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곤의 '007 도주작전'은 아내 작품…"악기상자에 숨어 밀항"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월2일 08시59분    조회:200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성탄절 도쿄 자택서 파티후
악단 가장한 경비업체 상자 운반 
수개월간 조직적으로 도피 계획

곤 여권, 日 변호인단이 보관중
레바논 민병대 관여 의혹도 제기

“내 생애 최고의 선물이다.”

카를로스 곤 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사진 오른쪽)의 부인인 캐럴 곤(왼쪽)이 남편의 일본 탈출 직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보냈다는 문자 메시지다. 곤 전 회장의 영화와 같은 일본 탈출은 부인이 수개월간 준비한 ‘그랜드 플랜’의 결실이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WSJ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1일 곤 전 회장의 일본 탈출 계획과 실행에 부인이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곤 전 회장이 다중의 감시망을 뚫고 촘촘한 일본의 출입국 절차를 통과하기 위해선 외부의 전문적인 조직이 참여해야 하고, 곤 전 회장과 교감도 이뤄야만 했던 만큼 부인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을 것이란 추측이다.

캐럴 곤이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레바논 베이루트로 향한 곤 전 회장의 자가용 비행기에 함께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 점도 이 같은 추정에 힘을 실었다. 곤 전 회장이 경유지로 터키를 택한 것도 부인의 이복 오빠가 터키 정부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한 점을 고려했다는 분석이 있다.

곤 전 회장의 일본 탈출 과정은 한 편의 스파이 영화를 방불케 한다. 레바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곤 전 회장의 도쿄 자택에서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렸고, 이때 악단을 가장한 민간 경비업체 사람들이 돌아갈 때 대형 악기 케이스에 곤 전 회장을 숨겨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진다. 자택 현관을 비롯해 곳곳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 등의 감시를 따돌리기 위한 묘수였다는 설명이다.

이어 곤 전 회장 측은 수도권의 나리타공항과 하네다공항이 아니라 오사카의 간사이국제공항에서 자가용 비행기를 이용해 탈출을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11시10분 터키항공 소속 자가용 비행기 한 대가 이스탄불로 떠났으며 탑승자 이름과 출발시간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가용 비행기가 이스탄불 공항에 착륙한 뒤 30분 후 같은 항공사 소속 다른 자가용 비행기가 베이루트로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자가용 비행기를 이용했더라도 곤 전 회장이 어떻게 출국 수속을 마칠 수 있었는지는 미스터리다. 레바논 당국은 곤 전 회장이 본인 명의의 프랑스 여권으로 레바논에 입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곤 전 회장의 기존 여권은 일본 변호인단이 확보하고 있으며, 일본 출입국 기록에 곤 전 회장 이름이 없는 점을 고려하면 출국 수속은 차명 여권을 이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차명 혹은 위조 여권을 사용했더라도 입국 기록 유무나 지문인식 등 여러 검사 절차를 어떻게 넘겼는지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

일각에선 상대적으로 검사가 소홀한 자가용 비행기 수화물 속에 숨어서 갔을 것으로 추측하기도 한다. 마이니치신문은 곤 전 회장 탈출 과정에 레바논 민병대가 관여한 의혹이 있다고 전했다.

한국경제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절도 용의자의 아버지가 굴착기를 조종해 아들을 체포하려는 경찰을 위협하고 있다. /Vermont State Police 페이스북   미국에서 범죄 용의자인 아들을 체포하려는 경찰을 굴착기로 위협한 아버지의 ‘어긋난 부정’이 비난받고 있다.   미국 버몬트주 경찰은 26일(현지 시각) 페이스북에 사건 당시 차...
  • 2022-06-28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부름에 전선에 복귀할 예정인 67세 파벨 장군. /트위터   러시아가 장기화된 전쟁으로 장성급 지휘관을 다수 잃는 등 인력난에 처하자 노후를 즐기던 퇴역 장군을 복귀시키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심지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몸무게가 130㎏에 달하는 고령의 장군을 최전방 격전지인 돈...
  • 2022-06-28
  • 좌파연합 후보 다미아노 톰마시…15년 우파 아성 깨 '이변'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는 다미아노 톰마시 베로나 시장 당선자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도 주전으로 뛰었던 이탈리아 축구 스타가 인구 30만 ...
  • 2022-06-28
  • 유독가스 유출 사고나 발생한 요르단 아카바 항구 위치. [구글맵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요르단 남부 아카바 항구에서 유독 가스가 유출돼 최소 4명이 죽고 70명이 부상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국영 TV를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영 뉴스통신...
  • 2022-06-28
  •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화염에 휩싸인 우크라이나 크레멘추크의 쇼핑센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텔레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중부의 쇼핑센터를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
  • 2022-06-28
  • 이란 핵합의 복원회담 재개 발표 이란 핵합의 복원 회담 재개 발표하는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왼쪽)와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오른쪽)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란 핵 합의(JCPOA·포괄...
  • 2022-06-28
  • 【环球时报综合报道】据共同社26日报道,日本海上自卫队25日宣布,已在太平洋与美国海军、澳大利亚海军进行了三国联合战术训练。此次联合训练时间为6月19日至24日,日本派出护卫舰“出云”号,美国派出核动力航母“里根”号,澳大利亚则派出两栖攻击舰“堪培拉”号。 共同社称,考虑到应对来...
  • 2022-06-27
  • 经过数周的激烈战斗,北顿涅茨克市已被俄军完全控制。当地时间6月25日,俄国防部发布消息称,俄军和卢甘斯克武装已完全控制北顿涅茨克。此前,乌克兰北顿涅茨克市市长在电视直播中承认,该市已完全被俄军控制。 经历俄乌冲突中“最血腥的激战之一”后,俄军已向下一目标——利西昌斯克进发。从北顿涅茨...
  • 2022-06-27
  • [美 낙태권 폐지 판결] 텍사스 등 공화당 성향 주 즉각 환영, 뉴욕 등 민주당 주지사 주는 반발 곳곳서 예정됐던 낙태수술 취소, 낙태 찬성 시위대에 트럭 돌진도 美국토안보부, 테러 가능성 경고… 바이든 “美를 150년전으로 돌려놔” 11월 중간선거 핵심 쟁점 삼기로… 트럼프는 “신이 내린...
  • 2022-06-27
  • 러 원유 수출액, 유가 급등에 급증…루블화 미 달러 대비 7년래 최고 美와 서방서 인플레 치솟아…美 휘발유 가격 갤런당 5달러 상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좌측)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이 개전 4개월이 된 가운데...
  • 2022-06-27
‹처음  이전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