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터키 파병하자 리비아 동부반군, 전략도시 '시르테' 점령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월7일 09시04분    조회:174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내전 세력판도 변화 가능성에 전격 굳히기 시도한 듯 

카다피 고향이자 IS·유엔승인 정부가 눈독 들인 항구·군사요충지

시르테 '해방'을 발표하는 리비아 동부 반군 LNA 대변인[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터키의 리비아 내전 개입에 반대해온 리비아 동부 반군이 6일(현지시간) 지중해 해변 전략도시인 시르테를 전격적으로 점령했다.

7일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리비아 군벌 칼리파 하프타르 장군이 이끄는 동부 반군(LNA·리비아국민군)은 유엔의 인정을 받는 리비아 통합정부(GNA) 측이 장악하고 있던 시르테를 빼앗았다. 시르테는 GNA가 자리한 수도 트리폴리 동쪽으로 450㎞ 떨어져 있다.

아흐마드 알메스마리 LNA 대변인은 6일 TV방송으로 "우리 군의 전광석화 같은 작전 때문에 시르테 진공작전 3시간 만에 완전히 도시를 해방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수륙 양방향에서 이뤄진 진공작전에 앞서 수 시간 동안 시르테 GNA 측 진지에 대한 공중 폭격이 이뤄졌다.



지중해로 통하며 트리폴리와 벵가지 사이에 위치한 리비아의 '전략도시' 시르테[구글 지도 캡처]

GNA 측은 곧바로 시르테 함락 소식을 확인하지 않았으나 그 도시에 있던 한 GNA측 군 지휘관은 익명을 전제로 시르테를 잃었다고 인정했다.

동부 반군의 시르테 장악은 앞서 터키가 GNA를 지지하기 위해 파병을 결정한 것과 맞물려 이뤄졌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지난 5일 실제로 터키군의 리비아 배치가 이뤄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하프타르 동부 반군 사령관은 터키의 군사 개입에 맞서 리비아 전 인민이 봉기할 것을 촉구하며 지난해 4월부터 전개한 '수도 탈환' 작전의 강도를 최근 부쩍 높였다. 

리비아 내전은 주변 지역 국가 간의 대리전 양상이 되고 있다.

GNA는 터키와 카타르의 지원을 받고 있는 반면 동부 반군의 하프타르는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러시아의 후원을 받고 있다.

이집트는 8일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키프로스 외무장관들과 함께 리비아 사태의 포괄적 해결을 추구하는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리비아 서쪽 인접국 알제리는 6일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과 함께 파예즈 알-사라즈 GNA 총리를 맞이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리비아에 정전을 선언할 것을 촉구했다.

터키, 파병 승인 …리비아, '외세 대리전' 비화 우려 (CG)[연합뉴스TV 제공]

유럽연합(EU)은 최근 트리폴리 주변에서 폭력 사태가 급박하게 고조되는 양상에 우려를 표했다.

시르테는 2011년 미국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지지를 등에 업은 민중 봉기로 권좌에서 쫓겨나 살해된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의 고향이다. 시르테는 카다피 축출 이후 혼돈 상황에서 리비아로 침투한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요새가 됐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미국의 공습 지원을 받은 GNA가 수백명의 사망자를 내며 7개월 동안 전투를 벌인 끝에 2015년 초 IS를 쫓아낸 바 있다.

이번에 GNA를 물리치고 시르테를 차지한 동부 반군 소식통은 시르테 서쪽에 있는 해변 도시 미스라타에서도 상대편 무장세력이 철수했다고 밝혔다. 미스라타는 IS에 대한 싸움을 이끈 도시이자 GNA의 핵심 군사 요충지이다

시르테는 리비아 동부 석유 수출항 터미널들이 위치한 해안가 반달모양의 바로 서쪽 가까이에 있다. 동부 해변도시 벵가지에 근거지를 둔 하프타르 세력은 2016년 석유 수출항들을 거머쥐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사살된 40대 총격범, 동료들에 무차별 총격…경찰관도 5명 부상 총격 사건이 벌어진 미국 일리노이주 오로라의 공단[AP=연합뉴스] (시카고·서울=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강건택 기자 =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외곽의 한 공장에서 40대 근로자가 동료들에게 총을 쏴 최소 5명이 숨졌다. 마침 지난해 1...
  • 2019-02-16
  • 교도 "2차 정상회담 실무협의서…韓·中은 대상 아냐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2019.2.1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미국 정부가 최근 제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실무협의에서 상호 불가침선언 채택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일본 교도통신은...
  • 2019-02-15
  • 1968년 미국 함정 북한에 나포 北, 대동강변으로 옮겨 전시 중 美의원, 트럼프에 "돌려받아야" 서한 반환 시 '새로운 북·미관계' 진전 가속 1968년 미 해군 함정 푸에블로호는 원산 앞바다에서 임무 수행 중 북한군의 공격을 받고 나포됐다.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 2019-02-15
  • "문대통령 제재완화 주도가 미국 협상력 약화"【평양=AP/뉴시스】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주 미국을 방문한 김영철 노동부 부위원장을 통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실무 준비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6...
  • 2019-02-15
  • 12~14일 일정으로 방북... 김정은, 북미회담 전 국빈방문해 하이퐁 등 시찰할 듯 [오마이뉴스 안홍기 기자] ▲  핌빈민 부총리 겸 외교부장관의 북한 방문 소식을 알린 베트남 정부 공식 트위터. ⓒ @VNGovtPortal    2차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국빈방문이 준비...
  • 2019-02-12
  • 과이도 "금주 계획 준비될 것"…마두로 "가짜 원조 쇼, 거지 아냐"  "해외원조 안받겠다"…봉쇄된 베네수엘라 국경 다리(카라카스 AFP=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타치라와 콜롬비아 쿠쿠타를 연결하는 티엔디타스 다리 위 도로가 베네수엘라 군이 전날 배치한 유조 탱크(주황색)와 화물 컨...
  • 2019-02-11
  • 비건-김혁철 평양협의 통해 결실 토대 마련…'제재 완화' 접점찾기 주목 1·2차 위기때 영변 시설 '동결·불능화'까지 갔다 원상회복…폐기는 못 이뤄  과거 못다룬 HEU시설 폐기대상 신규포함…영변밖 HEU시설 의혹 해결은 숙제  북미정상회담-영변 핵...
  • 2019-02-11
  • 오는 27~28일 열릴 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지가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로 결정된 가운데, 양국 정상들이 묵을 장소와 회담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보안상의 이유로 출입구가 여러 곳이거나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호텔 등은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    2019년 2월 27~28일 베트남에서 ...
  • 2019-02-09
  • 탁신계 정당 8일 "우본랏 공주, 총리 후보"…우본랏 "함께 걸어갈 것" 친군부정당 "선거법 위반" 반격…"대단히 부적절" 한밤 국왕 칙령이 결정타 우본랏, 오늘 새벽 "국민께 감사"…소속 정당도 '국왕 반대'에 지명 철회 우본랏 라차깐야 태국 공주[더 네이션 홈페이지 캡처] (방콕=연합뉴스) 김...
  • 2019-02-09
  • 앨빈 토플러 부인이자 학문적 동료 ‘미래충격’ 등 미래학 3부작 공동저술 남편과 담소를 나누는 하이디 토플러. 토플러협회 제공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의 오랜 학문적 동료였던 부인 하이디 토플러가 6일 사망했다고 토플러협회가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향년 89. 남편 토플러는 지난 2016년 87세로 사망했다....
  • 2019-02-0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