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베일 벗은 바이든, 외교안보 라인..."트럼프와 정반대로 간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1월24일 11시38분    조회:189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국무장관에 토니 블링컨...국가정보국장·유엔대사에 녀성, 국토안보부 장관에 라틴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3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을 국무부 장관으로 지명하는 등 첫 내각 인선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바이든 당선인(이하 직함 생략) 외교안보라인 인선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내세우며 과거와 전혀 다른 외교안보정책을 추구한 트럼프 행정부와 정반대 방향을 추구하겠다는 뜻을 보여줬다. 둘째, 국가정보국장과 유엔대사로 녀성을,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이민자 출신이자 라틴계 인사를 중용하는 등 성별, 인종적 다양성을 추구하겠다는 구상을 보여줬다.

국무장관-안보보좌관 모두 최측근 기용...트럼프 '미국 우선주의' 로선 페기

바이든은 외교안보라인 투톱으로 모두 자신의 측근을 기용했다.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자는 바이든 캠프에서 외교정책을 총괄한 최측근 인사로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과 국무부 부장관을 지냈다. 그는 특히 바이든 부통령의 안보보좌관으로 이란 핵합의(JCPOA)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는 제이크 설리번 전 부통령 안보보좌관이 기용됐다. 설리번도 바이든이 상원 외교위원장으로 재임하던 시절부터 보좌관으로 호흡을 맞춘 최측근 인사다.

블링컨과 설리번은 대선 캠프 내 외교분야의 핵심 2인방이었으며, 바이든이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를 폐기하고 동맹 복원과 미국의 주도권 회복을 골자로 한 정책 수립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북 정책에 있어서 블링컨은 트럼프의 '톱 다운' 방식에 대해 과거 언론 기고문에서 "미국 외교가 '위협과 압박'에서 '련애편지'(김정은과 트럼프가 주고 받은 친서를 의미) 사이를 거칠게 오가는 충동적이고 변덕스러운 양상으로 보이면서 혼란을 줬다"고 평가한 바 있다. 그는 강력한 대북제재를 통한 압박, 비핵화 합의 마련을 위한 국제사회 공조 등을 중시하는 립장으로 알려졌다.

CNN은 외교안보라인 인선과 관련해 "블링컨은 트럼프 초기 내각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현저한 대조를 이룬다"며 "엑손 회장을 지낸 틸러슨은 아웃사이더였고 트럼프는 이를 좋아한 반면 블링컨은 내부자이며 바이든은 이를 선호한다"고 평가했다.

CNN이 궁극적으로 이런 인선이 보여주는 바는 "트럼프가 안티 오바마를 정치적 어젠다로 활용한 것처럼 바이든도 안티 트럼프로 통치하겠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기후변화 특사에 존 케리...첫 녀성 국가정보국(DNI) 국장...라틴계 국토안보부 장관

바이든 인수위는 또 기후변화담당 대통령특사로 존 케리 전 국무장관을 임명했다. 2004년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케리는 2015년 오바마 행정부때 빠리 기후변화협약에 서명한 인사이기도 하다. 기후변화는 바이든 정부의 최대 역점 과제 중 하나다. 바이든은 트럼프 정부가 탈퇴한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취임 즉시 재가입하겠다는 립장을 밝힌 바 있다.

바이든 인수위가 이날 발표한 6명의 인선중 2명이 녀성이다. 특히 CIA 등 미국 내 모든 정보기관을 관리 감독하는 기관인 DNI 국장으로 에이브릴 헤인스 전 부국장을 지명했다. 그가 이 자리에 오른다면 녀성으로선 처음이다.

유엔 주재 미국대사로 지명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전 국무부 아프리카 담당 차관보는 35년 외교관 경력의 흑인녀성이다.

국토안보부 장관에는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전 국토안보부 부장관을 지명했다. 이민정책 등을 총괄하는 자리에 이민자 출신이자 라틴계 출신이 락점을 받았다는 사실도 주목할 지점이다.


▲부통령 시절의 조 바이든과 토니 블링컨(바이든 오른쪽 옆). 존 케리(오른쪽 끝) 전 국무장관은 기후변화 대통령 특사로 임명됐다. 

트럼프, 바이든 정권 인수 절차 협조 지시..."소송은 계속할 것"

한편 트럼프는 이날 련방총무청(GSA)과 참모진에게 바이든에 대한 정권 이양 작업에 협조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날 트위터에 "에밀리 머피 GSA 청장의 국가에 대한 변함없는 충성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그는 괴롭힘을 당하고 위협을 받았으며 학대를 받았고 나는 이것이 더 이상 그와 그의 가족, GSA 직원들에게 일어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다만 이런 립장이 선거결과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주장은 강력하게 계속하고 계속 싸울 것이며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다만 우리 나라의 최상의 리익을 위해 나는 에밀리와 그의 팀에게 초기 절자와 관련해 필요한 것들을 하라고 권고하며 나의 참모들에게도 같은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3일 대선 이후 20일 동안 선거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던 트럼프가 이날 바이든 인수위에 협조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에 대해 미국 언론들은 사실상 바이든의 승리를 인정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종합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신원 숨기고 군중 속에 섞이려…'엄마차' 빌려 도주중 추격에 덜미 검찰 '1급살인 7건' 혐의 적용…"수사하면 혐의 수십 개로 늘 것" 여장한 채 현장 빠져나가는 미 독립기념일 총기난사 용의자 (하이랜드파크 AP=연합뉴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교외의 하이랜드파크에서...
  • 2022-07-06
  • 据央视新闻,土耳其能源和自然资源部近日在其官方网站上发布消息称,政府在土耳其埃斯基谢希尔的贝伊利科瓦(Beylikova )地区发现了6.94亿吨稀土元素。 能源和自然资源部长法提赫表示,钻探工作从2011年开始,经过对采集的样品进行充分分析后,发现了6.94亿吨稀土元素。法提赫透露,在完成相关研发工作后,预计年内启动工...
  • 2022-07-06
  • 전문가는 기존 페인트층 제거 필요하다는데 시당국은 덧칠만 파리 에펠탑을 지나는 관광객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나는 에펠탑을 질투해야 한다. 에펠탑은 나보다 더 유명하다." 1889년 완공 이래 프랑스 파리의 상징이 되면서 창조자인 귀스타브 에펠로 하여금 이처럼 자조 섞인 발언...
  • 2022-07-05
  • 필리핀 도심의 대형 전광판에 등장한 이멜다의 93세 생일 축하 메시지. 〈사진-일간 필리핀 스타 캡처〉 사치의 여왕으로 불리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의 모친 이멜다의 93세 생일을 맞아 마닐라 도심에 대형 광고판이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광고 사진이 원작자의 허가 없이 무단으로 ...
  • 2022-07-05
  • "재건 비용 러시아 정부·올리가르히 동결 자산 압류·매각해 충당"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전쟁으로 초토화된 자국을 재건하는 데 7천500억 달러(약 972조원)가 필요하다고 자체 추산했다. 재건 비용은 러시아 정부나 올리가르히(러시아 신흥재벌)의 동결된 해외자산을 압류&midd...
  • 2022-07-05
  • 수단 군부 최고지도자인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쿠데타를 일으켜 권력을 장악한 북아프리카 수단의 군부가 민간 주도의 과도정부 구성 논의를 위해 정치협상에서 빠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4일(현지...
  • 2022-07-05
  • 하원 과반 의석 확보 실패한 후 첫인사…야당인사 임명은 없어 국무회의 주재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과거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다미앵 아바드 장애인부 장관을 전격 경...
  • 2022-07-05
  • 행진 시작되자 옥상서 난사…유모차 버리고 대피하는 등 아수라장 경찰, 18∼20세 백인 남성 용의자 추적중…부상자도 24명 넘어 미국 시카고 교외 하이랜드파크에서 독립기념일 퍼레이드를 겨냥한 총격사건 현장 [로이터/WLS방송=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 독립기념일인 4...
  • 2022-07-05
  • 군함도 인근에 건립…'사죄' 명시하고 중국인 피해자 845명 이름 새겨 미쓰비시머티리얼 '화해사업'…미쓰비시중공업은 조선인 피해자 배상 거부 미쓰비시머티리얼 돈으로 '중국인 강제연행' 명시 비석 (나가사키=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지난달 30일 오후 일본 나가사키시...
  • 2022-07-05
  • 지난달 27일(현지 시각) 흑인 제이랜드 워커가 경찰관의 단속에 불응하고 도주하고 있다. 경찰관들은 비무장 상태였던 워커에게 총 90여발을 발사했으며, 워커는 이 중 60발을 맞고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비무장 흑인이 경찰관들로부터 총알 60발을 맞고 즉사하는...
  • 2022-07-04
‹처음  이전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