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평행선 달린 한일 정상…日언론 "현격한 입장차, 대화에 의미"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2월25일 09시50분    조회:187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일본의 주요 신문들은 중국 청두에서 지난 24일 열린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대화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보도했다.

일본 언론은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가 현안 해결을 위한 대화를 계속하기로 했다면서, 징용 소송 문제 등 주요 현안에서 현격한 입장차를 보여 양국 관계 개선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두 정상이 만나 징용 문제의 조기 해결을 목표로 외교 당국 간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면서 1년 3개월 만에 양국 정상 간에 대화조차 할 수 없었던 비정상적인 상태가 일단 해소됐다고 전했다.

회담에 배석했던 오카다 나오키 일본 관방부 부장관에 따르면 두 정상은 애초 예정했던 것보다 15분 더 길어진 총 45분간의 회담 시간 중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15분을 징용 소송 문제를 논의하는 데 썼다.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는 작년 10월 한국 대법원의 징용 배상 판결에 대해 "국교 정상화의 기초가 된 한일 관계 법적 기반의 근본에 관한 문제"라며 한국 측이 책임지고 해결책을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 소송에서 패소한 일본 기업의 압류된 자산이 현금화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알고 있으며 조기 해결 방안을 찾고 싶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이와 관련, 요미우리는 문 대통령이 한국 대법원 판결을 존중하는 입장을 바꾸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일본 정부는 징용 소송 문제에선 '일절 양보하지 않는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며 아베 총리가 문 대통령과의 회담 후 기자회견을 통해 "한일청구권 협정이 준수되지 않으면 국가와 국가의 관계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한 사실을 거론했다.

요미우리는 이번 회담에서 문 대통령으로부터 새로운 해법이 나오지 않은 데다가 아베 총리는 한국이 청구권협정을 지켜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 앞으로 계속하기로 한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이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아사히신문은 한일 양국 정부가 이번 회담의 성과보다는 회담했다는 자체에서 의미를 찾으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오카다 부장관이 "기탄없이 의견을 교환하지 않으면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점에 아베 총리나 문 대통령이 모두 동의했다"면서 "이 점이 이번 회담의 큰 의의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아사히는 이어 "양국 정상이 직접 만나 서로 육성을 통해 상대의 설명을 듣는 자리였다.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자고 두 정상이 합의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는 청와대 관계자의 말을 함께 소개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아베 총리가 대화를 계속할 필요성을 언급했지만, 징용 소송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의 태도에 변화가 없음을 강조했다면서 양국 간 대립의 근본 원인인 징용 문제의 해결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징용 관련 논의는 아베 총리가 주로 질문을 던지면 문 대통령이 답하는 방식으로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진행됐다.

이 신문은 문 대통령이 징용 문제에 대해 조기 해결 의지를 밝혔지만, 결정적인 해법은 제시하지 않았다며 한일 관계가 정상 궤도에 오르는 길은 여전히 멀다고 지적했다.

디지털전략부
한국경제TV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국무장관에 토니 블링컨...국가정보국장·유엔대사에 녀성, 국토안보부 장관에 라틴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3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을 국무부 장관으로 지명하는 등 첫 내각 인선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바이든 당선인(이하 직함 생략) 외교안보라인 인선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 2020-11-24
  • 력대 2위 득표력 확인한 트럼프 SNS, 방송 통해 영향력 행사할듯 공화당 1인자 역할 가능성 퇴임후 대선 경합지 플로리다 거주 유력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권 인수인계 절차 개시를 지시함으로써 내년 1월에 백악관을 스스로 떠나겠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번 대선 승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 이어 트럼프 대...
  • 2020-11-2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련방총무청(GSA)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공식 인수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알려진 가운데 대선 결과에 불복하며 법적 투쟁을 벌여왔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어느 정도 현실을 받아들인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
  • 2020-11-24
  • 코로나시대 디지털기기 사용 확대되면서 로인들의 고충 커져  94세 로인 끌어올려 안면인식 "이건 로인한테 너무 한 거 아닌가요."  94세 로인마저 안면인식기에 끌어올려 인증을 받게 하자 국내에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4일 미니블로그 등에서 호북성의 94세 할머니가 사회보장카드 개통을 위해 은행을 찾았...
  • 2020-11-24
  • 미국 대도시의 상점들이 합판으로 가려지고 있다. '링컨의 나라' 미국에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벌어지는 풍경이다.    미국 뉴욕 도심 5번가 풍경. 대선 이후 발행할지 모르는 폭력사태에 대비해 건물 1층의 상점을 합판으로 폐쇄했다. 미국 대도시 전체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대선을 이틀 앞둔 ...
  • 2020-11-02
  • 현지시간으로 11월 1일 저녁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이 소셜 네트웤에 자신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신체상황이 량호하고 아무런 증상이 없으며 자가격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계보건기구의 규정에 따라 자택에서 사무를 볼 것이라고 표...
  • 2020-11-02
  • 유럽 급속확산에 증가속도 빨라져…사망자도 111만5천명 넘어 유럽 하루 신규확진자 11만명 늘어 미국 추월…의료대란 오나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전 세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천만명을 넘어섰다. 최근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격히 재확산하면서 하루 신...
  • 2020-10-19
  • 노벨화학상 佛샤르팡티에·美다우드나 사상 처음으로 여성과학자들만 선정 특정 유전자 오류 없이 정확하게 교정 난치성 유전질환 정복할 ‘새 길’ 열어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 아쉽게 불발 “노벨상급 반열에 올라 자부심 느껴” 7일 2020년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한 에마뉘엘 샤르팡티에(왼...
  • 2020-10-08
  • 이번엔 펜타곤…미 륙해공군 수뇌부 전원 ‘자가격리’ 찰스 레이 해안경비대 부사령관 코로나 확진 함께 회의한 밀리 합참의장 등 자가격리 들어가 백악관서도 트럼프 최측근 밀러 등 확진자 추가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을 비롯한 미국 륙·해·공군 수뇌부 전원이 6일(현지시각) 코로나19 ...
  • 2020-10-07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치료하고자 투약한 항체치료제 제조사 ‘리제네론(Regeneron)’의 주가가 미국 뉴욕증시에서 련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통령 치료에 뚜렷한 효과를 보인 만큼 리제네론 치료제가 미국 보건당국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수도 있다는 ...
  • 2020-10-0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