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노벨경제학상 뒤플로 "빈곤퇴치 연구 물꼬 되길…韓, 좋은 사례"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0월15일 05시41분    조회:136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공동수상 남편과 '부부 기자회견'…MIT대변인 "뒤플로와 그 남편으로 불러달라"

남편 바네르지 교수도 韓 관련 질문에 "기술·교육 대규모 투자가 긍정적 결과"

(보스턴=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빈곤퇴치 연구로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한 에스테르 뒤플로(46)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14일(현지시간) 전세계 빈곤퇴치 연구를 본격화하는 물꼬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뒤플로 교수는 이날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MIT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전세계 빈곤층의 운명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뒤플로 교수는 같은 MIT대 교수이자 남편인 아브히지트 바네르지(58), 하버드대 마이클 크레이머(55) 교수와 함께 빈곤퇴치를 위한 실험적 연구와 노력을 인정받아 올해 노벨 경제학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됐다.

함께 회견장에 들어선 바네르지 교수도 이번 노벨경제학상 수상으로 빈곤퇴치 연구의 문이 더욱 넓게 열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뒤플로 교수는 별도의 콘퍼런스콜에서도 "(빈곤퇴치 연구가) 훨씬 더 큰 운동이 되었다는 사실을 반영한다"고 밝혔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들 세 명은 글로벌 빈곤을 연구하는 수백명의 연구자들을 대표한다"면서 "우리 사회에서 덜 부유한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 더 깊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개도국 극빈층에 적용됐던 실험적 기법이 부유한 국가에서 힘겹게 사는 사람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뒤플로 교수는 "가난한 사람들은 캐리커처로 희화화 대상이 되는 게 다반사고 그들을 도우려는 이들조차 빈곤층 문제의 뿌리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생각에서 연구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노벨경제학상 공동수상자 에스테르 뒤플로[AP=연합뉴스]

한국의 경제발전도 개도국 빈곤퇴치를 위한 좋은 연구 사례로 꼽았다.

뒤플로 교수는 한국 경제발전 모델에 대한 한국 특파원들의 질문에 "한국은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국가별로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바네르지 교수도 "한국이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기술과 교육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긍정적인 결과를 낳았다"고 평가했다.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의 스포트라이트는 역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가운데 최연소이자 두 번째 여성 수상자인 뒤플로 교수에게 맞춰졌다.

바네르지·뒤플로 교수가 공동으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도 주로 뒤플로 교수에게 질문이 집중됐다.

바네르지 교수는 수상 사실을 전화로 통보받은 과정을 설명하면서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우리 부부 중 한 명에 대해 컨퍼런스콜을 요청했는데, 특별히 여성을 원한다고 말했다"면서 "나는 자격 미달이라서 곧바로 침대로 되돌아갔다"고 말해 회견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MIT 대변인 킴벌리 앨런은 기자들에게 '바네르지와 그의 아내'로 호칭하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뒤플로와 그 남편'으로 부르도록 제안하기도 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뒤플로 교수는 여성으로서 역대 두 번째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것과 관련, 전통적으로 남성 지배적인 분야에서 여성을 위해 "매우 중요하고 적절한 때에 (수상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뒤플로 교수는 이번 수상으로 무엇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라듐 발견으로 여성으로서 처음으로 노벨상을 수상한 마리 퀴리가 상금으로 라듐을 샀다는 내용을 어릴 적 읽었다면서 "공동 수상자들과 얘기해 '우리의 라듐'이 무엇인지 생각해 내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뒤플로 등 수상자 3명은 상금 900만크로나(약 10억8천만원)와 함께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는다. 하버드대의 크레이머 교수는 별도의 회견을 하지 않았다.

[출처:노벨상 홈페이지]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앵커] 러시아 본토와, 2014년 러시아에 병합된 크림 반도를 잇는 철도 노선이 개통됐습니다. 지난해 개통된 길이 19km의 크림교 옆에 새로 철도 교량이 완공됐는데, 첫 운행 열차에 푸틴 대통령이 탑승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유럽연합은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 2019-12-25
  • 트럼프, 北 도발 가능성에 “우리는 성공적으로 처리할 것” 트럼프 “우리는 세계 최고의 군대 보유” 경고도 잊지 않아  CNN “트럼프, 北 불길한 선물 약속에 낙관적이고 농담하는 접근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북한의 ‘크리스마스 선물’ ...
  • 2019-12-25
  • 北고강도 도발시 대응 경고…"아마도 좋은 선물일 수도" 발언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AFP=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북한의 '성탄선물'에 대한 질문에 "아주 성공적으로 처리할 것"이라면서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트...
  • 2019-12-25
  • 습근평 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회견   습근평(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인민대회당에서 아베신조 일본 총리와 면담했습니다.  습근평 주석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제8차 중일한 지도자회의 참석 차 중국을 방문한 것을 환영했습니다. 습근평 주석은 양측의 공동노력으로 중일관계는 지속적으로 개선,...
  • 2019-12-24
  • [앵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반정부 성향 언론인 카슈끄지가 터키에서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사우디 사법부가 관련자 5명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하지만 작전 책임자로 기소된 사우디 정보기관 2인자는 증거 불충분으로 석방됐습니다.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워싱턴 포스트의 칼럼니스트로, 사우디아라...
  • 2019-12-24
  • 中방문 중 상원표결서 90대3 압도적 찬성…취임후에도 대북사안 직접 챙길 계획 국무부 2인자로 승진해 실무협상 무게감 커졌지만 북미 긴장 속 대화 물꼬 아직 폼페이오 내년 상원출마시 장관대행 맡을 가능성 커…향후 대북행보 관심 집중 비건 대표 베이징 도착(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스티븐 비...
  • 2019-12-20
  • "북미, 서로 마주보며 적극적으로 신뢰 구축해야" 베이징에서 만난 비건 특별대표(왼쪽)와 뤄자오후이 부부장(오른쪽)[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겸 부장관 지명자가 19일 베이징에서 중국 측 상대인 뤄자오후이(羅照輝) 외교부 부부장과 만나 한반도...
  • 2019-12-20
  • 연말 기자회견…"러시아, 중국에 미사일경보시스템 구축 지원" "일본과의 협상서 쿠릴열도 美미사일 배치 가능성 고려 안할수 없어" "트럼프 대통령 탄핵 시도는 美민주당 '정치 투쟁'…상원 통과못할 것"  연임한 러 대통령 다시 대권 도전할 수 없도록 '부분개헌' 검토 제안  (모스...
  • 2019-12-20
  • “탄약 탑재 안해 참사는 막아” 잦은 고장에 수리 작업도 잡음 19일 러시아 무르만스크 선박공장에서 수리를 받던 항공모함 아드미랄 쿠즈네초프함에서 불이나 선체 밖으로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다. 무르만스크=타스 연합뉴스 러시아군이 유일하게 보유한 ‘아드미랄 쿠즈네초프’ 항공모함에서 12일...
  • 2019-12-13
  • 그레타 툰베리(왼쪽 둘째)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위해 이동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쏘아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16세 소녀에 대해 트위터로 조롱을 퍼부었다.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에 대해서다. 전날 미국 시사주간...
  • 2019-12-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