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이하 신종 코로나)로 인한 중국 내 확진자가 6000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유럽에서도 확진자가 속속 나타나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독일에서 나타난 무증상의 감염자가 다른 이에게 바이러스를 전이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에 우려를 표했다.
28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보건 당국은 중국 후베이성을 다녀온 관광객 한 명이 신종 코로나 확진자로 판명됐으며 80대의 이 남성은 현재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프랑스에서는 48세 남성, 31세 남성, 30세의 여성 등이 각각 보르도 및 프랑스에서 확진자로 판명받았다.
독일에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다.
29일 독일 언론 도이치벨레 등에 따르면 독일 보건부는 전일 늦은 오후 독일 남부 바바리아주(바이에른)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 확진자가 3명 더 발견돼 독일 내 총 환자 수는 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독일에서는 지난 27일 처음으로 33세 남성 한 명이 신종 코로나 확진자로 판명됐었다.
독일 당국은 추가로 발견된 세 명의 환자가 모두 첫 번째 환자와 연결돼 있다고 확인했다. 이들은 모두 자동차 부품 업체 '베바스토' 직원들로 보도됐다.
첫번째 감염자는 중국에 간 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 감염자로 확인됐는데 지난 21일 베바스토 사무실을 찾아 연수를 진행했던 중국인 여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여성은 독일 방문 당시에는 증상이 없었지만 중국으로 귀국한 뒤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도됐다.
독일 보건 관계자는 "중국인 여성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직원은 약 40명"이라며 "그들은 예방 차원에서 검진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번째 환자는 의학적으로 양호한 상태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독일 첫번째 확진자 사례에 집중했다.
가디언은 "전문가들은 이 바이러스를 원래 갖고 있던 중국 여성이 그녀의 동료들에게 바이러스를 옮겼을 때 아무런 증상이 없었단 점이 특히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유럽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성명을 통해 "독일의 사례는 위험에 대한 평가를 바꾸진 않는다"면서도 "지금 단계에서 유럽으로 더 많은 (신종 코로나) 유입 사례가 발생할 수 있고 그 결과 유럽에서 제한적 지역 전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전일 'EU 시민 보호 메커니즘'을 활성화한다고 밝혔다. 중국 우한에 머무르고 있는 EU 회원국 국민들 본국 송환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에 따라 EU는 회원국들의 전세기 운항 비용을 공동 지원하는 한편 29일에는 신종 코로나 전개 상황 및 EU 차원의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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