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트럼프 "원래 나라로 가라" 인종차별 발언…재선 노림수?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7월16일 07시47분    조회:107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이민 정책에 반대해온 민주당 이주 여성 의원 4인방을 겨냥해 자기 나라로 돌아가라고 공격하는 발언을 했죠. 미국 내 인종 갈등에 다시 불을 붙였습니다. 야당은 "외국인 혐오 발언"이라며 반발하고 나섰고 메이 영국 총리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대대적인 불법 이민자 단속과 맞물려 내년 대선을 겨냥한 고도의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워싱턴을 연결합니다.

임종주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인종 차별적 언급을 휴일에 그것도 트위터를 이용해 맨 처음 했잖아요, 그런데 오늘(16일)은 그 발언을 아예 공개적으로 다시 했군요.

[기자]

예, 휴일에 트위터로 민주당 이주 여성의원 4명을 노골적으로 공격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은 공개석상에서 그 발언을 언급했습니다.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당신들(민주당 의원 4인방)이 미국을 싫어하고 여기서 행복하지 않다면 떠날 수 있다는 것, 그게 내가 얘기한 것이고 트위터에서 한 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여성의원들의 끔찍하고 역겨운 행동이 많은 사람을 화나게 했다면서, 미국과 대통령실에 사과하라는 요구도 했습니다.

[앵커]

인종 차별적 발언에 대한 미국 내의 반발 어느 정도로 커지고 있습니까?

[기자]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맹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인종차별과 외국인 혐오는 미국에서 설 자리가 없다고 비판했고, 다른 주자들도 비 미국적인 것이라고 성토했습니다.

여성의원 4인방과 이주민 보호 법안을 놓고 이견을 보여온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트럼프 대통령의 외국인 혐오 발언을 거부한다"며 4인방을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 대열에 영국 메이 총리까지 가세를 했군요?

[기자]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완전히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 메이 총리의 생각이라며, 트럼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메이 총리는 킴 대럭 미국주재 영국 대사의 트럼프 행정부 비판 메모 유출을 놓고 최근 갈등을 빚어오기도 했습니다.

[앵커]

임종주 특파원, 미국 언론들도 이 문제를 매우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내년 대선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많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지목한 여성 의원들은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의회에 입성한 코르테스와 오마르, 그리고 틀레입, 프레슬리 의원 등 4명입니다.

소말리아 난민 출신인 오마르 의원을 빼고 나머지 3명은 이민자 후손으로 모두 미국에서 태어났습니다.

이 사실을 무시한 인종차별 발언은 투표자의 70%를 넘는 백인 유권자를 겨냥한 의도된 전략이라는 게 이곳 언론들의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편가르기 선거 전략이라는 건데, 맞습니까?

[기자]

지난해 중간선거 투표 통계를 보면, 전체 인종 중 순수 백인의 비율은 63.1%입니다.

그러나 전체 투표자 중 백인의 비율은 72.8%로, 70%를 넘습니다.

투표자 중 흑인의 비율은 12.4% 히스패닉 9.6%, 아시안 3.7%에 불과합니다.

뉴욕타임스는 "인종 편가르기로 어느 편에 설지를 요구한 것" 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CNN은 "인종 분열을 선거에 이용하기 위한 전략"으로 평가했습니다.

민주당 여성 의원 4명은 조금 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고 나서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JTBC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트럼프 심판" vs "의회수성"…트럼프 국정운영·'정치운명' 시험대  '블루 웨이브' 어디까지 불까…'샤이 트럼프' 위력 재연 여부도 주목  미국 중간선거-트럼프 反이민 쟁점화(PG)[이태호, 정연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 사진 AP, E...
  • 2018-11-05
  • 오후 2시 기해 이란 경제·금융제재 전면 복원…세계경제 타격 여파 주목  외신 "한국·일본·인도·중국·터키 등 8개국은 6개월간 예외" 미국, 이란 '원유제재' 재개 (PG)[정연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미국 정부가 5일 0시(현...
  • 2018-11-05
  • “美서 태어나면 시민권 자동 부여… 혜택 없애는 행정명령 서명할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미국 시민권이나 영주권이 없는 사람이 미국 땅에서 출산한 아이에게 출생 시민권을 부여하지 않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이것이 현실화되면 앞으...
  • 2018-10-31
  • 추락 지점서 잔해 발견…재난 당국 수색·구조 작업 진행 2018년 10월 7일 인도네시아 중앙술라웨시 주 팔루 공항에 내린 라이온에어 여객기. [AFP=연합뉴스자료사진] 자료사진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승객 등 180여명을 태우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수마트라섬 남동쪽 방카 블리퉁 제도로 향...
  • 2018-10-29
  • '유대인은 사탄의 자식' 소총들고 예배당 들어가...11명 사망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종합)범인은 평소 '유대인 혐오' 일삼던 백인 남성…트럼프 대통령 "사형해야" 목소리 높여] /AFPBBNews=뉴스1미국에서 '유대인 혐오' 총기난사로 최소 11명이 숨지는 사건이 27일(현지시간) 발생했다...
  • 2018-10-28
  • 소로스·민주당 의원 2명 등 현재까지 최소 6건 트럼프 "정치적 폭력 행위 발붙일 곳 없다"미국 뉴욕 맨해튼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 사무실에 폭발물로 추정되는 소포가 배달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뉴욕시 경찰관과 소방관들.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미국 11·6 중간선거를 ...
  • 2018-10-25
  • "韓, 美와 정보공유 신경 안써"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 시각) "대북 정책을 놓고 한국과 미국이 다툼(wrangle)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6월 미·북 정상회담 후 미국은 북한에 대한 압박을 지속하려 하지만 한국은 제재를 완화해 북한을 고립에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
  • 2018-10-20
  • 마케도니아 국기[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마케도니아가 국호변경을 위한 헌법개정에 돌입, 서방 일원이 되기 위한 노력에 속도를 냈다.  로이터, AFP통신에 따르면 마케도니아 의회는 19일(현지시간) 찬반표결을 통해 국호를 '북 마케도니아'로 변경하기 위한 개헌을 시...
  • 2018-10-20
  • 검찰 초동수사 결과 발표…"내국인 18명 체포해 수사 중" 국왕, 왕실·정보기관 고위관료 2명 경질…트럼프는 '제재' 첫 언급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자말 카슈끄지 실종 사건 진상 규명 촉구 집회. [UPI=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김연숙 기자 = 전세계에 엄청난 파문을...
  • 2018-10-20
  • 북미 고위채널 가동, 정상회담 준비 탄력받나…빅딜 조율 주목 '비건-최선희 라인' 향배는…北 고위급 인사 백악관행 재연되나  트럼프 안보리회의·김정은 위원장 (PG)[정연주 제작] 사진합성 (사진출처: AP)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9일...
  • 2018-10-2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