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아프리카 소말리아서 차량 폭탄테러…사망자만 90명 이상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2월29일 10시07분    조회:195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터키 국민 두 명도 사망…터키, 구호장비 탑재 군용기 파견
배후는 밝혀지지 않아…알카에다와 연계된 알샤바브 거론

아프리카 소말리아에서 28일(현지시간) 차량폭탄테러가 발생해 9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아프리카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28일(현지시간)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9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테러는 모가디슈의 남서쪽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이곳은 검문소와 세무서가 위치한 곳으로 평소에도 교통이 혼잡하기로 유명한 곳이다. 

익명을 요구한 국제단체의 보고서에 따르면, 경찰 17명을 포함해 테러 희생자가 90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소말리아의 한 하원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사망자 수가 90명 이상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압디 하산 모하메드 소말리아 경찰청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심각한 부상을 당한 사람들이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민간 구급차 서비스 아민 앰뷸런스는 이번 테러로 약 125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희생자 중에는 등교하던 바나디르 대학교 학생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바나디르 대학의 한 학생은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누나가 차량을 타고 학교를 가고 있었기 때문에 테러 소식을 듣고 급히 병원으로 달려왔다"며 "다행히 누나는 테러가 발생하기 전에 학교에 도착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발생한 테러는 끔찍하다. (병원에서) 신체 일부가 절단된 학생 16명을 봤다"며 "당시 차량에는 바나디르 대학생 17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세무서를 방문하기 위해 하차했던 한 학생만 테러를 피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바나디르 대학의 모하메드 모하무드 하산 총장은 이날 저녁 음성 메시지를 통해 "오늘은 자녀들을 학교에 보낸 부모들이 자녀들을 시신으로 돌려받은 아주 힘든 날"이라며 앞으로 5일간 휴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테러로 터키 국민들도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자국민 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터키 국방부는 트위터를 통해 "소말리아에 일어난 비열한 테러로 인해 부상을 당한 소말리아 형제들에게 긴급 원조를 제공하기 위해 구호 장비가 탑재된 군용기를 보냈다"고 밝혔다. 

무함마드 압둘라히 무함마드 소말리아 대통령은 관영 통신 손나와의 인터뷰에서 "적은 국제 테러리즘의 파괴적인 의지를 이행했다"며 "그들은 우리나라를 위해 긍정적인 일을 한 적이 없으며 도로나 병원, 교육센터를 건설한 적도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하는 일이라곤 파괴와 살상뿐이며 국민들도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테러의 배후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국제 테러 단체인 알카에다와 연계된 소말리아 극단주의 단체인 알샤바브가 거론되고 있다. 알샤바브는 2017년 10월에도 모가디슈의 연료 탱크 근처에서 차량 폭탄 테러를 일으켜 약 600명의 목숨을 앗아간 적이 있다.

아프리카 소말리아에서 28일(현지시간) 차량폭탄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의료진들이 부상자들을 옮기고 있다. © AFP=뉴스1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이자 우크라이나 재벌인 빅토르 메드베추크. 사진 SNS 캡처 우크라이나 당국이 친러시아 성향의 야당 지도자 빅토르 메드베드추크를 체포했다고 12일(현지시간) AP·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위험한 특수 작전 끝에 메드베드추크를 체포...
  • 2022-04-13
  •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손녀 마코 공주. [AP=연합뉴스] 왕족 신분을 포기하고 일반인과 결혼한 마코(30) 공주가 뉴욕으로 이주한 후 새 일자리를 구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 후 일본 왕실 직함을 포기하고 뉴욕으로 이주한 마코 전 공주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근무하고 있다. 그는 미...
  • 2022-04-13
  • [엘살바도르 부켈레 대통령 '범죄와의 전쟁'… 비상사태 선포 이후 무고한 피해자도 생겨, '밀레니얼 독재자' 비판에도 자신의 뜻 강행] 비상사태 선포 이후 체포돼 구금된 엘살바도르 갱단의 모습 /사진=AFP(엘살바도르 공보처 배포) 갱단에 의한 살인사건 급증으로 비상사태가 선포된 엘살바도르에...
  • 2022-04-13
  • 러시아 침공 후 자원 입대한 ‘미스 우크라이나’ 출신 아나스타샤 레나.2022.04.10 인스타그램아나스타샤 레나가 9일(현지시각) 인스타그램 라이브에 올린 글. 인스타그램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의 성폭렴 범죄의 정황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에 자원입대한 ‘미스 우크라이나&r...
  • 2022-04-11
  • [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일본 후지산의 폭발 가능성이 꾸준히 언급되는 가운데 구체적인 피난 대상과 방법을 다룬 보고서가 나왔다. 최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 매체는 후지산 인근 3개 현(시즈오카·야마나시·가나가와)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후지산 화산방재 대책협의회'가 후지산 분화 시 피...
  • 2022-04-03
  • 식당·술집 있는 번화가에서 사건 발생   3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일어난 총기난사로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AP 연합뉴스 3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일어난 총기난사 사건으로 최소 6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했다고 CNN·AP통신 등이 보도했다.   ...
  • 2022-04-03
  • 세계보건기구(WHO)가 영국과 중국 대만지구 등지에서 보고된 코로나 새 변이 바이러스의 전염력이 스텔스 오미크론 보다 더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일(현지 시각) 외신에 따르면 WHO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주간 역학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 새 변이인 ‘XE’의 등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
  • 2022-04-03
  • 화염병 투척 훈련하는 우크라 방위군 병사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에서 방위군 병사들이 화염병 투척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인간 본성이고, 저도 마음 속 깊이 약간은 두려움을 느낍니다. 비록 나라를 위한 것일지라도, 죽고 싶은 사람은 없...
  • 2022-03-13
  • 남서부 이바노-프란키우스크 폭격…한국대사관 대피 도시서 100㎞ 폴란드 국경서 25㎞ 나토군·미군 훈련장 폭격…최소 35명 사망·134명 부상 러시아군 공격 대비하는 우크라이나 르비우 (르비우 AFP=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에서러시아군의 공...
  • 2022-03-13
  • 도심 25㎞ 앞까지 접근…전투부대 전방 배치 영 '총공세 준비' 분석…외곽도시 무차별 포격 "러, 시리아·체첸처럼 인구밀집지 폭격할라 우려" 키이우 외곽 바실키우 공군기지의 연료탱크에서 치솟는 불길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 2022-03-1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