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그 많은 석유는…" 이라크 민생고 시위 사상자 속출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0월26일 13시40분    조회:168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이라크에서 3주 만에 재개된 민생고 시위 과정에서 사상자가 속출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민간 기구인 이라크인권 관측소는 25일 수도 바그다드를 비롯해 이라크 남부를 중심으로 야간까지 벌어진 시위에서 참여한 시민이 최소 40명 숨지고 2천여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다.



유전지대인 남부 바스라 등 일부 지역에서는 군경이 최루탄과 섬광탄을 쏘고 시위대는 돌을 던지며 충돌했다. 바스라, 무타사나, 와싯, 바벨, 디카르 등 남부 지역에서는 이날 오후 8시를 기해 무기한 통행금지령도 발효됐다.

시위대는 관공서와 정치인 사무실을 습격하기도 했다.

수도 바그다드에서는 오전에는 평화롭게 시위가 진행되다가 외교 공관과 정부 청사가 있는 그린존 단지에 시위대가 접근하자 군경이 이를 막으면서 결국 충돌했다.

시위는 실업난과 수도·전기 등 기초 공공서비스 부족을 해결할 것을 요구하는 젊은 층을 주축으로 일어났다.



앞서 이달 1일 시작돼 일주일간 계속된 시위에서는 시민 149명이 숨지고 6천여명이 부상했다.

시위는 정부의 개혁 정책 발표로 잦아들었지만, 실질적인 후속 조처를 단행하지 않았다는 실망감이 확산되면서 다시 시작됐다.

이라크 정부 산하의 진상조사 위원회가 이달 초 시위를 진압하면서 군경이 저격수를 배치해 조준 사격하는 등 과도하게 공권력을 집행했다고 지적했음에도 군경의 물리적 진압이 이날 재현됐다.

최근 이라크 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이라크는 석유가 많은 나라 중 하나지만 우리는 일자리가 없다. 정부는 부패했다"라는 취지의 글을 쉽게 볼 수 있다.

시위에 참여한 16세 소년은 로이터통신에 "우리가 원하는 건 4가지뿐이다. 일자리, 수도, 전기, 안전이다"라고 말했다.

이라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2위 산유국일 만큼 에너지 자원이 풍부하다.

그러나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이라크 국민 4천만명 가운데 60%가 하루 6달러 이하로 생계를 유지한다.

알자지라 방송은 이라크의 정치 세력이 서민의 민생고 해결보다 미국, 이란 사이에서 자신의 이득에 따라 정쟁에만 몰두하는 데다 부패로 국부가 제대로 쓰이지 않는 현실에 분노해 시위가 벌어졌다고 분석했다.

이란에 우호적이지 않은 일부 서방언론은 이란의 이라크 개입을 더는 참지 못한 시민들의 불만이 터진 것이라면서 진압 군경 가운데 친이란 무장세력이 섞여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서울신문] 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피카딜리 서커스 광고판에 사흘 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국민 연설 발언 “더 나은 나날이 돌아올 것”이 게재돼 사이클을 타고 지나가던 이들이 멈춰 서 보고 있다.런던 AP 연합뉴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침대에 앉을 수 있을 정도로 차도가 있다고...
  • 2020-04-09
  • 카누 사고로 숨진 매브 케네디 타운젠드 매킨(가운데 여성)과 기디언 조지프 케네디 매킨(오른쪽에서 두번째). 연합뉴스 미국 동부 체서피크만에서 카누를 타다 실종된 캐슬린 타운젠트 전 메리랜드 부주지사의 손자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캐슬린 전 부주지사 딸의 시신이 발견된 지 이틀 만이다. 8일(현지시간)&...
  • 2020-04-09
  •   코로나19 의심증세로 자가격리 중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트위터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 악화로 집중 치료 병상으로 옮겨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영국 정부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6일 저녁 런던...
  • 2020-04-08
  •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사태선언 기간 임시 휴업합니다.’    일본 도쿄의 대표적 번화가인 긴자의 메인 도로에 있는 미쓰코시백화점 정문에 8일 이 같은 안내문이 붙었다. 인근에 있는 백화점 마쓰야와 ...
  • 2020-04-08
  •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40만 명을 넘어섰다는 집계가 나왔다.   8일 오후 2시(한국시간)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 전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40만540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2857명이며 치명률은 약 3.2%(사망자수/확진자수)다.   미국 내 확진자수...
  • 2020-04-08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전 세계 확진자 수가 140만명을 돌파했다. 사망자 역시 8만명 선을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의 코로나19 실시간 통계사이트에 따르면, 8일 오전 7시 현재(한국시간)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41만4738명이다. 사망자는 8만1259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최다...
  • 2020-04-08
  • [앵커] 일본 도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새 2배 넘게 증가해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서는 등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쿄가 제2의 뉴욕이 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NHK가 집계한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209명입니다. 전날보다 360명 넘게 늘...
  • 2020-04-05
  •  사망자도 8천명 넘겨…전 세계 환자의 4분의1 미국인 뉴욕주만 환자 11만명…뉴욕소방서 "우린 지금 전시 체제" 뉴욕 이어 뉴저지도 사망자, 9·11테러 앞질러…핵항모 승무원 155명 양성 판정 미 뉴욕소방서 응급의료전문가들이 보호장비를 착용한 채 코로나19 환자를 앰뷸런스에 태우고 있...
  • 2020-04-05
  • 중국 공항서 이륙 직전 '웃돈' 제시해 배송지 바꾼 사례도 우방국이 주문한 마스크 웃돈 내고 중간에 가로채기 빈번…"시장질서 붕괴" 코로나19 진단키트 확보에 정보기관 동원도 3일 프랑스 오베르뉴 론 알프 지방에서 한 공무원이 노인요양원에 보낼 마스크를 포장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파리·...
  • 2020-04-04
  • 구조호소 서한 유출로 찍혀 떠나는 함장 뒤에서 이름 연호·박수로 감사 표해 샌더스·워런 등 민주 상원의원들 조사 요구…미 국방부 "장관은 경질 지지" 크로지어 함장 배웅하러 나온 승조원들[페이스북 캡처] 미 핵항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 /AFP 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캡틴 ...
  • 2020-04-0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