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하기비스, 日열도 강타해 21명 사망·행불…제방붕괴 마을 잠겨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0월13일 07시23분    조회:126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간토·도호쿠 지방 중심 '물폭탄'…연간 강수량 30~40%가 1~2일새 쏟아져

부상자 99명…나가노현 시나노가와 붕괴하며 마을 침수

태풍 세력 약화해 오후 6시께 온대성저기압으로 소멸 예상

태풍 하기비스 일 강타…해안가 덮치는 파도(시즈오카 교도=연합뉴스) 12일 제19호 태풍 하비기스가 일본에 접근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시즈오카(靜岡)시 해안가에 큰 파도가 부딪치고 있다. 2019.10.12 bkkim@yna.co.kr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 열도를 강타해 21명이 사망 혹은 행방불명됐다.

13일 NHK에 따르면 하기비스가 전날 저녁 일본 열도를 상륙해 폭우를 쏟아내며 이날 5시30분 현재 사망자 4명, 행방불명자 17명이 발생했다. NHK는 이와 함께 부상자가 9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기비스는 전날 저녁 시즈오카(靜岡)현 이즈(伊豆)반도에 상륙한 뒤 밤새 수도권 간토(關東) 지방에 많은 비를 내린 뒤 이날 오전 6시50분 현재 세력이 많이 약화된 채로 미야코(宮古)시 동쪽 130㎞까지 진행했다. 

중심 기압 975hPa, 중심 부근 풍속 초속 30m, 최대 순간풍속 초속 45m의 세력을 갖췄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께 태풍이 소멸해 온대성저기압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했다. 

태풍 하기비스 일 강타…넘어진 차량과 파손된 주택(이치하라시[일본 시즈오카현] 교도=연합뉴스) 12일 제19호 태풍 하비기스가 일본에 접근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시즈오카(靜岡)현 이치하라(市原)시에서 돌풍에 의해 차량이 넘어져 있다. 그 뒤로는 파손된 주택도 보인다. 2019.10.12 bkkim@yna.co.kr

이번 태풍은 큰 비를 동반한 것이 특징으로, 수도권과 도호쿠(東北) 지방이 큰 피해를 입었다. 

NHK에 따르면 각지에서 연간 강수량의 30~40%에 해당하는 비가 하루, 이틀 사이에 쏟아졌다. 

가나가와(神奈川)현의 인기 온천 관광지인 하코네마치(箱根町)에는 이날 새벽까지 48시간 동안 1천1㎜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같은 시간 강수량은 시즈오카(靜岡)현 이즈(伊豆)시 이치야마(市山) 760㎜, 사이타마(埼玉)현 지치부(秩父)시 우라야마(浦山) 687㎜, 도쿄 히노하라무라(檜原村) 649㎜에 달했다. 

또 미야기(宮城)현 마루모리마치(丸森町) 힛포(筆甫)에 24시간 동안 587.5㎜, 폐로 중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에 가까운 후쿠시마현 가와우치무라(川內村) 441㎜, 이와테(岩手)현 후다이무라(普代村) 413㎜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태풍 하기비스 영향으로 물에 잠긴 일본 도로(시즈오카 교도=연합뉴스) 12일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진 일본 시즈오카(靜岡)시의 도로가 물에 잠긴 가운데 행인이 걸어가고 있다. 2019.10.12 bkkim@yna.co.kr

이들 지역은 모두 기상청의 관측 사상 최대 강수량을 기록했다. 

폭우로 인해 곳곳에서 하천 범람이 발생했다. 특히 이날 오전 6시께 나가노(長野)시 호야쓰(穗保) 지구의 하천 시나노가와(千曲川)의 제방 일부가 붕괴해 주변 마을이 물에 잠겼다. 

NHK가 헬기로 촬영한 화면에 따르면 이 부근에서는 하천 주변을 연결하던 다리의 일부가 붕괴해 있었고 제방의 붕괴된 부분에서 물이 주택가를 향해 쏟아져 하천 주변 넓은 지역의 주택가와 논밭이 물에 잠겼다. 

일본 기상청은 전날 오후 수도권과 도호쿠 지방 등의 13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경보 중 가장 높은 '폭우 특별 경보'를 발표했지만, 태풍의 세력이 약화되면서 현재는 이와테 현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해제했다. 

태풍 '하기비스' 상륙 앞둔 日 강풍 피해(도쿄 AP/교도=연합뉴스) 초강력 태풍 '하기비스'가 12일 저녁 일본 열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날 도쿄 인근 이치하라에서 강풍으로 집이 부서지고 전봇대가 쓰러져 있다. le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당일치기' 방문…김정은 위원장과 면담 예정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 대북 비핵화 협상을 이끌고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7일 오전 평양에 도착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전용기편으로 일본 도쿄를 떠나 평양 공항에 도착했다. 폼페이오...
  • 2018-10-07
  • 폼페이오 장관, 곧장 서울로 이동해 문재인 대통령과 방북 결과 공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7일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다.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 일정을 마친 뒤 같은 날 서울로 이동해 문재인 대통령,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동을 갖고 방북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폼페이오 장관의...
  • 2018-10-07
  • [앵커] 다음 주 제주에서 열릴 국제관함식에 일본 해상자위대가 욱일기를 달고 참가할 것인지를 두고 논란이 거셌는데요. 결국 일본 자위대가 관함식에 불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부정적인 여론을 인식한 한국 정부의 강한 압박에 물러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 국제관함식을 닷새 앞...
  • 2018-10-06
  • '비핵화-종전선언' 맞교환 접점마련 관건…핵신고 미루는 중재안 통할까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조율…'한반도 비핵화·평화프로세스' 풍향계 폼페이오 4차 방북, 일본-북한-한국-중국 순방(PG)[이태호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 사진 AP, EPA (워싱턴=연합뉴스) 송수...
  • 2018-10-06
  • 민주콩고 의사 무퀘게, 내전 속 성폭력 피해여성 돌보고 재활 도와 성노예 피해자 무라드는 IS의 만행 폭로한 야지디족 여성 인권운동가 노벨평화상 수상한 나디아 무라드와 드니 무퀘게[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올해 노벨평화상의 영예는 분쟁 과정에서 벌어지는 집단 성폭력의 광기를 끝내기 위해...
  • 2018-10-05
  • "2021년초 시한 이야기는 남북 정상이 평양에서 만났을 때 한 것" "다시 방북하게 돼 매우 기뻐…북미정상의 싱가포르 약속 진전 기회" 기자회견 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EPA/MICHAEL REYNOLDS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의...
  • 2018-10-04
  • 방북 취소 한달여 만에 재개…물밑협상서 '일정한 진전' 기대나와 트럼프-김정은 2차회담 놓고 '담판' 예상…협상 앞둔 '장외전' 치열할듯  2차 조미정상회담 폼페이오 평양 방문(PG)[이태호, 최자윤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 사진 AP, EPA (뉴욕=연합뉴스) 이...
  • 2018-10-03
  • 아웅산 수치[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노벨 재단이 미얀마군의 로힝야족 학살을 방관하고 두둔한 아웅산 수치의 행동에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노벨평화상을 박탈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노벨상을 주관하는 노벨재단의 라르스 하이켄스텐 사무...
  • 2018-10-03
  •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한국 해군이 다음달 제주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참가하는 일본 해상자위대 함선에 욱일승천기(旭日昇天旗·욱일기)를 달지 말도록 요청하자 일본이 반발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8일 전했다. 우리 해군은 최근 일본 등 국제관함식 해상사열에 참가하는 15개국에 ...
  • 2018-09-28
  • 안보리회의 주재…"미국이 북한의 밝은 미래를 앞당기는 최선두에 설 것" "비핵화 길 벗어나면 압박 증가 불가피…FFVD 실현까지 제재는 계속돼야"  폼페이오 "북 비핵화 위해 유엔 대북제재 지속해야"(뉴욕 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
  • 2018-09-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