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베일 벗은 바이든, 외교안보 라인..."트럼프와 정반대로 간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1월24일 11시38분    조회:194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국무장관에 토니 블링컨...국가정보국장·유엔대사에 녀성, 국토안보부 장관에 라틴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3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을 국무부 장관으로 지명하는 등 첫 내각 인선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바이든 당선인(이하 직함 생략) 외교안보라인 인선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내세우며 과거와 전혀 다른 외교안보정책을 추구한 트럼프 행정부와 정반대 방향을 추구하겠다는 뜻을 보여줬다. 둘째, 국가정보국장과 유엔대사로 녀성을,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이민자 출신이자 라틴계 인사를 중용하는 등 성별, 인종적 다양성을 추구하겠다는 구상을 보여줬다.

국무장관-안보보좌관 모두 최측근 기용...트럼프 '미국 우선주의' 로선 페기

바이든은 외교안보라인 투톱으로 모두 자신의 측근을 기용했다.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자는 바이든 캠프에서 외교정책을 총괄한 최측근 인사로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과 국무부 부장관을 지냈다. 그는 특히 바이든 부통령의 안보보좌관으로 이란 핵합의(JCPOA)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는 제이크 설리번 전 부통령 안보보좌관이 기용됐다. 설리번도 바이든이 상원 외교위원장으로 재임하던 시절부터 보좌관으로 호흡을 맞춘 최측근 인사다.

블링컨과 설리번은 대선 캠프 내 외교분야의 핵심 2인방이었으며, 바이든이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를 폐기하고 동맹 복원과 미국의 주도권 회복을 골자로 한 정책 수립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북 정책에 있어서 블링컨은 트럼프의 '톱 다운' 방식에 대해 과거 언론 기고문에서 "미국 외교가 '위협과 압박'에서 '련애편지'(김정은과 트럼프가 주고 받은 친서를 의미) 사이를 거칠게 오가는 충동적이고 변덕스러운 양상으로 보이면서 혼란을 줬다"고 평가한 바 있다. 그는 강력한 대북제재를 통한 압박, 비핵화 합의 마련을 위한 국제사회 공조 등을 중시하는 립장으로 알려졌다.

CNN은 외교안보라인 인선과 관련해 "블링컨은 트럼프 초기 내각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현저한 대조를 이룬다"며 "엑손 회장을 지낸 틸러슨은 아웃사이더였고 트럼프는 이를 좋아한 반면 블링컨은 내부자이며 바이든은 이를 선호한다"고 평가했다.

CNN이 궁극적으로 이런 인선이 보여주는 바는 "트럼프가 안티 오바마를 정치적 어젠다로 활용한 것처럼 바이든도 안티 트럼프로 통치하겠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기후변화 특사에 존 케리...첫 녀성 국가정보국(DNI) 국장...라틴계 국토안보부 장관

바이든 인수위는 또 기후변화담당 대통령특사로 존 케리 전 국무장관을 임명했다. 2004년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케리는 2015년 오바마 행정부때 빠리 기후변화협약에 서명한 인사이기도 하다. 기후변화는 바이든 정부의 최대 역점 과제 중 하나다. 바이든은 트럼프 정부가 탈퇴한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취임 즉시 재가입하겠다는 립장을 밝힌 바 있다.

바이든 인수위가 이날 발표한 6명의 인선중 2명이 녀성이다. 특히 CIA 등 미국 내 모든 정보기관을 관리 감독하는 기관인 DNI 국장으로 에이브릴 헤인스 전 부국장을 지명했다. 그가 이 자리에 오른다면 녀성으로선 처음이다.

유엔 주재 미국대사로 지명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전 국무부 아프리카 담당 차관보는 35년 외교관 경력의 흑인녀성이다.

국토안보부 장관에는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전 국토안보부 부장관을 지명했다. 이민정책 등을 총괄하는 자리에 이민자 출신이자 라틴계 출신이 락점을 받았다는 사실도 주목할 지점이다.


▲부통령 시절의 조 바이든과 토니 블링컨(바이든 오른쪽 옆). 존 케리(오른쪽 끝) 전 국무장관은 기후변화 대통령 특사로 임명됐다. 

트럼프, 바이든 정권 인수 절차 협조 지시..."소송은 계속할 것"

한편 트럼프는 이날 련방총무청(GSA)과 참모진에게 바이든에 대한 정권 이양 작업에 협조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날 트위터에 "에밀리 머피 GSA 청장의 국가에 대한 변함없는 충성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그는 괴롭힘을 당하고 위협을 받았으며 학대를 받았고 나는 이것이 더 이상 그와 그의 가족, GSA 직원들에게 일어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다만 이런 립장이 선거결과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주장은 강력하게 계속하고 계속 싸울 것이며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다만 우리 나라의 최상의 리익을 위해 나는 에밀리와 그의 팀에게 초기 절자와 관련해 필요한 것들을 하라고 권고하며 나의 참모들에게도 같은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3일 대선 이후 20일 동안 선거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던 트럼프가 이날 바이든 인수위에 협조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에 대해 미국 언론들은 사실상 바이든의 승리를 인정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종합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찬성 5 對 반대 4로… 낙태권 존폐, 주정부·의회로 넘어가 ‘뉴욕 공공장소에서 개인 총기 규제 위헌’ 판결도 큰 파장     24일(현지 시각) 미국 연방대법원이 여성의 낙태권을 인정했던 ‘로 대(對) 웨이드’ 판결을 뒤집자 대법원 앞에 모인 낙태 반대 운동가들이 눈물을 흘...
  • 2022-06-25
  • 1913년 제정된 뉴욕주 총기 휴대 제한법 전미총기협회 위헌 소송, 보수 대법원이 손들어줘 텍사스 참사 한 달도 안돼.. 뉴욕주지사 “암흑의 날”   지난 23일 뉴욕시 브루클린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이 경찰차 안에서 범죄 용의자의 총격으로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공교롭게 이날 연방대법원은 공공장소...
  • 2022-06-25
  • 据美国《纽约时报》 和《华盛顿邮报》22日报道, 美国传媒大亨默多克 和妻子霍尔正在办理离婚。 这将是现年91岁的默多克 第四次离婚。 或成为默多克最短的一次婚姻 据了解, 现年65岁的霍尔 是一名前顶级模特兼演员, 两人于2016年在英国举行了婚礼, 26岁的年龄差曾引发外界热议。   婚礼当天,默多克更是在社交媒体...
  • 2022-06-25
  • 국경 검문소 문 부수고 건물 지붕 넘어가기도…76명 부상 130여명은 모로코 동북쪽 끝 스페인 해외영토 멜리야로 월경 스페인령 멜리야 국경에 설치한 철조망을 넘는 아프리카 이주민들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아프리카 대륙에 있는 스페인의 해외영토 멜리야에...
  • 2022-06-25
  • 심한 소모전에 "세베로도네츠크 잔류 의미 없다" 진지 이동 러, 돈바스 장악 목표에 진일보…일부 '러 승기 잡았다' 진단도 집중 공격받는 우크라군 동부 거점 아조트 화학공장 (리시찬스크 로이터=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요충지 세베로도네츠크의 아조트 화학 공장에서...
  • 2022-06-25
  •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군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 군대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요충지 리시찬스크를 사실상 포위했다고 LPR군 대변인 이반 필리포넨코가 24일(현지시간) 러시아 TV 방송 인터뷰에서 주장했다. 리아노보스 통신에 따르면 필리포넨코는 인터뷰에서 "오늘...
  • 2022-06-25
  • 올해 상반기 일본 넷플릭스 TV 쇼 부문 1위를 기록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사랑의 불시착’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한국 드라마 말고는 볼 게 없다” 올해 들어 한국 콘텐츠를 향한 일본인들의 애정이 더욱 강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넷플릭스의&n...
  • 2022-06-25
  • 执笔/胡一刀&鸽子叨 加里宁格勒,这个俄罗斯在欧洲的飞地,会成为引发第三次世界大战的“火药桶”吗? 这成了欧洲媒体最担忧的问题之一。 由于立陶宛禁止俄“敏感货物”过境转运至加里宁格勒,引发俄强烈反弹。 克里姆林宫发言人佩斯科夫警告,立陶宛这种做法是“绝无前例”的,俄方必将采取...
  • 2022-06-24
  • 남은 재판도 교도소 내에서 진행될 듯…지난 군사정권 때는 가택연금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미얀마 쿠데타 군사정권이 수도 네피도의 모처에서 가택연금 중이던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교도소 독방에 전격적으로 수감했다. 각종 범죄 혐의로 이...
  • 2022-06-24
  • 프랑스 파리 테러 현장에서 도난당했던 뱅크시의 작품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세계적인 그라피티 작가 뱅크시가 2015년 11월 13일 프랑스 파리 일대에서 아흔 명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테러를 추모하며 만든 작품을 훔쳐 간 일당이 징역...
  • 2022-06-24
‹처음  이전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