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알몸 사진 유포로 주저앉은 정치샛별… '리벤지 포르노'에 맞서는 투사로 나서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2월10일 08시28분    조회:156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前 美민주당 초선 케이티 힐… 이혼소송 남편이 사진 퍼뜨린 듯 
"수백만명이 내 알몸 사진 봤다, 몸이 떨렸고 울었으며 토했다"
"의회에서 내 시간은 끝났지만 나는 끝나지 않았다… 부서지지도 침묵하지도 않겠다"





미 정치권의 떠오르는 샛별이었던 케이티 힐(32·사진)은 지난 10월 28일 의원직을 사퇴했다. 민주당의 잘나가는 초선 하원의원이었던 그를 나락으로 처박은 것은 사진 몇 장이었다. 10월 24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과 미국 우파 성향 블로그 레드스테이트에는 그의 나체 사진과 사적 대화가 담긴 문자메시지 캡처 사진 등이 게재됐다. 이 매체들은 힐이 자신의 여성 보좌관과 동성(同性)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힐은 해당 사진들을 매체들에 제공한 배후로 이혼소송 중인 남편 케니 헤슬렙을 지목했다. 헤슬렙이 그간 해왔던 협박을 근거로 제시했다. 매체에 게재된 사진은 이른바 '리벤지 포르노'(이별 후 해를 끼칠 목적으로 유포하는 성적 사진 및 영상)였던 것이다.

리벤지 포르노의 피해자로 의원직을 사퇴했던 힐이 1개월여 만인 7일 뉴욕타임스에 장문의 글을 기고했다. 자신이 겪은 절망과 고통을 고스란히 담은 내용이었다. 하지만 그는 피해자로 그치지 않고, 리벤지 포르노와 맞서는 '투사(鬪士)'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다.

힐은 자신이 겪은 일을 '많은 이가 상상하는 최악의 악몽'이라 표현했다. "수백만 명이 내 알몸 사진을 봤고, 기자·평론가·정치인 수백 명이 나의 '몰락'에 대해 떠들었다"고 했다. 그와 그의 주변에는 음란한 사진과 악의적 메시지가 쇄도했다. 그는 "몸이 떨렸고, 울었으며, 토했다. 모든 이가 나를 싫어할까봐 두려웠다"고 했다.

힐은 "리벤지 포르노 피해자 절반 이상이 자살을 생각하며, 그중 일부는 안타깝게도 자살에 성공한다"면서 자신 또한 10월 30일 자택 욕실에서 자살을 시도했다고 고백했다. 자신도 모르게 커터칼을 손목에 댔다고 했다. "그 순간 '이미 나는 너무 많은 이를 실망시켰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의 지지자들과 그처럼 되고 싶다고 한 학생들을 떠올려 중단했다고 했다. 고통을 겪은 것은 힐뿐만이 아니었다. 그의 어머니는 언론에 시달렸고, 아버지는 딸의 이상한 합성 사진을 받았다. 힐의 사무실에는 정체불명의 흰 가루로 채워진 봉투가 배송돼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힐은 당 지도부로부터 사임 요구를 받은 것이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사임 의사를 전하는 게 가장 힘든 일 중 하나였다"며 "펠로시는 만류했지만 내가 사퇴를 강행했다"고 했다. 펠로시 의장은 그를 초선의원 대표로 뽑아 당 지도부 회의에 참석시킨 사람이다. 정치 경험도 전무하고, 아이비리그 학위도 없으며, 부유층 자제도 아닌 '정치 흙수저'였던 그는 노숙자 지원 비영리단체에서 일하다가 29세에 정치에 뛰어들어 31세에 20년 넘게 공화당이 차지했던 의석을 거머쥔 '벼락 스타'였다. "나는 지역구민들을 대변하고, 청년들과 여성 그리고 너무 오랫동안 소외돼 온 사람들의 목소리가 되려 했다. 나는 자신감이 넘쳤었다."

그는 10월 31일 의회에서 한 사임연설에서 "의회에서의 내 시간은 끝날지라도, 나는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나는 멈추지 않겠다. 소녀와 젊은 여성들이 꿈꾸는 변화를 위해 싸우겠다. 우리는 물러서지도, 부서지지도, 침묵하지도 않을 것이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NHK "30대 미군 병사, 교제하던 40대 여성 찔러"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오키나와(沖繩)에서 한 미군 병사가 자신의 일본인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곧바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벌어졌다. 13일 NHK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이날 오전 7시께 오키나와 자탄초(北谷町) 소재 아파트의 한 호실에서 남성...
  • 2019-04-13
  • 지난해 대비 2배…4년 새 4배 늘어나 개인정보 유출 및 선거개입 등 논란에 신변위협 커져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지난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의 경호 비용이 2000만달러(약 226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개인정보 유출과 선거개입 등 각종 논...
  • 2019-04-13
  • [서울신문] 도안 티 흐엉.AFP 연합뉴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던 베트남 국적자 도안 티 흐엉(31)이 석방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김정남 암살에 연루됐던 인물들은 전원 자유의 몸이 됐다. 13일 AFP 통신에 따르면 흐엉의 변호인은 이날 기자들에 “5월...
  • 2019-04-13
  • 스웨덴 검찰, 피해자측 요청에 검토 착수…美사법당국도 영국에 영장보내 '이메일 스캔들'에 앙심품은 美민주 "어산지는 러시아 음모 직접가담자" 비난 경찰 차량 안의 어산지 '엄지 척'(런던 로이터=연합뉴스) 영국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7년간 피신한 끝에 11일(현지시간) 전격 체포돼 경...
  • 2019-04-13
  • 어산지, 최고의 법률팀·다수 지지자 보유…英법원 입장도 변수 어산지 체포 둘러싸고 '언론 자유·공공이익 정당성' 논쟁도 경찰차로 압송되는 어산지(런던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Wikileaks)의 설립자인 줄리언 어산지(47)가 ...
  • 2019-04-12
  • 육강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기자회견에서 이탈리아가 반환하는 796점의 중국 유실문물 예술품이 이날 새벽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외에 유실된 중국 문물 예술품은 최근 20년 이래 이번에 최대 규모로 반환되었으며 국제적으로 협력하여 유실문물을 청구, 반환하는 새로운 범례를 수립했습니다. 전한...
  • 2019-04-11
  • EU 특별정상회의에서 논의하는 정상들 [AP=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영국을 제외한 유럽연합(EU) 27개국은 11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기한을 오는 10월 31일까지로 연기하기로 했다.  EU는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특별정상회의를 열어 이같이 합...
  • 2019-04-11
  • 출구조사 결과 우파와 중동연합 승부 예측 불가 박빙 접전 【예루살렘=AP/뉴시스】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서 총선이 열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예루살렘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5선에 도전하는 네타냐후 현 총리와 이를 저지하려는 중도 성향 정당 연합 '청백'의 베니 간츠 전 ...
  • 2019-04-10
  • 야지디족 '꼬마 노예' 죽음 방치한 'IS 신부' 독일서 재판 조지 클루니 아내가 숨진 아이 측 변호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쇠사슬에 묶인 다섯 살 노예 소녀가 땡볕에 목말라 죽게 내버려 둔 혐의를 받는 이른바 'IS 신부' 독일 여성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다. 독일 뮌헨...
  • 2019-04-09
  • 일본 정부가 신지폐 도안으로 사용될 초상화 인물을 9일 발표한다. 왼쪽부터 시부사와 에이이치(1만엔권), 쓰다 우메코(5000엔권), 기타사토 시부사부로(1000엔권)이다. [시부사와 에이이치 재단, 위키피디아, 일본국회도서관 홈페이지 캡처]    일본이 다음달부터 연호를 ‘헤이세이(平成)’에서 &ls...
  • 2019-04-0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