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아프간 결혼식장 자폭 테러로 63명 사망…IS 배후 자처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8월19일 09시55분    조회:150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올해 최악의 테러…"182명 부상…사상자엔 여성·어린이도 포함"

17일 폭발이 발생한 아프간 예식장 내부. [로이터=연합뉴스]

(서울·뉴델리=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김영현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결혼식장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로 적어도 63명이 목숨을 잃고 180명 이상이 다쳤다.

현지 매체 등은 올해 아프간에서 발생한 최악의 테러라고 전했다.



1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아프간 내무부는 이날 오후 10시 40분께 카불 서부 '두바이 시티' 웨딩홀에서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 다수의 사상자가 생겼다고 밝혔다.

나스라트 라히미 내무부 대변인은 "이번 자폭 공격으로 63명 이상이 숨졌고 182명이 다쳤다"며 "사상자 중에는 여성과 어린이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통상 이런 결혼식에는 400명이 넘는 사람이 참석한다고 전했다. 한 목격자는 이번 결혼식에 1천명 이상이 초청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소셜미디어에는 처참하게 부서진 결혼식장 내부와 희생자들의 모습을 찍은 사진과 동영상이 올라왔다.

처참하게 부서진 결혼식장 내부[로이터=연합뉴스]

희생자의 가족 등은 맨손으로 땅을 판 뒤 시신을 묻는 등 참담한 장면이 연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 굴 무함마드는 연주자 무대 인근에서 테러범이 폭탄을 터트렸다면서 "거기에 있던 젊은이들과 어린이들, 모든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부상자 중 한 명인 무함마드 투판도 "하객 중 다수가 희생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신부의 아버지는 현지 톨로뉴스에 가족 1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AP통신은 이번 사건이 올해 들어 카불에서 발생한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테러 희생자 장례식[로이터=연합뉴스]

이 결혼식장은 시아파 소수민족인 하자라족 거주지역에 있으며, 이 지역에선 지난 2년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에 의한 자살폭탄 테러가 거듭 발생했다.

AFP통신은 특히 아프간 결혼식장은 보안 검색이 종종 느슨해지는 탓에 손쉬운 테러 대상이 돼 왔다고 설명했다.

카불에서는 지난해 11월에도 결혼식장에서 열린 이슬람 성직자 회의에서 폭발이 발생, 40여명이 숨졌다.

수니파 극단주의 조직 이슬람국가(IS)의 현지 연계 세력은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다.

IS는 성명을 통해 "전사 중 한 명이 스스로 폭탄을 터트렸고, 치안 병력이 도착했을 때 다른 이들이 폭발물이 실린 차량을 터트렸다"고 밝혔다.

2015년부터 아프간에 본격 진출한 IS는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해 최근에도 민간인을 겨냥한 각종 공격을 벌였다.

외신들은 이번 폭발이 미국과 탈레반이 18년간 이어온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평화협정 체결을 앞둔 '미묘한 시점'에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탈레반은 최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8차 평화협상을 마쳤으며 조만간 평화협정 초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1일 미국이 탈레반과 휴전을 맺는 대가로 현지 병력 1만4천명을 8천~9천명 정도로 감축하는 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아프간 국토 절반 이상을 장악한 탈레반은 지난 7월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합의했지만, 이후에도 정부군 등을 겨냥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이는 미국과의 협상에서 지렛대로 활용하려는 의도로 알려졌다.

탈레반은 자신들은 이번 폭발과 어떤 연관성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격추 10분 전까지 영공침해 경고…응답없어 격추" 21일 이란 군이 공개한 미 무인정찰기 'RQ-4 글로벌 호크' 파편[이란 국영방송]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군은 20일(현지시간) 새벽 대공 방어 미사일로 격추한 미국 무인정찰기(드론) 'RQ-4 글로벌 호크'의 파편이라면서 실물을 21...
  • 2019-06-21
  •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실행 10분 전에 자신이 중단시켰다며 세 곳을 타격할 예정이었다고 직접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우리는 어젯밤 세 곳에 보복하려고 했고 얼마나 많이 죽느냐고 물으니 '150명입니다'라는 게 장군의 대...
  • 2019-06-21
  • 플로리다 올랜도서 재선 도전 공식 선언 “망가진 정치적 기득권층에 대한 반란” 호소 반이민 등 분열적 주제로 지지층 결집 전략 “다음주부터 수백만명 불법이민자 추방 시작” 2020년 미국 대선 레이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출정식으로 본격 개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사회의 분열과 대...
  • 2019-06-20
  •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18일 오후 10시 22분께 일본 야마가타(山形)현 앞바다를 진원으로 발생한 규모 6.8의 강진으로 모두 15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소방청은 19일 이번 지진으로 니가타(新潟), 야마가타 등 4개현에서 15명이 다쳐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흔들림이 진도 ...
  • 2019-06-19
  • 유엔 경제사회사무부가 17일 2030년에는 세계 인구가 지금의 77억 명에서 85억 명으로 늘고 2050년에는 97억 명, 2100년에는 110억 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세계인구전망 2019: 발견 요약"이란 제목의 이 보고서는 지금부터 2050년까지 세계 신규 인구의 절반이 인도,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콩고민...
  • 2019-06-19
  • 교도통신 보도…이란 압박 강화하는 미국에 "근거없이 이란소행 단정 못해"  이란 문제 놓고 美日 시각차 드러내…日, '아베 중재외교 실패' 비판 우려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자국 관련 유조선 2척을 공격한 주체가 이란이라는 미국의 발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미국에...
  • 2019-06-16
  •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의 납치 피해자 가족들에게 격려하는 내용의 자필 편지를 보냈다고 교도통신과 산케이신문 등이 16일 보도했다.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 아리모토 게이코(有本惠子·실종 당시 23세)의 부친인 아리모토 아키히로(明弘·90)씨는 전날...
  • 2019-06-16
  •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13일(현지시간) 오전 걸프 해역과 이어지는 오만해상에서 발생한 유조선 2척에 대한 피격 사건으로 선박이 화염에 휩싸이자 이란 해군 함정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경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3일(현지시간) 오만 해상에서 발생한 유조선 피격 사건과 관...
  • 2019-06-14
  • 구테흐스 "전세계, 걸프만 대결 감당못해"…美대표부 '상황 주시' 오만 해상에서 공격당한 유조선[AFP=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3일(현지시간) 오만 해상에서 발생한 유조선 피격 사건과 관련, "민간 유조선에 대한 공격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
  • 2019-06-14
  • 타임스스퀘어 부근 헬기 사고로 조종사 1명 숨져…트럼프 "경이롭게 초동대응" 헬기가 불시착한 고층빌딩 옥상 [EPA=연합뉴스] 헬기가 비상착륙한 맨해튼의 빌딩[EPA=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뉴욕 맨해튼의 고층빌딩 옥상에 10일(현지시간) 헬기가 불시착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
  • 2019-06-1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