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전날 시리아 북부에서 극단주의자 2명이 미군 공습으로 사망했다. 이들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지에서는 알카에다 분파인 하아야트 타흐리르 알샴 소속 아부 아흐마드 알-무하지르 등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차량으로 이동중 미군 리퍼 무인공격기(드론)의 공격을 받았다.
하지만 공개된 피습 현장을 보면 통상적인 공습 양상과는 다른 모습이다. 공습을 받은 미니밴은 조수석 지붕이 뻥 뚫린채 차량 내부는 갈가리 찢겨 있다. 폭발 흔적은커녕 뒤쪽 유리창도 멀쩡했다. 미사일 등 폭탄이 터졌다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R9X의 존재가 처음 알려진 것은 지난 5월이다. 당시 월스트리트저널은 2017년 2월 알카에다 부두목 아부 카이르 알 마스리를 제거하는 데 이 미사일이 사용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피습현장을 담은 사진들을 보면 알마스리가 타고 있던 기아 리오승용차도 지붕만 뚫린 채 외양은 멀쩡하다. 반면 내부는 갈가리 찢겨 이번 피습 차량과 같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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