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터키 동부서 규모 6.8 강진…"최소 21명 사망·1천여명 부상"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월25일 18시40분    조회:193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당국, 매몰자 30명 구조 중…12시간 갇혀있던 임신부 극적 구조"

주민들 사원·학교 등으로 대피…이란·시리아 등 인접국서도 진동 감지돼



(서울·모스크바=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유철종 특파원 = 24일(현지시간) 오후 8시 55분께(현지시간) 터키 동부 엘라지의 시브리스 마을 인근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해 다수의 희생자가 나왔다.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수도 앙카라에서 동쪽으로 750km가량 떨어진 곳으로, 진원의 깊이는 6.7km이다.


24일 강진이 발생한 터키 동부 엘라지의 무너진 건물에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를 찾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터키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21명이 숨지고, 1천30명이 부상했다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AFAD는 엘라지에서 17명, 인접 지역인 말라티아에서 4명이 숨졌으며, 부상자는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엘라지의 붕괴한 건물 잔해에서 5명이 구조됐다고 밝혔으며,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구조된 사람 중에는 지진 발생 후 12시간이나 갇혀있던 임신 여성도 있다고 전했다. 

당국은 이어 엘라지와 말라티아의 붕괴한 건물 잔해 속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30명의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5일 새벽 수십 명의 구조대원이 엘라지에서 삽 등의 장비를 이용해 무너진 건물의 잔해를 걷어내고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국영 TRT 방송을 통해 방영됐다. 

로이터는 이번 지진이 수도 앙카라에서 멀고 비교적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에서 발생해 터키 당국이 전체적인 피해 규모를 확인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24일 강력한 지진이 발생한 터키 동부 엘라지에서 구조대원들이 불을 쬐며 몸을 녹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지질조사국(USGS)과 터키 지질 활동 관측기구인 칸딜리관측소는 이번 지진 규모를 각각 6.7과 6.5로 관측했다.

이번 지진은 시리아와 이란, 레바논 등에서도 진동이 감지될 만큼 강력했으며, 수십 차례의 여진을 동반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엘라지에 거주하는 47세 주민 멜라하트 칸은 AFP 통신에 "몹시 무서웠다. 가구가 우리 머리 위로 떨어졌다. 서둘러 밖으로 대피했다"고 긴급했던 상황을 전했다. 

현지 방송은 공황 상태에 빠진 주민들이 밖으로 서둘러 대피하는 모습과 건물 지붕에 발생한 화재 모습 등을 보여줬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진 피해를 본 주민들을 돕기 위해 모든 조처가 취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터키 재난청은 강력한 여진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민들에게 지진으로 파손된 주택과 건물에 돌아가지 말라고 경고했다. 

지진 발생 지역의 주민 상당수는 밤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자 집 밖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팀은 이후 사원, 학교, 스포츠 시설, 기숙사 등에 난민들을 수용하고 텐트와 침낭, 담요 등을 나누어주고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터키는 지각이 불안정해 지진이 잦은 곳으로 꼽힌다. 

앞서 1999년에는 터키 북서부에서 2차례 강진이 발생해 약 1만8천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2011년에는 규모 7.2의 강진이 동부 반주를 덮쳐 최소 523명이 목숨을 잃었다.

터키 동부 규모 6.8 지진[터키 재난위기관리청 홈페이지 캡처]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수류탄·총기 등으로 테러모의…비밀 수사요원 그물망에 걸려 총기 넘겨받다 체포돼…'9.11테러·빈 라덴·IS' 지지 표시도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하루 수십만명이 찾는 미국 뉴욕 맨해튼의 대표적 명소인 타임스스퀘어(Times Square)...
  • 2019-06-08
  •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최고 시속이 360㎞대에 달하는 일본 고속전철 신칸센(新幹線) 신형 차량의 시험주행 현장이 처음 공개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카이도(東海道) 신칸센에 내년 7월부터 투입되는 신형 차량 'N700S'의 시험주행이 6일 밤 마이바라(米原)~교토(京都)역 구간에서 진행됐다. 이번...
  • 2019-06-07
  • 러시아 중부 니줴고로드주에 있는 제르진스크의 TNT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일 오전 11시 45분쯤 러시아 방산업체 '크리스탈' 소속의 TNT 공장에서 사고 지점 3킬로미터 반경에 있는 건물 유리창이 부서질 정도의 강한 폭발이 세 차례나 발생...
  • 2019-06-02
  •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편집자주] 인물(人)을 통해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을 더 깊이있게(IN) 들여다 보려 합니다. 한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이해의 폭도 그만큼 넓어질 거라 생각합니다.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이 먼 나라의 상관 없는 일이 아닌, 이웃 나라의 어쩌면 나에게도 일어날...
  • 2019-06-02
  • "용의자는 시청 공무원…부상자 6명 병원 이송" 버지니아비치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버지니아주의 도시 버지니아비치 시청 부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과 병원 관계자가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버지니아비치 ...
  • 2019-06-01
  • 【 앵커멘트 】 일본 도쿄 인근 도시에서 50대 남성이 통학버스를 기다리던 초등학생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명이 흉기에 찔려 사망하고 18명이 부상 당했는데요. 범행 후 자해를 한 범인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용했던 일본 도쿄 인...
  • 2019-05-29
  •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24일, 미국은 약 1,500명 병력을 중동에 추가 파견할 것이며 주로‘방어임무'를 책임질 것이라고 표시했다. 트럼프는 이날 점심 백악관에서 매체에 중동에 있는 미국 인원과 리익이 보호되여야 한다면서 미국은 상대적으로 소규모의‘방어성’미군을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 2019-05-28
  • 나루히토 일왕 부부가 직접 영접나루히토(오른쪽 두번째) 일왕 부부가 27일 오전 도쿄 고쿄에서 도널드 트럼프(왼쪽 두번째) 미국 대통령 부부를 맞이하는 국빈 환영식을 치르고 있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서울경제] 일본 국빈방문 사흘째를 맞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루히토 일왕이 마련한 궁중 환영행사에 참...
  • 2019-05-27
  • 중도우파+중도좌파, 과반 붕괴…몸값 높아진 중도 성향 유럽통합파 극우 포퓰리스트 3개 그룹, 의석 4분의 1 근접…녹색당, 의석 10% 육박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의 정치지형이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실시된 유럽의회 선거 결과 지난 수십년간 유럽 정치의 중심...
  • 2019-05-27
  • 경찰 '테러 행위' 규정...30대 용의자 수색 24일 폭탄테러 현장 인근 보안카메라에 촬영된 용의자의 모습. /EPA=연합뉴스 [서울경제] 프랑스 남부의 대도시 리옹의 구도심에서 24일 오후 5시30분께(현지시간) 폭발물이 터져 최소 13명이 다쳤다고 AFP통신 등 프랑스 언론들이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현재 부상...
  • 2019-05-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