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파키스탄서 달리는 열차 내 가스통 폭발… 최소 73명 숨져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0월31일 22시58분    조회:153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가스스토브로 아침 식사 요리 중 사고… 객차 2칸 소실”


31일 파키스탄 펀자브주 라힘야르칸 지역을 달리던 열차가 화염에 휩싸여 있다. 이번 화재는 객차 내의 조리용 가스통이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로이터 연합뉴스


파키스탄 펀자브주 라힘야르칸 지역을 달리던 열차 안에서 조리용 가스통이 폭발해 일어나 73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치는 참사가 31일(현지시간) 일어났다.

익스프레스 트리뷴 등 현지 매체와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에서 라왈핀디로 향하고 있던 열차에서 가스통이 폭발하며 화재가 발생해 객차 세 칸이 소실됐다. 당초 13명으로 알려졌던 사망자 수는 시간이 흐르면서 최소 73명까지 늘어났다. 게다가 부상자 40여명 중 10여명은 위독한 상태다. 사고 지역의 모든 병원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이번 화재에 대해 당국은 일부 승객이 규정을 위반, 열차에 가스스토브를 가져와 아침 식사를 준비하다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셰이크 라시드 아마드 파키스탄 철도부 장관은 “가난한 승객들은 장거리 여행 시 음식을 만들어 먹기 위해 소형 가스스토브를 갖고 열차에 탑승하는 경우가 많다”며 “음식을 요리하던 스토브 두 개가 폭발했고, 급속히 불이 확산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그는 “희생자 중 상당수는 불길을 피하려고 달리는 열차에서 뛰어내렸다가 숨졌다”고 덧붙였다. 사고 현장 주변 2㎞ 주변에 뛰어내린 승객들의 시신이 흩어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불길이 순식간에 번진 이유와 관련, 현지 매체들은 “폭발 후 식용유에 불이 붙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화재 발생 후 열차가 멈춰서기까지 걸린 시간도 거의 20분이 걸렸다는 게 생존자들의 증언이다. 사고 현장에서 살아남은 한 승객은 “사람들이 울고불고 소리쳤고, 난 우리가 죽을 줄로만 알았다”며 “내가 탔던 객차 옆 칸에 불이 났는데, (도울 수가 없어) 너무나 무력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인근 마을 사람들도 물통을 들고 화재 현장으로 달려갔지만, 불길을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는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 뒤, 부상자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라고 당국에 지시했다. 파키스탄은 지난 7월 열차 사고로 사망자 24명이 발생하는 등 낙후된 철도 시설 탓에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일본 고전인용은 아베 총리 지지기반의 요구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아키히토 일왕 퇴임 한 달을 앞둔 1일 새 연호로 결정된 ‘레이와’를 발표하고 있다. 도쿄=교도 연합뉴스 현 나루히토(德仁) 왕세자가 새 일왕으로 즉위하는 내달 1일부터 사용될 일본의 연호가 ‘레이와(令和)’로 결정됐다...
  • 2019-04-01
  • [30~31일 이틀간 네 차례 '묻지마 흉기난동'  피해자 4명 중 2명 위독… "용의자 추적 중"]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AFPBBNews=뉴스1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어수선한 영국 런던이 이번에는 '묻지마 흉기난동'으로 충격에 휩싸였다. 주말 동안 약 15시간에 걸쳐 4명...
  • 2019-04-01
  • 이스라엘의 점령정책에 항의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대규모 시위에 이스라엘군이 발포해 10대 2명 등 3명이 숨졌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가자지구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인 약 4만 명은 현지시각 30일 이스라엘과 접한 분리장벽 근처에 모여 이스라엘군을 향해 돌을 던지고 타이어를 불태우는 등 이른...
  • 2019-03-31
  • 베네수엘라 야권 지지자들의 집회 모습. AP 연합뉴스 미국과 러시아가 ‘한 나라 두 대통령’으로 분열된 베네수엘라에서 정면충돌하고 있다. 러시아가 최근 베네수엘라에 군 병력을 실은 수송기를 보낸 것과 관련해 미국이 철수를 요구하자 러시아는 이런 요구를 일축하면서 오히려 미국을 비난하고 ...
  • 2019-03-31
  • 워싱턴의 유대인 로비 창구 ‘AIPAC’ 총회 참관기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AIPAC) 연례총회에서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연설하고 있다. 참가자 1만8000여 명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 이스라엘과의 유대를 강조한 ...
  • 2019-03-30
  • 지난달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에 침입한 용의자들에 대해 스페인 당국이 최근 국제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27일(현지 시각) 현지 경찰 관리를 인용해 북한대사관에서 강도와 납치 등의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 10명 가운데 최소 2명에 대해 스페인 당국이 국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 2019-03-28
  • 23개州 중 21곳 전력 끊겨… 24시간 휴업·휴교령 내려   이달 초 6일간의 '대정전'을 겪은 베네수엘라에서 또 대규모 정전이 일어났다. 로이터와 AP통신 등은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해 베네수엘라 서부 지역에서 25일(현지 시각) 오후 1시쯤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 2019-03-28
  • 의향투표서 제2 국민투표·관세동맹 잔류 등 8개 옵션 모두 과반 못얻어 메이, "브렉시트 합의안 통과되면 사퇴" 약속…DUP "그래도 반대" 英 하원 대안 모색 실패…브렉시트 추가 승인투표 열듯 (PG)[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테리사 메이 총리로부터 주도권을 넘겨...
  • 2019-03-28
  • 이스라엘 주요 도시 타격능력 과시… 선진 무기-원자재 반입 드러나 트럼프, 골란고원 주권 인정 서명… 유엔총장 “지위 안 달라져” 재확인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자치령 가자지구에 폭발과 화염이 밤하늘을 밝히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의 기습 로켓 공격에 ...
  • 2019-03-27
  •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반(反)북한 단체 ‘자유조선’이 지난달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괴한 침입사건의 배후임을 자처했다. 스페인 법원은 괴한 중 일부가 미국 정보당국과 접촉했다고 밝혔지만, 미국 정부는 관련성을 부인했다. 이 사건이 냉각기에 돌입한 북미관계에 또 다른 악재가 될 지 주목된다. ...
  • 2019-03-2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