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이탈리아 하루 만에 사망자 627명 최다 증가…누적 4천32명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3월21일 09시42분    조회:208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누적 확진자 5천986명 증가한 4만7천21명…일일 증가폭 최대

밀라노 있는 롬바르디아주 누적 확진자만 2만2천여명…한국 3배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하는 이탈리아 의료진(베르가모 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집중 발생한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 주 베르가모 시의 한 병원 집중치료실에서 지난 17일(현지시간) 의료진이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leekm@yna.co.kr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중국을 넘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20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으로 전국의 누적 사망자 수가 전날 대비 627명(18.4%↑) 급증한 4천3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기준 신규 사망자 규모로는 가장 큰 것이다. 전날 3천405명으로 중국을 넘어서더니 하루 만에 다시 4천명 선을 초과했다. 

작년 12월 말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첫 감염자가 나온 이래 누적 사망자 수가 중국을 넘은 나라는 이탈리아가 유일하다. 

누적 확진자 수는 4만7천21명으로 잠정 파악됐다. 하루 전보다 5천986명(14.6%) 증가한 수치다. 이 역시 하루 기준 최대 증가 폭이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5천명대 증가세다. 

이날 공식 발표된 중국의 누적 사망자 수는 3천248명, 누적 확진자 수는 8만967명이다. 

이탈리아 코로나19 야전병원의 텐트들(크레모나 AFP=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남동부 크레모나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하기 위해 세워진 야전병원의 텐트들. 미국의 비정부구호단체 '사마리탄스 퍼스(Samaritan's Purse)'의 자금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이 야전병원은 15동의 텐트와 60개의 병상을 구비하게 된다. leekm@yna.co.kr

누적 확진자 수 대비 누적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명률은 8.57%로 전날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한국(1.08%)보다 8배 높다.

누적 사망자와 완치자(5천129명)를 뺀 실질 확진자 수는 3만7천860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중증 환자는 2천655명으로 전날보다 157명 늘었다. 

누적 검사 인원은 20만6천886명으로 한국(31만6천664명)의 65.3%까지 올라왔다. 

세계적인 수상 도시 베네치아가 주도인 베네토 등 일부 주가 한국 모델을 적용해 공격적이고 광범위한 검사를 시행하며 검사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북부 볼로냐 등 일부 지역에선 차에 탄 채 간편하고 신속하게 바이러스 검사를 받는 한국식 '드라이브-스루' 진료소를 도입했다. 

누적 확진자의 주별 분포를 보면 바이러스 확산의 거점인 롬바르디아 2만2천264명으로 가장 많다. 이탈리아 전체의 47.3%로 절반에 가깝다. 스페인(2만412명)을 웃돌고, 한국(8천652명)의 3배에 육박한다. 

'드라이브스루' 검사 시행하는 이탈리아 의료진(볼로냐 AP=연합뉴스) 이탈리아 볼로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서 18일(현지시간) 의료진이 차량 운전자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leekm@yna.co.kr

롬바르디아의 누적 확진자 수가 2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1일 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지역 감염자가 확인된 이래 28일 만이다. 누적 사망자도 2천549명으로 전체 63.2%에 달한다. 

이외에 에밀리아-로마냐 5천968명, 베네토 4천31명, 피에몬테 3천461명, 마르케 1천981명, 토스카나 1천793명, 리구리아 1천221명, 라치오 1천8명 등이다. 

피해가 가장 큰 롬바르디아·에밀리아-로마냐·베네토 등 북부 3개 주의 누적 확진자 규모가 전체 68.6%다.

북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던 남부지역도 이제 더는 바이러스 안전지대가 아닌 상황이 됐다. 이날 남부지역 주들의 누적 확진자 증가율은 20% 안팎으로 가파른 상승 추세를 보였다. 

사르데냐(누적 293명)가 42.2%로 증가 폭이 가장 컸고 바실리카타(52명·40.5%↑), 칼라브리아(207명·22.4%↑), 풀리아(581명·21.5%↑), 시칠리아(408명·20%↑) 등이 상대적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났다. 

남부지역의 경우 의료시스템이 북부보다 훨씬 열악해 확진자 수가 현 추세대로 늘어나면 북부와 마찬가지로 사망자가 급증하는 등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英 냉동 트럭 비극' 관련 베트남인 24명 실종 신고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에서 발생한 냉동 컨테이너 비극과 관련, 베트남에서 24가구가 당국에 실종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3일 오전 1시 40분쯤 영국 런던에서 동쪽으로 20마일(약 32km)가량 떨어진 잉글랜드 남동부 에식스주 그레이스의 워터글...
  • 2019-10-28
  • "개처럼, 겁쟁이처럼 숨져"…부인 2명·아이 3명도 현장서 사망 트럼프, 백악관서 현장 지켜봐…작전명 IS 희생자 이름 따 '케일라 뮬러' "시리아 철군 결정과는 무관"…빈라덴과 같은 현상금 걸고 5년간 추적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
  • 2019-10-28
  • 이라크에서 3주 만에 재개된 민생고 시위 과정에서 사상자가 속출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민간 기구인 이라크인권 관측소는 25일 수도 바그다드를 비롯해 이라크 남부를 중심으로 야간까지 벌어진 시위에서 참여한 시민이 최소 40명 숨지고 2천여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다. 유전지대인 남부 바스라...
  • 2019-10-26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 피츠버그 데이비드 로렌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연례 에너지 콘퍼런스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피츠버그=AP 연합뉴스 ‘트럼프는 총을 쏴도 처벌받지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납세자료 제출 소송에서 현직 대통령의 면책특권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
  • 2019-10-24
  • 나루히토 일왕 즉위 선언 (도쿄 교도=연합뉴스) 나루히토(德仁) 일왕이 22일 오후 1시 18분께 도쿄 왕궁에서 열린 '소쿠이레이세이덴노기'(即位禮正殿の儀)에서 자신의 즉위 사실을 밝히고 있다. 일본 정부가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즉위와 관련한 일련의 행사 비용으로 약 160억엔(한화약 1천700억원)을 쓰는 것으...
  • 2019-10-23
  • 왕세자 시절 헌법 준수 거론하기도…아베 개헌시도와 맞물려 반향 전후 태어난 첫 일왕…전쟁 겪은 부친 아키히토 '세계 평화' 강조 전쟁 반성 강조…재위 중 역사 인식 관련 발언할지도 관심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나루히토(德仁) 일왕이 22일 각국 정상급 인사를 초청한 자리에서 즉...
  • 2019-10-22
  • 존슨, EU에 무서명 연기요청 공문 보내 연기할 뜻 없음을 밝히는 별도의 서한 보내기도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영국 하원이 유럽연합(EU) 탈퇴 합의안 승인을 보류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이번 달 말 탈퇴를 앞두고 협상을 타결지었지만 합의안을 표결에 부치...
  • 2019-10-20
  • 비상사태 선포에도 시위 격화…방화·상점 약탈 등도 이어져 산티아고에 야간 통금 발령…피녜라 대통령 "요금 인상 중단" 지하철 요금 인상 반대 시위에 불 타는 시내버스 [AFP=연합뉴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지하철 요금 인상에 항의하는 격렬한 시위가 이어...
  • 2019-10-20
  • 터키 '휴전 아니라 작전중단' 온도차 속 트럼프 '쿠르드 동맹 버렸다' 논란 이어질 듯 공화당내서도 비판 기류…롬니 "승리와는 거리 멀어, 쿠르드 버린것 美역사상 핏자국" 美상원은 휴전합의에도 對터키 제재법안 그대로 발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만나는 마이크 펜스 미...
  • 2019-10-18
  • EU 융커-英 존슨, EU 정상회의 몇시간 앞두고 발표…EU 정상들, 만장일치 승인 英의회 비준 난항 예상…보수당 파트너 DUP·제1야당 모두 반대 英의회서 부결시 브렉시트 추가 연기할수도…존슨, '승인 또는 노딜' 압박 가능성 양측 비준할 경우 31일 브렉시트&h...
  • 2019-10-1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