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메르켈·에르도안 정상회담…난민·리비아 문제 논의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월25일 01시28분    조회:199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에르도안 "리비아 혼란이 전 지중해 지역 위협할 수 있어"

메르켈 "시리아 난민 수백만 명 수용한 터키에 감사"


악수하는 메르켈 독일 총리와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터키 대통령실 제공]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이스탄불에서 만나 리비아 사태와 난민 문제의 해법을 모색했다.

두 정상은 24일(현지시간) 이스탄불에 문을 연 독일계 대학의 개교식을 계기로 정상회담을 하고 내전 중인 리비아의 혼란이 정치적·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앞서 메르켈 총리는 지난 19일 베를린으로 미국·러시아·터키·프랑스·영국·이탈리아·이집트 등 10여개국 대표를 초청해 리비아 사태 해결을 위한 회담을 열었으며,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 회담에 참석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리비아 회담을 주재한 메르켈 총리의 노력에 사의를 표하고 "리비아의 혼란이 전 지중해 지역을 위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2일 리비아 동부를 장악한 군벌 세력인 리비아국민군(LNA)이 수도 트리폴리의 미티가 공항을 공격한 것을 언급하면서 "칼리파 하프타르 LNA 사령관이 잠정적인 휴전을 준수하도록 국제사회가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리비아는 '아랍의 봄' 민중봉기의 여파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후 2014년부터 서부를 통치하는 리비아 통합정부(GNA)와 동부를 장악한 LNA로 양분돼 내전 중이다.

GNA를 지지하는 터키와 LNA를 돕는 러시아의 중재로 양측은 지난 13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휴전안을 검토했으나, LNA 측이 휴전안에 서명을 거부하면서 휴전 협상이 결렬됐다.

이후 GNA의 파예즈 알사라즈 총리와 LNA의 하프타르 사령관은 메르켈 총리가 주재한 회의에 참석해 잠정적인 휴전에 동의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한 국가의 내전은 이웃 국가 뿐 아니라 독일을 포함한 모든 유럽 국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난민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시리아에서 벌어진 실수를 국제 사회가 반복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같은 일이 리비아에서 벌어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리아에서는 2011년 내전 발발 이후 600만명이 넘는 난민이 발생했으며, 터키는 이 가운데 360만명 이상을 수용하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터키는 수백만 명에 달하는 시리아 난민을 보호 중"이라며 "이런 노력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터키는 난민에게 고향으로 돌아가 나라를 다시 세울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터키 정부는 2011년 이후 시리아 난민을 보호하는 데 약 400억 달러(약 46조7천억원)를 사용했다고 주장한다.

터키에 난민 신청을 하지 않고 터키를 거쳐 불가리아·그리스 등 유럽연합(EU) 회원국 국가로 들어가는 불법 이주민도 상당수다.

터키 이민청에 따르면 지난해 검거된 불법 이주민은 45만4천662명에 달했으며, 지난 5년간 터키에서 체포된 불법 이주민은 약 120만명에 달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요르단 등 6개국은 입국 금지            이스라엘로 가는 중에 입국 금지를 당한 한국인 승객들이 2020년 2월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한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을 막거...
  • 2020-02-25
  • 24일 하루 4명 숨져, 확진자 72명 증가…당국, 확산 원인 파악에 부심  EU·WHO, 전문가팀 이탈리아에 파견키로…올해 마이너스 성장 예측  코로나19 확산으로 한산한 이탈리아 수상 도시 베니치아 모습. [신화=연합뉴스]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최근 며칠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
  • 2020-02-25
  • 닛케이 여론조사…일본인 56% "코로나에도 평소와 변함없이 외출"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세금을 쓰는 공적 행사를 사유화했다는 논란 등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사태가 겹친 영향으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정부에 대한 일본 국민의 불신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
  • 2020-02-24
  • "코로나19 지속적인 지역사회 감염 보고"…'주의 강화' 권고  외교부 "더 많은 주의 기울이라는 취지…여행 금지는 아냐"  코로나19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미국 국무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 2020-02-23
  •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에서 21일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가 잇따라 확인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사이타마(埼玉)현은 이날 미취학 어린이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이 어린이는 40대 아버지와 함께 지난달 30일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武漢)에서 전세기 제2편으로 귀...
  • 2020-02-21
  • 2월 20일, 중국-아세안 코로나 19  특별외무장관회의가 라오스의 비엔티안에서 열렸다. 왕의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아세안-중국관계 조율국인 필리핀 록신 외무장관이 함께 회의를 주재하고 아세안 각국 외무장관들이 회의에 참석했다. 외무장관들은 회의 개최에 앞서 함께 단상에 올라 어깨 겯고 손에 손을 잡...
  • 2020-02-21
  • [앵커]  이달초 쇼핑몰에서 군인의 무차별 총기난사로 30명 가까운 시민들이 숨졌던 태국에서 또 다시 총격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불과 열흘만에 유사 사건이 벌어지며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기자] 구조대원들은 수집한 증거품을 차량에 싣고, 통제된 현장을 조사한 이들은...
  • 2020-02-20
  • 독일 일간지 보도…"차량 운전하며 술집 두곳 습격 후 행인도 공격" 19일(현지시간) 총기난사로 최소 8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진 독일 하나우의 사건현장에 출동한 경찰[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 독일 프랑크푸르트 근처에 있는 도시 하나우에서 19일(현지시간) 총격사건이 발생해 최소 8명이 ...
  • 2020-02-20
  • ■ 경제와이드 모닝벨 '외신 브리핑' - 정다인 외신브리핑입니다. ◇ 日크루즈선 '코로나19' 79명 추가 확진 어제(19일) 국내에서 한동안 잠잠했던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그렇다 보니 방역보다는 경제 되살리기에 집중하려던 정부도 '방역'을 다시 강조했는데요. 세계는...
  • 2020-02-20
  • 【 앵커멘트 】 도쿄 하천을 누비는 소형 유람선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대거 확인됐습니다. 감염 경로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일본 지역 사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성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의 한 택시조합은 지난달 18일 도쿄 하천을 운행하는 유람선 '야카타부네'에서 선상 신년회를 진행했습니다. ...
  • 2020-02-1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