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美 "생사 걸렸다" 첫 도시 봉쇄···'코로나 진앙' 뉴로셸 폐쇄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3월11일 08시50분    조회:247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1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 지역 확산의 진앙지인 맨해튼 동북부의 인구 7만명 뉴로셸 시를 봉쇄한다고 밝혔다. 지역 내 대규모 학교, 교회 등 오는 12~25일 폐쇄하는 조치다.[AP=연합뉴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1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진앙지인 뉴로셸시 봉쇄를 선언했다. 맨해튼 동북부 교외의 인구 7만여명인 소도시 내 학교와 종교 시설, 기타 사람이 모이는 장소를 14일 동안 폐쇄하는 조치다. 쿠오모 주지사는 봉쇄 지역의 방역과 식료품 전달을 돕기 위해 주 방위군을 배치한다고도 밝혔다. 미국 내 감염자가 1000명에 육박한 가운데 도시를 봉쇄하기는 처음이다.  
  

 

주지사 "생사 걸린 문제", 주 방위군도 배치
12~25일 2주, 학교·교회 등 집회장소 폐쇄
이탈리아와 달리 도로 및 이동 제한은 안 해
美 신종 코로나 감염자 973명, 사망자 30명

쿠오모 주지사가 봉쇄 지역으로 선포한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의 뉴로셸은 지난 3일 뉴욕에서 두 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자이자 슈퍼 전파자인 50대 남성 변호사의 거주지다. 뉴욕타임스는 10일 현재 뉴욕주 173명 감염자 가운데 113명(65%)이 이 사람을 통해 퍼졌다고 분석했다. 
  
이 변호사는 확진을 받기 전까지 2월 22일, 23일 유대교 회당(시너고그)에서 열린 예배와 장례식을 포함해 1~2주간 활발히 지역 행사에 참석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직장인 맨해튼 미드타운 로펌에 출근해 고객과 인터뷰 등 일상 업무도 계속해 뉴욕주 확산의 중심이 됐다.   
  
미국내 첫 도시 봉쇄 대상이 된 맨해튼 동북부 뉴로셀 청년 이스라엘 유대교 회당(시너고그) 입구. 쿠오모 주지사는 이곳을 중심으로 반경 1.6㎞를 봉쇄하고 주방위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뉴욕주 슈퍼 전파자인 50대 변호사는 3월 3일 확진을 받기 전까지 이곳에서 각종 행사에 참석했다.[EPA=연합뉴스]

미국내 첫 도시 봉쇄 대상이 된 맨해튼 동북부 뉴로셀 청년 이스라엘 유대교 회당(시너고그) 입구. 쿠오모 주지사는 이곳을 중심으로 반경 1.6㎞를 봉쇄하고 주방위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뉴욕주 슈퍼 전파자인 50대 변호사는 3월 3일 확진을 받기 전까지 이곳에서 각종 행사에 참석했다.[EPA=연합뉴스]

쿠오모 주지사는 회견에서 "현재 뉴로셸은 아마 미국 내 가장 대규모의 감염자 밀집지역(cluster)"이라며 "감염자 수가 계속 늘면서 누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문자 그대로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matter of life and death)"라고 했다.  
  
도시 봉쇄는 3월 12일부터 25일까지이며, 뉴로셸 중앙 시너고그에서 반경 1.6㎞ 내의 모든 시설과 학교를 폐쇄하는 방식이다. 다만 9일 국가 봉쇄를 선언한 이탈리아와 달리 도로를 폐쇄하거나 사람들의 이동을 금지하진 않았다. 
  

美 감염자 1000명 육박…확산 속도 한국보다 빠르다 

미 전역 신종 코로나 감염자 수도 이날 1000명에 육박했다. 이날 하루 200명 이상 감염자가 늘어 하루 131명 늘어난 한국보다 확산 속도가 빨라졌다. 
  
뉴욕타임스는 10일 저녁 6시 현재 37개 주와 워싱턴 DC를 포함한 미국 전체 감염자는 최소 973명이라고 집계했다.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46명)와 그랜드 프린세스(21명) 감염자와 중국 우한(3명) 귀환자 70명을 포함한 수치다. 사망자도 4명이 늘어나 30명이 됐다. 
  
워싱턴주 270명(사망 24명), 캘리포니아 175명(사망 2명), 뉴욕 173명, 매사추세츠 92명 등 동·서부 해안 관문에서 감염자는 빠르게 늘고 있다. 이어 텍사스 27명, 일리노이 19명, 조지아 17명, 네브래스카 16명, 플로리다 15명(사망 2명), 뉴저지(사망 1명) 순이다.  
  

트럼프 "355조원 감세 추진"에 다우 4.89% 반등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0일 의회를 방문해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를 포함한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만난 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0일 의회를 방문해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를 포함한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만난 뒤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제 타격에 따른 경기부양책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오른 쪽은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를 포함한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만나 올해 11월 대선까지 근로자와 사업자에 대한 원천징수 급여세를 0%로 한시 면세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CNBC 방송이 백악관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논의 중인 경기부양 방안은 모두 3000억 달러(355조원) 규모"라고 공개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행 급여세는 13만 7700만 달러까지 임금 소득에 대해 6.2%를 징수해 사회복지 재정에 충당한다. 사업자도 근로자와 같은 비율의 세금을 낸다. 별도로 근로자와 사업자 모두 급여의 1.45%를 65세 이상 노인 의료보장(메디케어) 재정 충당을 위해 낸다. 감세가 현실화하면 메디케어를 포함한 사회보장 재정이 그만큼 감소하고 연방 적자가 커지게 되는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급여세 면세에 대해 상원의원들을 설득했느냐에 "그것이 우리가 논의한 한가지"라며 "우리는 부양책(stimulus)을 논의했으며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월요일 2008년 금융위기 이래 가장 큰 규모인 2013.76포인트(-7.79%) 폭락했던 다우지수는 이날은 1167.14포인트(4.89%) 반등했다. 

[출처: 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누적 확진자 8만1천439명·사망자 3천300명 철도운행 재개한 코로나19 발원지 중국 후베이성(징먼 신화=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에서 25일 철도 운행이 재개되면서 승객들이 징먼의 징먼역에서 열차에 오르고 있다. ymarshal@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 2020-03-29
  • 도쿄도 63명 감염 추가 확인…사망자는 3명 늘어 65명 코로나19로 폐쇄된 도쿄 벚꽃 명소(도쿄 AF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폐쇄된 일본 도쿄 우에노 공원 내 벚꽃 산책로 주변에서 28일 경비원이 보초를 서고 있다. leekm@yna.co.kr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 2020-03-29
  •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수가 26일(현지시간) 8만 명을 훌쩍 넘어서며 확진자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나온 나라고 지정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만2천404명으로 늘어났다.  미국...
  • 2020-03-27
  •      영국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71) 왕세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5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 BBC 방송에 따르면 왕실 업무를 담당하는 클래런스 하우스는 이날 찰스 왕세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알렸다.   다만 찰스 왕세자는...
  • 2020-03-27
  • [앵커] 일본의 수도,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사흘 연속으로 최다 규모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도쿄도지사는 이번 주말, '외출 자제령'을 내렸습니다. 최악의 경우 '도시 봉쇄' 가능성까지 거론했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수도, 도쿄에서 어제 41명의 코로나...
  • 2020-03-26
  • 이탈리아 확진자 10명 중 1명 사망…스페인 사망자 중국 추월 유럽 각국 이동제한령 등 확대…기업·가계 지원 규모도 늘려 EU 외국인 입국 금지 합의 (PG)[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유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렁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고...
  • 2020-03-26
  • 미국 하버드대 총장 부부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로런스 배카우 하버드대 총장은 24일(현지 시각) 하버드대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을 받은 결과, 아내와 내가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일요일(지난 22일)부터 기침과 발열, 오한, 근육통 등의...
  • 2020-03-25
  • 사망 총 6천78명, 602명↑…누적 확진 6만3천927명, 4천789명↑ 보건당국자 "승리 선언하기는 이르나 터널 끝에서 비친 한줄기 빛" 방호복 입는 이탈리아 야전병원 제공 미국 선교단체 스태프(크레모나 AP=연합뉴스) 이탈리아 북부 크레모나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담 야전 병원을 제...
  • 2020-03-24
  • 이탈리아 의사 “지난해 11월 북부 지역서 이상한 폐렴 발생”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온 것이란 가설 뒤엎어[서울신문] 쿠바 의사들이 22일 이탈리아를 돕기 위해 밀라노 공항에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이탈리아 의사가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국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이 중국에서 발생하기 전 이미 지...
  • 2020-03-23
  • [앵커] [돈 빌브러/영국 국민공공보건서비스 간호사 : 당신들이 아플 때 돌볼 수 있는 사람은 나 같은 사람들이에요. 그러니까 그만 좀 하세요, 제발.] 영국에서 일하는 한 간호사의 호소입니다. 환자를 돌보고 퇴근한 뒤에 마트에 들렀는데 사재기 때문에 먹을 걸 구하지 못했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코로나와 싸워야 할...
  • 2020-03-2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