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일본 하루새 확진자 8명 늘어 '대유행' 단계 접어든 듯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2월15일 09시04분    조회:208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장용석 기자,박혜연 기자 = 일본에서 크루즈선 이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8명 추가되면서 코로나19가 본격적인 지역감염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역감염을 '대유행' 직전 단계로 보고 있다.

◇ 크루즈선 제외 하루새 8명 확진 : 14일 NHK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하루 동안 일본인 8명에 대해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후생성에 따르면 Δ와카야마(和歌山)현에서 70대 남성 Δ오키나와(沖縄)현에서 60대 여성 Δ도쿄(東京)에서 50대 여성과 70대 남성 Δ홋카이도(北海道)에서 50대 남성 Δ아이치(愛知)현에서 60대 남성 Δ가나가와(神奈川)현에서 30대 남성 Δ3번째 전세기 귀국자 중 60대 여성 등이 모두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세기를 통해 우한에서 귀국한 1명을 제외하면 모두 일본 내 감염이고,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이미 일본 내에서는 손을 쓸 수 없을 상황까지 이른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카쿠 미츠오(賀來満夫) 일본 도호쿠 의대 전염병 전문 특임교수는 "일본에서는 언제 어디서 감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가운데 가나가와현에서 나온 확진자는 일본 요코하마항 인근에 정박해 있는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나온 환자를 이송하다가 감염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으로 알려졌다.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급증 속 요코하마항에 강제 격리된 채 정박해 있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승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밖을 내다보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당시 이 남성은 고글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보건 인력의 안전에 대해 우려가 나오고 있다.

◇ 확진자 모두 259명 : 이에 따라 일본의 확진자는 크루즈선 내 확진자 218명까지 포함해 총 259명으로 늘어났다.

◇ 전문가들 대유행 단계에 접어들었을 수 있다 : 일본에서 코로나19의 '국내 감염' 추정사례가 잇따라 확인되면서 이미 '대유행' 단계에 진입했을 수 있다는 관측이 현지 전문가들로부터 나오고 있다.

1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오시타니 히토시(押谷仁) 도호쿠(東北)대 교수는 "중국인과의 접촉이나 중국 방문 이력이 없는 감염자가 나왔다면 3차 감염 이상일 가능성이 크다"며 "이미 시중에 바이러스 감염이 퍼져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선 전날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등지에 다녀온 적이 없는 가나가와현 거주 80대 여성이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폐렴 등 합병증으로 숨졌다.

또 같은 날 이 여성의 사위인 도쿄도 거주 70대 남성(택시운전사)과 와카야마(和歌山)현 거주 50대 남성(의사), 지바(千葉)현 거주 20대 남성(회사원)이 각각 코로나19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역시 중국을 방문한 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특히 택시운전사인 70대 남성 확진자의 경우 발열 증상을 보인 지난달 29일로부터 바이러스 잠복기인 2주 전까지 공항에 간 적도 중국인 등 외국인을 태운 적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일본의 코로나19가 대유행 직전 단계인 지역감염 상태에 접어들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그러나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정레브리핑에서 "(일본) 국내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다고 판단하기에 충분한 역학적 정보가 수집되지 않았다"며 현재로선 '유행' 단계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CNN·블룸버그 보도…18일 폼페이오와 회담한 뒤 백악관서 트럼프와 면담할 듯 김정은 친서와 트럼프 대통령 (PG)[최자윤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백나리 기자 = 북미 고위급 회담을 위해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 2019-01-17
  • '브렉시트 합의안 반대' 보수당 강경론자·DUP, 메이 총리 지지 노동당, SNP·자유민주당과 제2 국민투표 추진 전망…실패시 '노 딜' 우려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노딜 가능성 커지나 (PG)[최자윤 제작] 일러스트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 하원에서 브렉시트(Brexit) 합...
  • 2019-01-17
  • □ 베트남 17개 택시 조합 vs 카풀 서비스 '그랩' 갈등  □ 호찌민 법원, "그랩, 택시업계에 손해 배상하라" 판결…그랩 항소 □ 그랩, '정보통신업 vs 운송업' 모호  □ 소비자 "그랩, 결제 편한 확정 요금과 생활서비스 만족" 동남아시아에서는 택시만큼이나 차량 ...
  • 2019-01-14
  • 가스누출 신고받고 출동한 20대 소방관 2명 순직…사망자 총 3명 파리 중심가의 빵집 건물에서 폭발이 일어난 직후의 처참한 현장 모습[AFP=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 파리 중심가의 빵집 가스누출 폭발사고 당시 현장 인근에 있었던 시민들의 처참했던 상황에 대한 증언이 이어졌다.  ...
  • 2019-01-13
  • 요미우리 보도…"북한 검토 중, 아직 답변 안 해"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을 다음 달 중순 베트남에서 개최하자고 북한 측에 제안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3일 전했다. 신문은 한미일 협의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한 서울발 기사에서 이...
  • 2019-01-13
  • 백악관서 의회 지도부와 협상  트럼프 "소용없어, 바이 바이" 민주당 "분노 발작에 또 놀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여야 지도부와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비용을 포함시킨 예산안 통과 문제를 논의하다 30분 만에 테이블을 내려치며 협상장을 박차고 나왔다. 이에 따라 예산안을 ...
  • 2019-01-11
  • 베트남 정부가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자국에 유치하고 싶다는 뜻을 남북한에 모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정상회담이 아시아 국가에서 개최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한 가운데 미국이 몽골을 후보지에서 제외한 것으로 전해져 베트남이 유력 후보지로 떠올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베트남은 유명 관광지...
  • 2019-01-08
  • 이탈리아에서 사라진 북한 외교관, 조성길 대사가 두 달 전부터 이탈리아 정부의 보호를 받으면서 미국 망명을 추진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망명 심사 자체 시간이 많이 걸리는 데다가 또 미국과 북한 간의 대화 문제도 걸려 있어서 한동안 민감한 현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이탈...
  • 2019-01-05
  • 【서울=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남부 토런스시에 위치한 한 볼링장에서 4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이날 저녁 '게이블 하우스'라는 볼링장에서 9발 이상의 총성을 들었으며 적어도 2인 이상이 총을 맞고 쓰러...
  • 2019-01-05
  • "많은 진전있고 좋은 관계 구축했는데 인정 못받아…나 아니면 3차대전 났을것"  친서외교 등 '톱다운 돌파구' 속 핵담판 추진 급물살 주목…속도조절론은 재확인  2일(현지시간) 백악관 관료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들어 보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
  • 2019-01-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