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터키 파병하자 리비아 동부반군, 전략도시 '시르테' 점령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월7일 09시04분    조회:169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내전 세력판도 변화 가능성에 전격 굳히기 시도한 듯 

카다피 고향이자 IS·유엔승인 정부가 눈독 들인 항구·군사요충지

시르테 '해방'을 발표하는 리비아 동부 반군 LNA 대변인[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터키의 리비아 내전 개입에 반대해온 리비아 동부 반군이 6일(현지시간) 지중해 해변 전략도시인 시르테를 전격적으로 점령했다.

7일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리비아 군벌 칼리파 하프타르 장군이 이끄는 동부 반군(LNA·리비아국민군)은 유엔의 인정을 받는 리비아 통합정부(GNA) 측이 장악하고 있던 시르테를 빼앗았다. 시르테는 GNA가 자리한 수도 트리폴리 동쪽으로 450㎞ 떨어져 있다.

아흐마드 알메스마리 LNA 대변인은 6일 TV방송으로 "우리 군의 전광석화 같은 작전 때문에 시르테 진공작전 3시간 만에 완전히 도시를 해방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수륙 양방향에서 이뤄진 진공작전에 앞서 수 시간 동안 시르테 GNA 측 진지에 대한 공중 폭격이 이뤄졌다.



지중해로 통하며 트리폴리와 벵가지 사이에 위치한 리비아의 '전략도시' 시르테[구글 지도 캡처]

GNA 측은 곧바로 시르테 함락 소식을 확인하지 않았으나 그 도시에 있던 한 GNA측 군 지휘관은 익명을 전제로 시르테를 잃었다고 인정했다.

동부 반군의 시르테 장악은 앞서 터키가 GNA를 지지하기 위해 파병을 결정한 것과 맞물려 이뤄졌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지난 5일 실제로 터키군의 리비아 배치가 이뤄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하프타르 동부 반군 사령관은 터키의 군사 개입에 맞서 리비아 전 인민이 봉기할 것을 촉구하며 지난해 4월부터 전개한 '수도 탈환' 작전의 강도를 최근 부쩍 높였다. 

리비아 내전은 주변 지역 국가 간의 대리전 양상이 되고 있다.

GNA는 터키와 카타르의 지원을 받고 있는 반면 동부 반군의 하프타르는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러시아의 후원을 받고 있다.

이집트는 8일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키프로스 외무장관들과 함께 리비아 사태의 포괄적 해결을 추구하는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리비아 서쪽 인접국 알제리는 6일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과 함께 파예즈 알-사라즈 GNA 총리를 맞이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리비아에 정전을 선언할 것을 촉구했다.

터키, 파병 승인 …리비아, '외세 대리전' 비화 우려 (CG)[연합뉴스TV 제공]

유럽연합(EU)은 최근 트리폴리 주변에서 폭력 사태가 급박하게 고조되는 양상에 우려를 표했다.

시르테는 2011년 미국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지지를 등에 업은 민중 봉기로 권좌에서 쫓겨나 살해된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의 고향이다. 시르테는 카다피 축출 이후 혼돈 상황에서 리비아로 침투한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요새가 됐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미국의 공습 지원을 받은 GNA가 수백명의 사망자를 내며 7개월 동안 전투를 벌인 끝에 2015년 초 IS를 쫓아낸 바 있다.

이번에 GNA를 물리치고 시르테를 차지한 동부 반군 소식통은 시르테 서쪽에 있는 해변 도시 미스라타에서도 상대편 무장세력이 철수했다고 밝혔다. 미스라타는 IS에 대한 싸움을 이끈 도시이자 GNA의 핵심 군사 요충지이다

시르테는 리비아 동부 석유 수출항 터미널들이 위치한 해안가 반달모양의 바로 서쪽 가까이에 있다. 동부 해변도시 벵가지에 근거지를 둔 하프타르 세력은 2016년 석유 수출항들을 거머쥐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대형쇼핑몰서 군·경과 밤새 대치 / 용의자 母 데려와 설득에도 실패 / 지휘관 등 살해뒤 무기탈취 범행 / 주말·불교명절 사람몰려 큰 피해 / 용의자 페북 생중계… 계정 삭제돼 / 총리 “전례없는 사건” 유족에 조의 긴박한 대피 태국 북동부 나콘랏차시마 시내의 대형쇼핑몰 ‘터미널...
  • 2020-02-09
  • 제146차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사진 출처: 신화망] [인민망 한국어판 2월 8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4일 열린 WHO 집행이사회 기술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현황을 소개했다. 그는 개회사를 통해 세계 각국에 정보공유...
  • 2020-02-09
  • 지휘관 등 살해 뒤 쇼핑몰로 도주해 기관총 난사…"페북서 생방송" 총기를 난사하는 군인과 대치 중인 태국 경찰들[카오솟 캡처]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태국 동북부에서 8일 오후 군인 한 명이 부대 안과 쇼핑몰 등에서 총기를 난사,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들이 전했다. 일부 언론은...
  • 2020-02-08
  • 2019년 10월 1일부터 2020년 1월 25일까지 1900여만명이 이번 시즌의 계절성 유행감기에 걸렸으며 그중에서 약 18만명이 입원하고 어린이 68명을 포함하여 적어도 1만명이 숨졌다고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가 1월31일 밝혔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독감의 만연과 함께 이 통계수치가 더 늘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유행감기는...
  • 2020-02-03
  • 현지 시간으로 1월 31일 23시, 영국은 정식으로 유럽연합을 탈퇴해 47년간의 맹우와 마지막 인사를 했다. 이로써 3년 남짓한 브렉시트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22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사전 녹화한 TV연설을 발표했다. 그는 “지금은 여명이 밝아오고 서막이 열리고 새로운 장이 펼쳐지는 순간"이...
  • 2020-02-01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이에 독감까지 더해져 역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 31일 CNN에 따르면 2019~2020년에 독감이 11주 연속 유행하며 사망자 8200여명이 나왔고, 이 중 아동이 최소 5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보건복지부...
  • 2020-02-01
  • 국민투표 후 3년 7개월만…유럽의회 비준으로 모든 절차 완료 존슨 "품위 있게 탈퇴"…브렉시트 직전 대국민 성명 발표 예정 英, EU 가입 47년 만에 탈퇴(CG)[연합뉴스TV 제공]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이 유럽연합(EU)에 가입한 지 47년, 국민투표를 실시한 지 3년 7개월 만에 정...
  • 2020-01-31
  • WHO 사상 6번째… "중국과의 교역과 이동 제한은 권고 안해"  보건취약국 확산 우려… 독일⋅일본⋅베트남⋅미국⋅한국서 사람간 전염 확인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WHO 세계보건기구(WHO)는 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
  • 2020-01-31
  • 206명 중 203명 바이러스 검사…대부분 지바 호텔 체류·3명 귀가 전세기 이용자에 86만원씩 징수 방침…전세기 두편 더 보낸다 아베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범정부 대책본부 설립 우한에서 일본인 태우고 온 전세기(도쿄 교도=연합뉴스) 중국 우한(武漢)시에서 일본인을 태우고 온 일본 정부 전세기가 ...
  • 2020-01-29
  • 트럼프, 중동평화안 발표 서안 내 이스라엘 정착촌 인정하고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  예루살렘도 이스라엘 수도…동예루살렘 변두리가 팔레스타인 수도 4년간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 협상 시한 팔레스타인에게 최후통첩 성격…수용않으면 정착촌 확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 2020-01-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