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메르켈·에르도안 정상회담…난민·리비아 문제 논의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월25일 01시28분    조회:202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에르도안 "리비아 혼란이 전 지중해 지역 위협할 수 있어"

메르켈 "시리아 난민 수백만 명 수용한 터키에 감사"


악수하는 메르켈 독일 총리와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터키 대통령실 제공]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이스탄불에서 만나 리비아 사태와 난민 문제의 해법을 모색했다.

두 정상은 24일(현지시간) 이스탄불에 문을 연 독일계 대학의 개교식을 계기로 정상회담을 하고 내전 중인 리비아의 혼란이 정치적·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앞서 메르켈 총리는 지난 19일 베를린으로 미국·러시아·터키·프랑스·영국·이탈리아·이집트 등 10여개국 대표를 초청해 리비아 사태 해결을 위한 회담을 열었으며,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 회담에 참석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리비아 회담을 주재한 메르켈 총리의 노력에 사의를 표하고 "리비아의 혼란이 전 지중해 지역을 위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2일 리비아 동부를 장악한 군벌 세력인 리비아국민군(LNA)이 수도 트리폴리의 미티가 공항을 공격한 것을 언급하면서 "칼리파 하프타르 LNA 사령관이 잠정적인 휴전을 준수하도록 국제사회가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리비아는 '아랍의 봄' 민중봉기의 여파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후 2014년부터 서부를 통치하는 리비아 통합정부(GNA)와 동부를 장악한 LNA로 양분돼 내전 중이다.

GNA를 지지하는 터키와 LNA를 돕는 러시아의 중재로 양측은 지난 13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휴전안을 검토했으나, LNA 측이 휴전안에 서명을 거부하면서 휴전 협상이 결렬됐다.

이후 GNA의 파예즈 알사라즈 총리와 LNA의 하프타르 사령관은 메르켈 총리가 주재한 회의에 참석해 잠정적인 휴전에 동의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한 국가의 내전은 이웃 국가 뿐 아니라 독일을 포함한 모든 유럽 국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난민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시리아에서 벌어진 실수를 국제 사회가 반복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같은 일이 리비아에서 벌어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리아에서는 2011년 내전 발발 이후 600만명이 넘는 난민이 발생했으며, 터키는 이 가운데 360만명 이상을 수용하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터키는 수백만 명에 달하는 시리아 난민을 보호 중"이라며 "이런 노력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터키는 난민에게 고향으로 돌아가 나라를 다시 세울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터키 정부는 2011년 이후 시리아 난민을 보호하는 데 약 400억 달러(약 46조7천억원)를 사용했다고 주장한다.

터키에 난민 신청을 하지 않고 터키를 거쳐 불가리아·그리스 등 유럽연합(EU) 회원국 국가로 들어가는 불법 이주민도 상당수다.

터키 이민청에 따르면 지난해 검거된 불법 이주민은 45만4천662명에 달했으며, 지난 5년간 터키에서 체포된 불법 이주민은 약 120만명에 달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총리실 대변인 브리핑…금주 제3 승인투표 열리기 어려울 듯 브렉시트부 장관 "'노 딜' 브렉시트 아닌 '노 브렉시트' 가능성 커져"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이 정식으로 유럽연합(EU)에 브렉시트(Brexit) 연기를 요청하기로 했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 2019-03-20
  • 미국-러시아, 카자흐스탄 영향력 두고 기싸움 펼 듯【브뤼셀=AP/뉴시스】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집권 30년만에 돌연 사임을 발표했다고 19일(현지시간) AP가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18일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차 브뤼셀에 도착한 모습. 2019.03.20. 【모스크...
  • 2019-03-20
  • 네덜란드서 총격사건…30대 괴크멘 타느시 체포 테러 공격, 가족 분쟁 가능성 등 조사네덜란드 위트레흐트 총격현장에 배치된 무장경찰 - 위트레흐트[네덜란드] AFP=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중부 도시 위트레흐트의 총격사건 현장에 배치된 무장 경찰이 삼엄한 경계를 서고 있다. 경찰은 이날 트위터를...
  • 2019-03-19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정말 실현될 수 있을까. 최근 며칠 새 영국에서는 브렉시트의 향방을 결정짓는 굵직한 일정들이 숨가쁘게 진행됐다. 영국 하원의 브렉시트 합의안 막판 투표부터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 투표까지. 그러나 영국이 내린 마지막 결론은 브렉시트를 당초 계획보다 미루겠...
  • 2019-03-17
  • 뉴질랜드 테러 현장에서 테러범과 맞서 희생을 줄인 압둘 아지즈[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나는 다른 사람을 구하기 위해 내 목숨을 내줄 준비가 돼 있었다." 무려 5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총격 테러 현장에서 테러범과 맞섰던 압둘 아지즈(48)는 미 일간 뉴욕타임스에 이렇...
  • 2019-03-17
  • 테러범 태런트 "성소피아에서 이슬람첨탑 제거" 언급 각국 "태런트, 발칸지역 유럽·오스만 전쟁 유적 방문" "미래는 이슬람의 것"…터키 성소피아 앞 뉴질랜드 테러 '추모' 집회 [로이터=연합뉴스]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비잔틴제국 때 교회로 건설된 성소피아 박물관을 이슬람사원으로...
  • 2019-03-17
  • 이슬람사원 2곳에서 총기난사…최소 49명 사망·40여명 부상 부상자 긴급 이송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 알누르 사원에서 15일(현지시간) 백인 우월주의자의 무차별적인 총격으로 부상을 입은 남성이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이송되고 있다. 크라이스트처치 | EPA연합뉴스" src="http://img.khan.co.kr/new...
  • 2019-03-16
  • [오늘의 세상] - 뉴질랜드 최악 총기테러 범행 직전 "파티 시작"… 2년 준비, 인터넷 총싸움 게임하며 훈련 테러범 "트럼프, 백인 정체성 바로 세워… 제거 1순위는 메르켈" 15일(현지 시각) 오후 1시 42분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의 알 누르 이슬람사원(모스크).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난입해 총을 난사...
  • 2019-03-16
  • 남섬 최대도시 크라이스트처치…검은색 옷차림 범인 범행직후 도주 모스크 총격 사건의 부상자를 옮기는 구급요원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뉴질랜드 남섬의 최대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 중심부 모스크에서 15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다수가 사망했다고 AP·로이터 통...
  • 2019-03-15
  •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13일(현지시간) 불법적으로 학교가 운영되던 건물 한 채가 갑자기 무너지면서 학생 수십명이 갇히고 8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건물 잔해 속에 갇힌...
  • 2019-03-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