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터키 파병하자 리비아 동부반군, 전략도시 '시르테' 점령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월7일 09시04분    조회:173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내전 세력판도 변화 가능성에 전격 굳히기 시도한 듯 

카다피 고향이자 IS·유엔승인 정부가 눈독 들인 항구·군사요충지

시르테 '해방'을 발표하는 리비아 동부 반군 LNA 대변인[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터키의 리비아 내전 개입에 반대해온 리비아 동부 반군이 6일(현지시간) 지중해 해변 전략도시인 시르테를 전격적으로 점령했다.

7일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리비아 군벌 칼리파 하프타르 장군이 이끄는 동부 반군(LNA·리비아국민군)은 유엔의 인정을 받는 리비아 통합정부(GNA) 측이 장악하고 있던 시르테를 빼앗았다. 시르테는 GNA가 자리한 수도 트리폴리 동쪽으로 450㎞ 떨어져 있다.

아흐마드 알메스마리 LNA 대변인은 6일 TV방송으로 "우리 군의 전광석화 같은 작전 때문에 시르테 진공작전 3시간 만에 완전히 도시를 해방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수륙 양방향에서 이뤄진 진공작전에 앞서 수 시간 동안 시르테 GNA 측 진지에 대한 공중 폭격이 이뤄졌다.



지중해로 통하며 트리폴리와 벵가지 사이에 위치한 리비아의 '전략도시' 시르테[구글 지도 캡처]

GNA 측은 곧바로 시르테 함락 소식을 확인하지 않았으나 그 도시에 있던 한 GNA측 군 지휘관은 익명을 전제로 시르테를 잃었다고 인정했다.

동부 반군의 시르테 장악은 앞서 터키가 GNA를 지지하기 위해 파병을 결정한 것과 맞물려 이뤄졌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지난 5일 실제로 터키군의 리비아 배치가 이뤄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하프타르 동부 반군 사령관은 터키의 군사 개입에 맞서 리비아 전 인민이 봉기할 것을 촉구하며 지난해 4월부터 전개한 '수도 탈환' 작전의 강도를 최근 부쩍 높였다. 

리비아 내전은 주변 지역 국가 간의 대리전 양상이 되고 있다.

GNA는 터키와 카타르의 지원을 받고 있는 반면 동부 반군의 하프타르는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러시아의 후원을 받고 있다.

이집트는 8일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키프로스 외무장관들과 함께 리비아 사태의 포괄적 해결을 추구하는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리비아 서쪽 인접국 알제리는 6일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과 함께 파예즈 알-사라즈 GNA 총리를 맞이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리비아에 정전을 선언할 것을 촉구했다.

터키, 파병 승인 …리비아, '외세 대리전' 비화 우려 (CG)[연합뉴스TV 제공]

유럽연합(EU)은 최근 트리폴리 주변에서 폭력 사태가 급박하게 고조되는 양상에 우려를 표했다.

시르테는 2011년 미국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지지를 등에 업은 민중 봉기로 권좌에서 쫓겨나 살해된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의 고향이다. 시르테는 카다피 축출 이후 혼돈 상황에서 리비아로 침투한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요새가 됐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미국의 공습 지원을 받은 GNA가 수백명의 사망자를 내며 7개월 동안 전투를 벌인 끝에 2015년 초 IS를 쫓아낸 바 있다.

이번에 GNA를 물리치고 시르테를 차지한 동부 반군 소식통은 시르테 서쪽에 있는 해변 도시 미스라타에서도 상대편 무장세력이 철수했다고 밝혔다. 미스라타는 IS에 대한 싸움을 이끈 도시이자 GNA의 핵심 군사 요충지이다

시르테는 리비아 동부 석유 수출항 터미널들이 위치한 해안가 반달모양의 바로 서쪽 가까이에 있다. 동부 해변도시 벵가지에 근거지를 둔 하프타르 세력은 2016년 석유 수출항들을 거머쥐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NHK "30대 미군 병사, 교제하던 40대 여성 찔러"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오키나와(沖繩)에서 한 미군 병사가 자신의 일본인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곧바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벌어졌다. 13일 NHK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이날 오전 7시께 오키나와 자탄초(北谷町) 소재 아파트의 한 호실에서 남성...
  • 2019-04-13
  • 지난해 대비 2배…4년 새 4배 늘어나 개인정보 유출 및 선거개입 등 논란에 신변위협 커져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지난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의 경호 비용이 2000만달러(약 226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개인정보 유출과 선거개입 등 각종 논...
  • 2019-04-13
  • [서울신문] 도안 티 흐엉.AFP 연합뉴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던 베트남 국적자 도안 티 흐엉(31)이 석방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김정남 암살에 연루됐던 인물들은 전원 자유의 몸이 됐다. 13일 AFP 통신에 따르면 흐엉의 변호인은 이날 기자들에 “5월...
  • 2019-04-13
  • 스웨덴 검찰, 피해자측 요청에 검토 착수…美사법당국도 영국에 영장보내 '이메일 스캔들'에 앙심품은 美민주 "어산지는 러시아 음모 직접가담자" 비난 경찰 차량 안의 어산지 '엄지 척'(런던 로이터=연합뉴스) 영국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7년간 피신한 끝에 11일(현지시간) 전격 체포돼 경...
  • 2019-04-13
  • 어산지, 최고의 법률팀·다수 지지자 보유…英법원 입장도 변수 어산지 체포 둘러싸고 '언론 자유·공공이익 정당성' 논쟁도 경찰차로 압송되는 어산지(런던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Wikileaks)의 설립자인 줄리언 어산지(47)가 ...
  • 2019-04-12
  • 육강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기자회견에서 이탈리아가 반환하는 796점의 중국 유실문물 예술품이 이날 새벽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외에 유실된 중국 문물 예술품은 최근 20년 이래 이번에 최대 규모로 반환되었으며 국제적으로 협력하여 유실문물을 청구, 반환하는 새로운 범례를 수립했습니다. 전한...
  • 2019-04-11
  • EU 특별정상회의에서 논의하는 정상들 [AP=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영국을 제외한 유럽연합(EU) 27개국은 11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기한을 오는 10월 31일까지로 연기하기로 했다.  EU는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특별정상회의를 열어 이같이 합...
  • 2019-04-11
  • 출구조사 결과 우파와 중동연합 승부 예측 불가 박빙 접전 【예루살렘=AP/뉴시스】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서 총선이 열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예루살렘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5선에 도전하는 네타냐후 현 총리와 이를 저지하려는 중도 성향 정당 연합 '청백'의 베니 간츠 전 ...
  • 2019-04-10
  • 야지디족 '꼬마 노예' 죽음 방치한 'IS 신부' 독일서 재판 조지 클루니 아내가 숨진 아이 측 변호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쇠사슬에 묶인 다섯 살 노예 소녀가 땡볕에 목말라 죽게 내버려 둔 혐의를 받는 이른바 'IS 신부' 독일 여성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다. 독일 뮌헨...
  • 2019-04-09
  • 일본 정부가 신지폐 도안으로 사용될 초상화 인물을 9일 발표한다. 왼쪽부터 시부사와 에이이치(1만엔권), 쓰다 우메코(5000엔권), 기타사토 시부사부로(1000엔권)이다. [시부사와 에이이치 재단, 위키피디아, 일본국회도서관 홈페이지 캡처]    일본이 다음달부터 연호를 ‘헤이세이(平成)’에서 &ls...
  • 2019-04-0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