

이와 관련, 알리 아크바르 벨라야티 이란 최고지도자 외무담당 수석보좌관은 핵합의에서 제한한 우라늄 농축도를 넘겨도 이를 평화적인 목적으로 이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최고지도자의 최측근 인사인 그는 이란의 핵합의 이행 범위 축소와 관련해 5일 "예를 들면 우리가 부셰르 원자력 발전소에 핵연료봉으로 쓰기 위해서는 5% 농도의 우라늄이 필요하다"라며 "이는 전력을 생산하려는 완전히 평화적인 목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핵합의 제한보다 더 높은 농도로 농축한 우라늄은 우리에게 긴요한 산업용, 에너지 용도로 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우라늄 농축도를 상향한다는 결정과 관련해서는 "이란 통치 체계의 모든 부문이 이에 동의했다"라며 "상대방이 핵합의에서 퇴장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탈퇴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절대로 먼저 행동(핵합의 위반)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미국은 핵합의를 직접 위반했고, 유럽은 간접으로 위반했기 때문에 이런 위반 행위에 정확히 비례해 대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대방이 그들의 의무를 다한다면 우리의 핵합의 이행 감축 조처는 언제든지 되돌릴 수 있다"라고 여지를 뒀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5일 이란의 핵합의 이행 감축과 관련해 미국의 요구에 따라 10일 긴급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이란은 핵합의에서 정한 LEU의 저장한도(육불화우라늄 기준 300㎏)를 이미 넘겼다.

IAEA 주재 미국 대표는 긴급회의 소집을 요구하면서 "이란의 핵합의 위반은 우려할 일이다"라며 "국제사회가 이란 정권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IAEA 주재 이란 대표는 5일 트위터를 통해 "핵합의를 먼저 일방적으로 위반하고 다른 나라가 준수하지 못하도록 압박한 정권(미국)이 이제 와 핵합의 이행 따위를 걱정한다니 '슬픈 역설'이다"라고 지적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야당 불신임투표 주장…"사상 최단기간 총리될 것" 존슨 "판결 옳지 않지만 존중…브렉시트 예정대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영국 대법원이 의회 정회 결정에 대해 위법이란 판결을 내리자 그동안에도 있었던 보리스 존슨 총리에 대한 퇴진 요구가 매우 거세...
  • 2019-09-25
  • 트럼프 유엔 연설 날 "헌법 위반" 조사 개시 전격발표…'바이든 엄호' 신중론서 급선회 트럼프 '러 스캔들' 이어 '우크라 스캔들' 대선국면서 악재…바이든 '양날의 칼' 될수도  실무협상 개시 임박한 시점서 북미 비핵화 협상과 함수관계도 주목 美민주, 트럼프 '우...
  • 2019-09-25
  • 경찰 "AK 스타일 소총 무장 용의자 2명 추적…사건 연관성 확실하지 않아" (워싱턴·서울=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현윤경 기자 =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하루 새 2건의 총격 사건이 일어나 2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백악관에서 약 3㎞ 떨어진 워싱턴 DC ...
  • 2019-09-20
  • 4월 영상 공개 후 4개월 만에 음성메시지로 건재 과시 (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패퇴한 수니파 극단주의 조직 '이슬람국가'(IS)의 우두머리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오디오 메시지를 통해 건재를 과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러감시단체 시테...
  • 2019-09-17
  • 위성에 포착된 검은 연기 14일(현지 시간) 미국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랩스의 위성사진으로 포착한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아브까이끄에 있는 국영 정유사 아람코 유전이 불타는 모습. 검은 연기가 사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넓게 뒤덮였다. 이날 예멘 시아파 후티 반군의 드론 10대 공격으로 아브까이끄 및 인근...
  • 2019-09-16
  • 싱가포르거래소 브렌트유 선물가격 급등  예멘 반군 무인기 공격받은 사우디 석유시설단지(리야드 로이터=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아브카이크에 있는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석유 탈황·정제 시설 단지에서 14일(현지시간) 예멘 반군의 무인기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 연기가 치솟고 있다. ymarsha...
  • 2019-09-16
  • 트럼프 대통령이 14일 소셜 미디어에 글을 올려 이날 이른 시간에 네타냐후와 통화하면서 양국의 공동방어조약 체결 가능성과 양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데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대선 이후에도 관련 논의를 계속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의회가 지난 5월 말에 통과한 제안에 따라 ...
  • 2019-09-16
  • 지난 8월 4일, 올해 마흔한 살의 프랑스 출신 발명가인 프랑키 자파타가 전유럽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불과 20분 남짓한 시간에 홀로 영국과 프랑스를 가로지르는 영불해협 횡단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자파타는 제트스키 세계 챔피언을 여러 차례 지냈다. 하지만 그는 익숙한 제트스키 대신 자신이 직접 고안한 쟁반...
  • 2019-09-15
  • 7·8·9일 생리의학·물리·화학상 수상자 노벨문학상 2018·2019년 수상자 10일 발표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올해 노벨상 수상의 주인공은 누가될까. '노벨상의 달' 10월이 다가오며 수상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노벨위원회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올해 수상...
  • 2019-09-14
  • 아베, 미국 부통령·중국 부주석과 회담 전망 미-일 동맹 과시, 대중 관계 개선 계기 삼을 듯 카퍼레이드 때 영국제 대신 도요타 차량 이용 지난 5월 1일 일본 도쿄 ‘황거’에서 나루히토(가운데) 새 일왕이 즉위 첫 발언을 하고 있다. 도쿄/지지 연합뉴스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
  • 2019-09-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